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F5] 파이널 판타지 5 - 저레벨 2/1/1/4 플레이 일기 21 - VS 오메가2016.01.30 AM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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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조건

바츠 레벨 2, 레나 레벨 1, 크루루 레벨 1, 파리스 레벨 4 로 게임 클리어 및 숨겨진 보스(오메가, 신룡) 격파

그 외의 제한 조건은 없습니다만 너무 쉽다고 생각되면 그 자리에서 제한 조건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현재 제한 조건

1. 로드 깨기 공격 금지
2. 화둔/수둔/뇌신의 술법 금지
3. 돈 던지기 금지
4. 조합 삼손 파워(레벨 + 10), 드래곤 파워(레벨 + 20)를 이용한 레벨 도핑 금지(단, 청마법 레벨 기술을 익히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는 허용)
5. 힘, 마력, 영웅의 노래를 이용한 스테이터스 및 레벨 도핑 금지

현재 허용 버그

1. 일반 적에게서 훔칠 수 있는 일반 잡템에 한해 아이템 99개 훔치기 허용

플레이에 사용한 게임은 PSN 아카이브의 파판 5 라서 숨겨진 던전 및 추가 직업, 추가 보스는 없습니다. 플레이 기종은 PSP, 사진은 PSP를 폰카로 찍은 거라서 화질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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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 HP 55,530

파이널 판타지 5 최강의 몬스터 오메가와의 전투입니다. 레벨은 파판 5 몬스터 중 최고 레벨인 119이며 단순히 스탯만 높은 보스가 아니라 대처 방법이 거의 없는 공격들을 마구 뿌려대는 것이 문제입니다. 게다가 우리편 공격에 대해 꼬박꼬박 카운터를 날리기 때문에 까다로움이 배가 됩니다.

먼저 오메가의 공격 패턴입니다. 오메가는 딱 정해진 패턴대로 로테이션에 따라 공격하기 때문에 다음에 어떤 공격이 올지 예측하기는 쉽습니다.

1. 아토믹 레이, 델타 어택, 블래스터
2. 파동포
3. 아토믹 레이, 화염 방사, 무지개색 바람
4. 파동포
5. (파동포, 델타 어택, 블래스터) + (지진, 밀 스톰, 무지개색 바람)
6. 타겟팅
7. 아토믹 레이, 화염 방사, 무지개색 바람
8. 파동포
카운터 (로켓 펀치, 머스타드 봄) + (로켓 펀치, 서클)


일단 제일 첫 번째 문제는 최대 HP 1/2 대미지 + 슬립 효과(수면이 아니라 dot 효과)를 가진 전체 공격기 파동포를 2턴, 4턴, 8턴째 확정으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초반에 두 번 사용하므로 저레벨 파티가 이걸 버틸 방법이 없습니다. 게다가 재수없으면 5턴째에도 파동포가 날아오죠.

두 번째 문제는 카운터입니다. 아군의 공격에 대해 오메가는 꼬박꼬박 카운터를 사용하는데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반드시 두 번 카운터로 공격합니다. 로켓 펀치는 혼란 효과를 동반하는데 리본으로는 혼란을 막을 수 없으며 머스타드 봄 맞으면 아군 한 명 전투불능 확정이고 서클 날아오면 전투 이탈입니다(!). 서클은 뭐 용의 입맞춤으로 어찌어찌 막아낸다 하더라도 나머지 두 가지가 너무너무 귀찮습니다.


저레벨 플레이에서 오메가를 잡는 방법은 주로 음유시인의 사랑의 노래를 이용합니다. 사랑의 노래는 대상의 움직임을 잠시 멈추게 하는 노래인데 오메가에게 이 사랑의 노래가 통합니다. 물론 보스 몬스터 내성에 속도도 굉장히 빠른 편이라서 사랑의 노래 지속 시간은 상당히 짧습니다. 그러므로 최소한 두 명이 계속 사랑의 노래를 불러줘야 하지요. 그리고 남은 한 명이 민첩(속도)의 노래를 불러서 아군 속도가 오메가를 넘을 때까지 부릅니다. 그 뒤 힘의 노래로 바꿔서 힘을 뻥튀기하고 영웅의 노래로 레벨도 뻥튀기한 파리스가 공격해서 오메가를 해치우는 방식이지요. 이 방법은 저레벨 + ABP 0 플레이에서도 오메가를 해치울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오메가 공략법입니다. 물론 이번 플레이에서는 노래 도핑 금지이니 이 방법은 아웃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만능 사기 조합인 축복의 키스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축복의 키스는 대상에게 버서크 + 헤이스트 + 블링크를 걸어주는 보조 기술인데 헤이스트와 블링크가 있는 덕분에 버프 기술로 인식이 되서 버서크 내성이 있는 보스 몬스터들도 문답무용으로 반드시 버서크에 걸리게 되는 공포의 조합 어빌리티죠. 사실 SFC와 PS1 파판 5 는 축복의 키스 + 철벽 나이트면 모든 보스를 다 바보로 만들 수 있습니다. GBA 부터는 일부 적들에게 걸리지 않게 수정되었죠. 하지만 파판 5 최강의 적을 잡는데 이런 방법을 쓰는 건 참...재미가 없겠죠. 따로 제한 조건으로 걸어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이 방법도 아웃입니다.


제가 이번에 오메가와의 전투에서 사용할 전법은 파판 5 1레벨 캐릭터 혼자서 보스 공략 이라는 제한 플레이를 했던 일본의 한 유저가 발견한 전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방어 부분을 설명하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일단 가장 문제가 되는 파동포는 솔 캐넌과 싸울 때와 마찬가지로 어빌리티 숨다로 피합니다.

1턴에 날아오는 아토믹 레이, 델타 어택, 블래스터는 모두 리플렉크로 반사 가능하므로 액세서리 리플렉트 링을 착용합니다.

3턴의 화염 방사, 무지개색 바람, 5턴의 지진, 밀 스톰의 경우는 파동포를 피하기 위해 숨은 상태이므로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자, 결국 문제는 카운터입니다. 카운터를 어떻게든 공략해야만 오메가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카운터를 해결하는 열쇠가 바로 6턴의 타겟팅입니다.

타겟팅은 오메가가 일정 턴 동안 공격 대상을 지정하는 기술입니다. 다만 특이하게도 이 타겟팅은 리플렉크로 반사가 가능해서 오메가 자신을 타겟팅 대상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오메가는 자기 자신을 공격하게 되지요. 그러면 오메가 자신의 공격으로 오메가에게 대미지를 입히는 것인가?! ...하면 아쉽게도 불가능합니다. 7턴째 오메가의 공격인 아토믹 레이의 경우 오메가 자신에게 걸린 리플렉크에 튕겨 아군에게 날아오고 화염방사는 흡수해서 자신의 HP를 회복합니다(!). 무지개색 바람의 경우 대상에게 슬립 효과를 일으키는데 이건 오메가에게 통하는 것 같긴 한데 오메가의 HP는 55,530 이라서 이런 슬립 효과는 정말 새발의 피도 안되는 대미지라 의미가 없습니다. 게다가 8턴 파동포를 사용하기 전에 타겟팅 효과는 끝나게 되서 이후의 공격이 오메가를 향하는 일도 없습니다.

그러면 타겟팅 반사의 의미는 무엇인가? 바로 카운터 공격의 대상도 자기 자신으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타겟팅을 반사하고 8턴째 파동포를 사용하기 직전까지의 그 짧은 타이밍(1턴)이 바로 오메가의 카운터를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편이 공격할 수 있는 절호의 공격 찬스라는 이야기지요. 게다가 카운터 공격 중 하나인 머스타드 봄 같은 경우는 오메가 자신도 막을 방법이 없는 기술이라서 머스타드 봄이 카운터로 발동했다면 오메가 자신이 대미지를 입습니다. 이 머스타드 봄이 우리가 오메가에게 입힐 수 있는 최대 대미지이기도 합니다(약 1,500).

다만 하나 주의점이 있는데 7턴째의 아토믹 레이의 경우 오메가 자신의 리플렉크에 반사된 델타 어택 형식으로 우리편의 리플렉크를 관통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건 플레임 실드나 조합 드래곤 실드를 이용해서 넘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메가의 공격에 대한 방어 패턴이 세워졌습니다. 요약해보면

1턴째 공격 - 리플렉트 링으로 모두 반사
2 ~ 5턴째 공격 - 숨다 어빌리티로 회피
6 ~ 7턴째 공격 - 타겟팅 반사로 카운터 회피 가능, 아토믹 레이는 조합 드래곤 실드 이용
8턴째 이후 다시 1턴 패턴으로 돌아감 - 숨다 어빌리티로 회피

이렇습니다. 이것으로 오메가의 공격을 완전히 피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제 공격 부분을 생각해봅니다.


오메가는 번개를 제외한 모든 속성을 흡수합니다. 게다가 전투 시작 시 자동으로 셸과 리플렉크가 걸린 상태이며 이것들은 디스펠로도 해제가 안됩니다. 게다가 회피율이 무시무시하게 높습니다. 덕분에 제대로 된 대미지를 입히기 힘들죠. 일반 플레이라면 필중 + 방어력 무시 효과가 있는 사냥꾼 마스터 어빌리티 난사(みだれうち)에 마법검 선더가 같은 걸 끼얹어서 공격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번 전투에서는 어빌리티 숨다가 확정이기 때문에 마법검과 난사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힘듭니다. 정 쓰고 싶으면 흉내쟁이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흉내쟁이는 칼은 사용 못하고 단검이 한계지만 단검도 일단 마법검을 걸어줄 수는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난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냥꾼을 마스터하지 못해서...이제와서 이거 마스터하기도 너무 귀찮고 해서...

여기서는 저레벨 플레이의 희망 용의 입맞춤 + 아폴론의 하프로 갑니다. 오메가의 물리 방어력이 무식한 수준으로 높아서 아폴론의 하프조차 대미지가 1,000 정도 밖에 들어가지 않지만 방법이 없군요. 그 외의 캐릭터들은 신룡하고 싸우기 전에 얻었던 용수염 장비하고 공격합니다.

다만 아폴론의 하프는 오메가의 회피율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히트하는데 반해 나머지 캐릭터들의 공격은 미스나기 일쑤입니다. 그러므로 용 수염을 장비한 캐릭터들은 100% 명중 공격을 사용하는 냥꾼 레벨 2 어빌리티인 노리다 를 착용합니다.


방어와 공격에 관한 수단이 대충 짜여졌습니다. 신룡과는 달리 대부분 어빌리티에 의존한 형태라서 장비의 자유도는 있는 편입니다만 별 의미는 없습니다. 그냥 리플렉트 링 장비했다면 홀랑 다 벗고 싸워도 무관하긴 합니다만 오메가는 신룡 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빠른 편이니 속도 위주의 장비를 하면 편합니다.

모두 스핑으로 전직 합니다.

바츠 : 조합, 숨다 / 흑장속 or 시노비의 옷, 리플렉트 링
레나 : 노리다, 숨다 / 용 수염, 리본, 흑장속 or 시노비의 옷, 리플렉트 링
크루루 : 조합, 숨다 / 아폴론의 하프, 리본, 흑장속 or 시노비의 옷, 리플렉트 링
파리스 : 노리다, 숨다 / 용 수염, 리본, 흑장속 or 시노비의 옷, 리플렉트 링

거의 비슷비슷하네요. 용 수염은 두 개 밖에 없으므로 바츠는 공격에 참여할 일이 없으니 조합으로 아군 보조를 합니다. 바츠가 아니라 레나가 노리다를 익힌 것은 별 의미 없습니다. 분명 처음에는 바츠 - 파리스로 공격할 생각이었는데 노리다 익힐 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바츠가 아니라 레나를 냥꾼으로 하고 어빌리티 습득했더군요.


이제 드디어 실전입니다.



오메가와의 전투는 통상 전투 취급이라 그런지 선제 공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물론 백 어택도 발생). 선제 공격이 발생했다면 바츠와 크루루는 조합으로 자신들에게 헤이스트를 건 뒤 숨을 수 있으니 약간 전투 진행이 빨라집니다. 선제 공격이 아니라면 그냥 첫 턴부터 다들 숨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5턴이 끝날 때까지 오메가의 공격을 피해 숨어 있습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오메가의 5턴째 행동은 2연속 공격이라서 효과가 없었다 라는 문구가 깜빡이듯이 두 번 표시되기 때문에 설령 턴 계산을 깜빡했더라도 알아차리기가 매우 쉽습니다. 두 번 표시되는거 확인하면 숨다 풀고 나타나도록 합시다.





타겟팅이 반사되어서 오메가가 자신을 타겟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일단 당장은 공격하지 않고 아군의 정비부터 합니다. 바츠와 크루루가 아군에게 조합 헤이스트를 걸어 줍니다. 선제 공격이 아니었다면 두 명에게 헤이스트 걸고 바로 숨어야 하고 이미 헤이스트 걸린 상태였다면 타이밍 봐서 조합 드래곤 실드도 아군에게 걸어줍니다. 오메가가 7턴째 공격을 했다면 이제 행동 멈추고 당장 숨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효과가 없었다 문구가 두 번 깜빡일 때까지 대기하다가 등장합니다. 헤이스트, 드래곤 실드를 다 걸었으면 이제 용의 입맞춤을 오메가에게 걸어주고 공격을 시작합니다.



약간의 대미지라도 올리기 위해 조합 거북이 등껍질 깨기(해독제 + 거북이 등껍질)를 오메가에게 사용했습니다. 아폴론의 하프는 대략 1,000 ~ 1,100 정도 대미지가 나옵니다. 용 수염의 경우 레나는 380 정도, 파리스는 740 정도 대미지가 나옵니다. 그러므로 오메가에게 한 턴 당 약 2,100 ~ 2,200 대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카운터 머스타드 봄이 오메가에게 맞으면 약 1,500 대미지가 들어갑니다. 이게 자주 발생할 수록 클리어 시간이 팍팍 단축됩니다.


이제 마라톤 싸움입니다. 5턴 직후 등장 - 타겟팅 반사 후 공격 - 7턴 공격 시작 전 숨다 - 다시 5턴 직후 등장...의 무한 반복입니다. 속도 조절이 잘 되어 있었는지(최대한 무게 줄이려고 방패도 다들 장비 안했습니다) 첫 번째 공격 이후 오메가의 7턴이 오기 전에 아군의 턴이 먼저 왔기 때문에 한 번에 2턴 공격이 가능하긴 했습니다만 만약의 상황이라는 것도 있고 해서 욕심 부리지 않고 오메가의 7턴 공격 이전에 그냥 숨었습니다. 특히 7턴째에는 화염방사로 오메가 HP가 회복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걸 피하고 싶기도 했고요. 이렇게 꾸준히 대미지를 입히다 보니



오메가 격파

아군이 모두 숨은 상태에서 오메가가 혼자 멋대로 죽어버렸는데 이유는 머스타드 봄의 슬립 대미지 때문이었습니다.






오메가를 이기면 오메가의 훈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무 효과 없는 오메가 격파 인증템에 불과합니다.


숨겨진 보스인 오메가와 신룡 모두 격파하고 이제 최종보스 엑스데스만 남았습니다. 길었던 파판 5 저레벨 플레이도 이제 다음화가 마지막입니다.

댓글 : 7 개
대단하시네요. ㄷㄷ
근대 궁금한게 어떻게 저기까지 경험치를 얻지 않고 진행하신건가요?
스토리상 강제 전투 (보스전)를 하게되면 최소 한명은 경험치를 받게 될텐데;;
파판 5 의 보스는 경험치를 주지 않습니다(고전 파판 시리즈의 보스는 일반적으로 경험치를 안줍니다). 경험치를 주는 보스는 딱 두 마리 있는데 그 때의 경험치를 파리스에게 몰아줘서 레벨 4로 만듭니다.

일반 적하고의 강제 전투의 경우 죽음의 선고로 적을 해치우거나 포획하다로 적을 잡으면 경험치를 얻지 않고 전투를 끝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더 알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면 플레이 일기 쭉 읽어보시면 자세히 알게 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파판은 5는 클리어한지 오래되서 보스가 경험치를 주지 않는다는걸 몰랐습니다.
다 끝났네요 이제~ 엑스데스는 너무 쉬워서...
엔딩도 기대하겠습니다~
엑스데스는 크레이크로우 수준으로 약하지만 네오 엑스데스는 상당히 강한 편이라서 그렇게 쉽게 끝나지는 않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오메가 : 타겟팅
주인공들 : 반사

타겟팅이 특기가 아니라 마법인건 정말 문화 컬쳐급이네요
덕분에 공략 방법이 꽤 늘어나기도 하고
대체 이 게임은 어디까지가 설계이고 의도인지 이젠 모르겠어요 ㅎㅎ
타겟팅 반사는 정말 굉장한 발견이었죠. 이걸 발견한 유저도 원래는 레벨 1 혼자서 보스 공략에서 오메가 격파를 포기하고 있었다가 우연히 이걸 발견하게 되서 결국 오메가 격파에 성공했습니다.

2, 4, 8 턴 짝수턴에 파동포를 사용하는 오메가가 유독 6턴에만 아무 의미가 없어 보이는 타겟팅을 사용하는데다가 그게 반사가 가능하다니...진짜 제작진이 어디까지를 의도하고 이런 구성을 했는지 참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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