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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5] 파이널 판타지 5 - 저레벨 2/1/1/4 플레이 일기 192016.01.28 PM 12:04
플레이 조건
바츠 레벨 2, 레나 레벨 1, 크루루 레벨 1, 파리스 레벨 4 로 게임 클리어 및 숨겨진 보스(오메가, 신룡) 격파
그 외의 제한 조건은 없습니다만 너무 쉽다고 생각되면 그 자리에서 제한 조건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현재 제한 조건
1. 로드 깨기 공격 금지
2. 화둔/수둔/뇌신의 술법 금지
3. 돈 던지기 금지
4. 조합 삼손 파워(레벨 + 10), 드래곤 파워(레벨 + 20)를 이용한 레벨 도핑 금지(단, 청마법 레벨 기술을 익히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는 허용)
5. 힘, 마력, 영웅의 노래를 이용한 스테이터스 및 레벨 도핑 금지
현재 허용 버그
1. 일반 적에게서 훔칠 수 있는 일반 잡템에 한해 아이템 99개 훔치기 허용
플레이에 사용한 게임은 PSN 아카이브의 파판 5 라서 숨겨진 던전 및 추가 직업, 추가 보스는 없습니다. 플레이 기종은 PSP, 사진은 PSP를 폰카로 찍은 거라서 화질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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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 로이테 - 쥬라 에이비스
알테 로이테는 HP 6,000 짜리 몬스터이며 6,000 이 모두 줄어들면 쥬라 에이비스로 변신합니다. 쥬라 에이비스의 HP는 15,000 이라서 실질 21,000 HP의 몬스터입니다.
알테 로이테 상태에서는 물리 공격과 서클을 사용합니다. 서클은 해당 캐릭터를 전투 이탈시키는 흉악한 기술 입니다. 방어법은 조합 용의 입맞춤(처녀의 키스 + 용 이빨)으로 아군에게 용족 속성을 부여하면 빈사, 즉사 공격 내성이 되며 서클 역시 통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전원 조합을 장비해서 첫 턴에 용의 입맞춤을 자신에게 겁니다. 서클만 막을 수 있게 되면 별 문제 없습니다. 사실 HP가 6,000 밖에 되지 않으므로 용의 입맞춤을 알테 로이테에게 걸고 헤이스트 아폴론의 하프 공격하면 서클 날아오기 전에 잡을 수 있기도 하니 뭐 원하는 쪽으로 해치우면 됩니다. 무엇보다 이 녀석은 6마리나 있어서 계속 잡아야 하니까요. 아이템 얻을 생각이 없다면 한 마리로 충분하긴 하지만...
쥬라 에이비스입니다. 불, 얼음, 번개, 바람 속성을 흡수하며 땅 속성 무효입니다. 특별한 약점은 없으며 물리 공격, 브레스윙, 불꽃, 번개, 밀 스톰, 블레이즈, 휘감기 등을 사용합니다. 밀 스톰 - 브레스 윙이나 불꽃 등이 날아오면 위험합니다.
전멸의 위험성이 있고 약점도 없으며 HP도 적은 편이 아니라 어려워 보입니다만 어째서인지 보스 판정이 아니라서 온갖 빈사 공격, 즉사 공격이 다 먹습니다. 참철검, 그라비데, 미사일, 데스 클로 등 통할 기술은 다 통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파리스가 메테오를 사용하고 나머지 인원이 모두 흉내내기 하는 메테오 연타로 잡으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흉내내기로 기술을 사용하면 MP를 소비하지 않는데(아이템도 마찬가지) 어째서인지 유일하게 메테오만큼은 흉내내기로 따라해도 MP를 소비하더군요. 파리스가 메테오를 사용하고 다른 애들이 아무리 흉내내기를 해도 메테오가 나가지 않아 당황해서 조사해 봤더니 이런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메테오는 레벨과 상관없는 고정 대미지 계산식을 사용하는지라 저레벨 플레이일 수록 그 위력이 빛을 발합니다만 하필 이런 말도 안되는 버그(?) 때문에 제대로 쓸 수가 없군요.
뭐 그러므로 다른 인원들이 그라비데, 미사일, 조합 실패작(거북이 등껍질 + 용 이빨) 등으로 HP를 줄인 뒤(명중률 때문에 결국은 실패작만 성공) 파리스의 메테오로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싸웠습니다.
할리카르나소스(이름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의 도시 이름으로 현재의 이름은 터키 해안 도시인 보드룸 입니다.)
스스로를 차원성의 왕이라고 밝힌 보스입니다. 하지만 바츠 일행에게 키스를 날리거나(죽음의 키스) 외모를 보나 왕이 아니라 여왕 같은데...왕과 여왕으로 나누는 것이 성차별적인 표현이라 생각하는 성평등주의자라거나 아니면 여장이 취미인 오카마라거나...에이 그럴리가 그냥 女가 스퀘어의 실수로 텍스트에서 빠졌겠죠. 남자에게 키스 받았다고 생각하기 싫습니다.
왕이라는 명칭에 어울리게 레벨이 97 로 장난 아니게 높고 마법 공격력이 정말 엄청나게 높습니다. 공격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크루루루루!(개구리)
2~7. 물리 공격, 디스펠, 헤이스트, 셸, 자장전환
8. 홀리
크루루루루! 는 할리카르나소스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해도 좋을 기술로 아군에게 토드 상태 이상을 거는 기술입니다. 그러므로 리본을 장비하거나 시작 전에 미리 개구리 상태가 되어 있거나 하면 넘길 수 있습니다. 그 뒤 7턴까지는 가볍게 공격하거나 버프 걸거나 아군 진열을 흔들거나 하다가 8턴째 드디어 홀리
이 홀리 위력이 장난이 아니므로 홀리를 리플렉크로 반사해 할리카르나소스가 맞도록 합니다. 그러므로 아군은 전원 리플렉트 링 장비하고 2 ~ 7턴 사이의 물리 공격을 피하기 위한 분신을 장비합니다. 그 뒤는 뭐 적당히 강한 무기들 장비해서 적당히 때리면 됩니다. 할리카르나소스 홀리의 위력은
무려 9천대. 게다가 스샷 찍으려고 마음 먹은 순간 정말 운 좋게도 9,999 대미지가 떴네요. 이 정도로 굉장한 화력인지라 그냥 리플렉트 링 장비하고 분신만 좀 보충하다 보면 할리카르나소스는 알아서 자멸하는 수준입니다(HP는 33,333). 왕이라서 능력치는 강한 것 같은데 자기가 사용한 홀리 맞고 죽는 걸 보니 지능이 좀 떨어지는 것 같네요. 마력과 INT는 별개란 이야기인가...
트윈타니아
차원의 틈새 보스들도 이제 거의 다 잡았습니다. 트윈타니아는 차원성의 마지막 보스로 이 뒤로는 이제 길가메쉬와 네크로포비아만 남았습니다. 차원성의 마지막 보스답게 상당히 강한데 HP는 무려 5만이며 회피 불능 아군 전멸 전체 공격을 상당히 자주 사용합니다. 일단 공격 패턴입니다.
1, 2. 물리 공격, 아토믹 레이, 눈보라
3. 마인드 블래스트
4, 5. 카마이타치
6. (파워업 모드로 이행)
카운터(마법 때때로) 메가 플레어, 카운터(마법 이외 때때로) 타이달 웨이브
트윈타니아(파워업)
1. 「기가 플레어를 위해 파워업」(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2. 기가 플레어
3. (통상 모드로 돌아옴)
완전히 행동 패턴이 정해져 있으며 로테이션에 따라 움직입니다. 4, 5턴의 카마이타치부터 위험하고 파워업 이후 기가 플레어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버티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카마이타치는 버티려고 마음 먹는다면 버틸 수 있기도 하겠지만 2연속으로 날아오기 때문에 회복까지 생각한다면 그냥 버티지 않고 피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카마이타치 대비는 어빌리티 숨다로 해결합니다.
아토믹 레이와 눈보라는 불꽃 반지, 아토믹 레이와 마인드 블레스트와 메가 플레어는 리플렉트 링, 타이달 웨이브는 산호 반지로 막을 수 있습니다. 일단 타이달 웨이브는 방어 액세서리가 혼자 따로 놀고 있고 조건만 피한다면 트윈타니아가 사용할 일이 없으니 무시합니다.
방어구의 경우 액세서리의 경우 리플렉트 링이 안정적이지만 하필 눈보라가 있어서 리플렉트 링만으로는 커버가 안됩니다. 그러므로 리플렉트 링 + 아이스 방패의 조합으로 합니다. 아이스 방패는 고도의 신전에서 나오는 스로닌(スロ?ニン)이라는 몬스터에게서 훔칠 수 있습니다(레어).
사실 지금까지 보스전은 바로 눈 앞에 닥치기 전까지는 별 생각 없이 진행하다가 그 때 가지고 있는 장비와 익히고 있는 어빌리티로 해결해 왔는데(길가메쉬(2차전), 엑스데스 제외) 이 녀석하고 싸우려고 보니 아이스 실드가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럼 아토믹 레이와 눈보라를 막는 불꽃 반지를 착용하고 리플렉크는 카벙클로 때워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카벙클 리플렉크 너무 빨리 풀리네요. 헤이스트가 걸려서 그런가 시작 첫 턴에 걸었더니 마인드 블래스트가 나올 때쯤 풀리더군요. 그래서 약간 늦게 걸어 봤지만 이건 아래에서 설명할 트윈타니아에게 대미지를 입히는 방식 때문에 역시 난감했습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텔레포로 차원의 틈새를 빠져 나가 고도의 신전으로 가서 스로닌한테 아이스 실드 훔쳐서 4개 장만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 귀찮아라. 나간 김에 레나와 크루루에게 드디어 청마법 어빌리티를 익히게 했습니다.
방어구는 아이스 실드 - 미라주 베스트 - 리플렉트링으로 결정입니다. 미라주 베스트는 역시 고도의 신전에서 나오는 오와조라르(オワゾ?ラ?ル, Oiseau Rare 프랑스어로 희귀한 새 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네이버 사전 뒤져보니 oiseau 에는 구어로 음경이라는 뜻도...히익)에게서 훔칠 수 있습니다(레어) 역시 이 기회에 4개 장만해두면 편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기가 플레어에 대한 대비입니다. 카마이타치 대비로 어빌리티 숨다를 채용했으니 그냥 숨어버려도 상관 없겠지만 클리어 시간 단축을 위해 이 타이밍에 공격할 방법이 없는지 알아 봅니다.
아판다와 싸웠던 장소에 있던 책에서 기가 플레어 준비 시 순간 무방비 상태가 된다는 문구가 있었죠. 실제로 트윈타니아가 기가 플레어 준비 상태가 되면 내부적으로 다른 몬스터로 바뀌기 때문에 내성이 완전히 바뀝니다(HP는 그대로 이어 받습니다). 특히 파워업 도중에는 석화, 개구리, 즉사, 스톱 등의 상태 이상에 다 걸리죠.
그러므로 사실 가장 쉽게 이기는 방법은 파워업 전까지 숨다로 숨어 있다가 5턴이 끝난 직후 나타나서 파워업 할 때 마법의 램프 오딘 참철검 사용하면 땡입니다. 마법검 브레이크도 괜찮겠죠.
하지만 뭐 그런 건 너무 허무하니 즉사나 석화는 빼고 생각해보죠. 이 둘을 제외하고 기가 플레어를 막기 좋은 방법은 바로 개구리입니다. 개구리 상태가 되면 기가 플레어가 무효가 되므로 우리가 공격할 찬스가 생기게 되죠. 다만 파워업 모드 끝나고 통상 모드로 돌아오면 내부적으로 몬스터가 바뀌기 때문에 스테이터스 이상은 리셋되서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방어 부분에 대한 대비는 이제 끝났으니 공격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이 녀석은 성속성, 수속성에 약합니다만 HP가 5만이나 되서 일일이 공격하기가 피곤합니다. 그러므로 여기선 트윈타니아의 메가 플레어를 유도해서 리플렉크로 튕겨 공격하는 방법으로 대미지를 입히도록 합니다.
위에서 카벙클을 사용하기 힘들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늦게 카벙클을 사용하면 그 만큼 대미지를 입힐 찬스를 놓치게 되고 일찍 사용할 경우 리플렉크가 풀려 아군이 메가 플레어나 마인드 블래스트에 당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메가 플레어 기폭제는 소비 MP 0 마법인 고블린 펀치를 이용하도록 합니다. 기가 플레어 준비 시 개구리 상태로 만들어야 하므로 파리스는 흑마법을 장비합니다. 최종적으로는 전원 잡은 흉내쟁이, 어빌리티는 청마법, 숨다, 조합 이며 파리스만 청마법이 아닌 흑마법입니다.
다만 트윈타니아를 다 잡고 나서 깨달았는데 토드는 바츠가 사용하고 파리스는 현자의 지팡이 - 백마법 홀리를 사용하는게 더 낫겠더군요. 어차피 다른 캐릭터들 모두 흉내쟁이 라서 굳이 MP 0 을 위해 고블린 펀치 사용할 필요 없이 흉내내기 홀리 하면 되니까요. 싸우기 전에 이런 생각이 떠올랐어야 클리어 타임이 더 빨라지는건데...
트윈타니아가 개구리가 되면 조합 섀도 플레어 이후 흉내내기 연타입니다. 흉내내기로 섀도 플레어를 사용하면 다크 매터를 소비하지 않으므로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통상 모드가 되면 섀도 플레어에 대한 카운터가 메가 플레어인지 타이달 웨이브인지 알 수가 없어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괜히 모험했다가 리셋하기 싫어서...
내용이 길어졌습니다. 이제 실전입니다.
1 ~ 3턴 도중에는 조합 헤이스트로 아군 속도를 올리고 고블린 펀치 연타로 트윈타니아의 메가 플레어를 유도합니다. 그러다가 마인드 블래스트 나왔다면 이제 카마이타치를 피하기 위해 빠르게 숨습니다. 숨다 이후 효과가 없었다 2번 표시되면 바로 나온 뒤 기가 플레어 파워업 문구를 보면 파리스가 토드를 사용해 트윈타니아를 개구리로 만듭니다.
이 타이밍에는 이제 조합 섀도 플레어 흉내내기 연타로 공격합니다. 이후 트윈타니아가 다시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면 고블린 펀치 연타를 다시 하고 마인드 블래스트 사용하면 다시 숨습니다. 이걸 반복합니다.
고블린 펀치가 아니라 홀리를 사용했으면 더 빨리 끝났을텐데...아쉽습니다.
트윈타니아는 통상 시와 파워업 시가 다른 몬스터로 처리 되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아이템도 다릅니다. 특히 통상 모드 상태에서 해치울 시 아주 가끔 드랍하는 레어 아이템 팅커벨이 유명하죠. 팅커벨은 최강의 종 무기로 대미지 계산은 마력, 민첩을 기준으로 하고 상대의 마법 방어 수치에 의해 대미지가 깎입니다.
하지만 이 무기는 원래 개발 도중 삭제할 예정인 무기였습니다. 그래서 SFC 초창기의 공략집에는 팅커벨이 실려 있지 않았습니다(스퀘어측에서는 삭제했다고 생각해서 데이터를 출판사에 넘기지 않았던 듯). 다만 공략이 아닌 잡지 독자 투고라거나 뭐 비기 발견 같은 코너라거나 그런 곳에서 언급이 되었던 모양입니다(첫 발견은 V 점프 1996년 12월호). 그러다가 나중에 GBA 파판 5 어드밴스 가 나온 이후의 공략집부터 이 팅커벨의 데이터가 실리기 시작했지요. 드랍 확률은 6.25% 로 몬헌의 역린급에 해당하는 물욕템입니다. 빠르게 얻기 위해서는 트윈타니아 파워업 도중 데스 클로 맞추기 파워업 풀리자마자 한 대 툭 쳐서 해치운 뒤 팅커벨이 아니면 리셋입니다.
...당연히 이번 플레이에서는 얻지 않았습니다. 얻을 시간도 이유도 없군요.
이제 거의 마지막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길가메쉬(5차전)과 네크로포비아, 그리고 신룡하고 싸웁니다.
댓글 : 2 개
- 마리로즈오른쪽허벅지
- 2016/01/28 PM 06:39
오메가도 보여주실거죠?+_+
- randius
- 2016/01/28 PM 10:36
오메가까지 잡았습니다. 이제 엑스데스만 남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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