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뉴스] 귀신 붙은 집 구입자가 환불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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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설명: 영화 엑소시스트 3의 한 장면)


이태리 스폴레토가에 집기와 가구들이 딸린 아주 멋진 주택을 3년전 94,000파운드에 구입한 파스티아넬리 가족이 집을 판 전 주인에게 집에 귀신이 상주하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고 팔았다며 소송을 제기해 화제가 됐다.

과거에 장거리 화물트럭 운전기사로 일한 가장 가에타노 파스티아넬리(57)는 이사를 온 후 잠을 자다 새벽 1~2시경 욕실 밑으로 물이 새는 소리와 계단이 삐걱거리고 계속 신음소리가 들려 잠에서 깨는 일을 자주 경험했다.






(그림설명: 영화 엑소시스트에 나오는 마귀들)


어떤 날은 누군가 욕실 더운 물을 틀어놔 물이 넘쳤고 화장실 내부에 습기가 꽉 찼고 아침에 일어나 보면 집 벽에 전날 없던 초록색 곰팡이가 가득한 것을 발견했다.

가족들은 집 근처에 주차해 놓은 자동차와 잔디 깎는 기계가 혼자서 폭발하며 전소되는 것을 목격했고 딸은 쇠사슬이 흔들리는 소리를 들었다며 공포에 떨었다.

결국 그들은 집 가까이에 폐쇄된 옛 공동묘지가 있고 문제의 집에서 1970년대에 귀신을 퇴치하려고 엑소시즘이 시행된 사실을 현지 역사학자 세르지오 그리포니를 통해 알게 됐다.

1977년에는 이 집에 살던 소녀에게 마귀가 붙는 사건이 발생해 엑소시즘을 시행했으나 아무런 효과가 없어 교황 바오로 2세가 직접 기도를 해 마귀를 쫓았다.

교황청 최고의 엑소시스트 가브리엘 아모스 신부도 스폴레토의 산토 치오도가에 있는 집에서 시행된 퇴마의식이 사실임을 확인했는데 그는 당시 집에 살던 소녀가 집 안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녔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그 집이 현재 가에타노가 살고 있는 바로 그 집이냐는 질문에 확실한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가에타노는 변호사를 선임해 자신에게 흉가를 판 전 주인을 상대로 집값을 환불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는데 변호사는 이와 관련된 법이 이태리 법에 존재하기 때문에 승소할 것으로 믿고 있다.






(그림설명: 영화 엑소시스트에 나오는 마귀 얼굴)


가에타노의 집은 과연 옛 공동묘지 시절부터 폴터가이스트 귀신이 상주하는 곳일까?

출처:딴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