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을거리] Marty Friedman VS. Legend - Shine (cover)2011.07.29 PM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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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땐 꽤 귀여운 구석이 있다. 메가데스의 전성기=마티 재적시절.




2007년 발매된 루나시의 트리뷰트 앨범에 수록.
편곡자체는 좀 심심하지만 마티 프리드먼답게 기타솔로가 매우 찰지다.

마티 프리드먼에 대해 짤막하게 짚고 넘어가자면, 1962년 미국 메릴랜드주 출신으로 일본어실력이 유창해서 아리조나주에서 개최된 일본어 말하기 대회에서 2위를 수상한 적이 있다고. vixen이라는 인디 헤비메탈그룹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업계의 알아주는 일빠로 현재는 아예 활동거점을 일본으로 잡고있다. 한때 몸담았던 메가데스의 리더 데이브 머스테인은 태권도 홍보대사라서 더 재밌는 사실. 메가데스를 탈퇴한 이유는 '하드하게 갈려면 완전 하드하게, 팝으로 갈려면 완전 팝으로 가야지 이도저도 아닌건 싫다'라는 것이었는데, 데이브 머스테인은 일본 록잡지 BURRN!과의 인터뷰에서 '마티는 메가데스를 일본밴드 B'z처럼 만들고싶어했다'라고 전적으로 마티 탓으로 돌렸다.

연주 스타일은 '속주 붐'시대의 견인역으로 익히 알려져있는데 사실 헤비메탈/속주만 좋아하는건 아니고, 오히려 서정적인 기타 플레이를 즐기며, 음악적으로 상당히 취향이 넓다. 과거 락 후지야마라는 TV프로그램에서 온갖 민요나 옛날 가요 등을 록으로 편곡하는 코너를 담당하기도 했으며,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커버한 적도 있다. 여담이지만 락 후지야마에 Mr.BIG의 슈퍼 기타리스트 폴 길버트가 출연했을때는 완전 밀리고 있었다. 그야 폴은 천부적 재능에 정식 음악교육까지 받았고 마티는 독학파니까 실력차가 있는것도 어쩔수없지만.

글이 좀 안짤막해지고있는데, 기타 연주에 대해서 조금 더 언급하자면 피킹 폼이 굉장히 특이하고(손목을 안으로 많이 굽힌다) 업스트록을 자주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 스윕피킹을 자주 사용하는 특징도 있다. TV프로같은데서 즉흥연주를 선보일때 특히 이 습관들이 아주 잘 드러난다. 이 곡에서도 위에서 언급한 습관이 다 나오고있다.

메가데스 시절에는 잭슨의 오리지널 케리를 사용했는데, 탈퇴 직후에는 잭슨의 레스폴모양 기타를 사용하다가 현재는 아이버네즈의 개인 시그네춰모델을 메인으로 사용하고있다. 라이브에서는 깁슨의 로켓기타나 폴 리드 스미스를 사용하는 모습도 보인다.

루나시의 트리뷰트에 참가한 이유는 루나시의 드러머 신야와의 개인적 친분에 의해서인것으로 보인다. 신야가 락 후지야마에 출연한적이 있고 둘다 아이카와 나나세의 세션으로 한무대에 섰던 적이 있다. 노래를 부른사람은 가수겸 프로듀서 어쩌구 하던데 진심 누군지 잘 모르겠고 커리어상 특별한게 없어보여서 생략.

원곡은 솔직히 너무 별로라서 그냥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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