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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열받는 일이 있는데 의견좀 물을게요2017.07.05 AM 12:50
결혼한지 3개월째입니다
와이프는 디자인회사를 다니는데 요새 야근도 많고 일도 많아 힘들어 대표한테 퇴사를 원했구요
대표가 와이프한테 단둘이 이야기좀 합시다 하고는 지가 바쁘다는 핑계로 질질 몇일을 끌다 오늘에서야 만난다고 하더군요
와이프랑 대표가 7시쯤 만났습니다
집앞에서 만난다고 하더군요
안심했습니다
8시쯤 문자하니 아직 이야기중이라고 합니다
대표가 자기 회사 적자라고 힘들다고 좀더 근무해달라고 하더랍니다
뻔한 레파토리죠
9시쯤 문자하니 문자는 읽는데 답이 없습니다
10시쯤 문자하니 이번에도 문자는 읽는데 답이 없어요
11시까지도 전화랑 문자를 했는데 답이 없어요
이게 지금 나 열받게 하려고 작정했나 싶었습니다
11:30분쯤에 남얾니ㅏㅇ럼니 이런 외계어로 문자가 와요
너무 열받아서 바로 전화를 거니 술이 거하게 취한 목소립니다
어디야?/ 오빠 나 취했어/어디냐고/미안해 나 취했어/어디냐고!!!! 대표바꿔!
어디냐고 해도 딴소리길래 대표바꾸라고 윽박질렀습니다
대표가 받더군요
지금 시간이 몇신데 유부녀를 술에 취하게 해선 뭐하는 겁니까? 에!!!
제가 화를 내니까 당황하더니 억울하다는듯 말을 합니다
아무일도 없었는데 너무 화부터 내시니 불쾌하다나 뭐래나
지금 입장바꿔생각해봐요 와이프가 이시간까지 다른 남자랑 술먹다가 인사불성이 됬는데 화가 안나요??!!!!
대표가 그거는 미안하게 됬는데 지금 저한테 실수하신거같다고 하네요
너무 열이 받아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구요
연락이 안되는 와이프가 술취해서 전화를 받았는데 어느 남편이 화를 안냅니까? 제정신입니까?
미안하게 됬다면서 끝까지 자기는 억울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술이 취했으면 집에 보내야지 뭐하는거냐니까 술취한지 몰랐데요 눈빛이 똑같아서
술이 이렇게 못마시는지도 몰랐데요 회식때도 제 술못마신다고 하던 와이프때문에 많이 안했다면서
와이프 맥주병으로 3병은 끄덕없습니다
이런 변명거리를 하는데 너무 화가나고 열받고
제가 근무중이라 처남에게 연락해서 누나좀 부탁한다고 연락했습니다
지금도 너무 화가나요 열이 받는데
아 진짜 욕나옵니다
남편입장에서 당연한거 아닌가요? 이런 대표밑에서 당장 그만두게 하고 싶습니다
- 토끼안은곰도리♥
- 2017/07/05 AM 12:54
- GAME BOY™
- 2017/07/05 AM 01:00
님의 허락도 없이 근무시간외에 술먹여서 저지경으로
만들어 놓으면....
진짜 돈땜에 때리지 못하는게 한이죠.
부인님 입장도 있고..
저도 디자이너지만...
디자인 회사가 적자면 무조건 빨리 나와야합니다.
정산할거 정산하구요...
그리고...디자인회사에서 어지간해선 술 안먹이는데..
술먹일시간. 회식시간도 없어서...철야에..
술값은 있고 회사는 적자이면 말 다했죠.
부인님께 잘 말씀드리고 대표새끼한테 빨리 부인님 임금
정산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근데 ... 님은 권혁정....
아...아닙니다~ 농담입니다~ㅋ
- 일산백수님
- 2017/07/05 AM 01:01
그 대표라는 사람이 아내분과 같게 술이 꽐라가 같이되서 못느끼는정도면 약간은 이해해주겠는데 그런건 아니죠???
개소리에요. 누가 다른 사람이 술취한것을 모르고 못느끼겠어요. 전화상으로 느껴질 정도면.
- 파가니존다S
- 2017/07/05 AM 01:01
그만두는건 당연한거구요.
와이프 되시는분에게도 따끔하게 정신똑바로 차리고 다녀라 하실텐데...
싸움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여자입장은 또 다를수도 있으니..
일단 남자들은 다 늑대인거 아시니까..
대표가 진심이던 아니던 얼렁 나오는게 좋겠네요.
- 파이랜xpg
- 2017/07/05 AM 01:02
- moonshine17
- 2017/07/05 AM 01:04
그냥 그만둔다는걸로 결론지었으면 이야기 마무리하고 집에 오면 되는걸 뭘또 둘이 술까지 마신답니까
다른사원들이랑 송별회 이런것도 아니고
뭐 대표랑 친해서 마실수 있다 쳐도 저렇게 인사불성 될때까지 마신건 아내분 잘못이죠
20살 대학생도 아니고 본인 주량도 알텐데
- 일산백수님
- 2017/07/05 AM 01:06
- 멀고어 1번지
- 2017/07/05 AM 01:04
수당도 못 챙겨주고 적자로 회사 굴리면서 직원 발목 잡는 것도 그렇고
일 얘기를 할 거면 사무실에서 하지, 무슨 할 얘기가 많아서 밤 늦게까지 술 마셔가면서 하죠?
정신 놔 가며 술 마시는 아내분도 솔직히 좀 그렇고...
- 눈물나는 사람
- 2017/07/05 AM 01:05
특별히 방관주의로 사는 부부가 아닌이상 주인장님 반응이 맞는거지요.
제 3자 입장에서 봤을때 주인장님이 대표를 상대로 욕짓거리와 인신공격을 포함한 모욕을 주는 행위를 안했다면
어디까지나 와이프분과 대표란 사람한테 모든 문제가 있는거지요.
우선은 대표보단 와이프분께 내일 직접 아주 정확하고 디테일한 정황설명을 브리핑 받으시는게 우선인듯 합니다.
- 루리웹은 루리루리해
- 2017/07/05 AM 01:05
ㅅㅂ 이게 말이되냐 ㅋㅋㅋㅋㅋㅋㅋㅋ
- 루리웹은 루리루리해
- 2017/07/05 AM 01:06
- 亂世의奸雄
- 2017/07/05 AM 01:05
대표랍시고 눈치볼필요도 없는데말이죠
다짜고짜 미안하단소리 하는거보면 무슨일있었는지 자세하게 물어야할것같습니다
- 亂世의奸雄
- 2017/07/05 AM 01:14
- Hawaiian
- 2017/07/05 AM 01:05
- 당근콩
- 2017/07/05 AM 01:08
따로 나가 단 둘이 만나서 하는게 이해가 가질 않아요
또 퇴사하러고 얘기꺼내는게 왜 술자리로 이어지는지도 말이 좀 안되구요
나중에 와이프분께 정황 좀 다시 물어보세요
- 샤르티아
- 2017/07/05 AM 01:08
부인분도 실수 하신거 같습니다.
저런 상황에서 인사불성이 되도록 거절 한번 못하고 술을 마신다는건 정말 위험한건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실하게 들어보시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 TRAVERSE
- 2017/07/05 AM 01:11
- 改생생가득(등)
- 2017/07/05 AM 01:11
- 루리웹은 루리루리해
- 2017/07/05 AM 01:11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으면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하고
이미 머릿속으로 퇴사를 생각하고 퇴사를 밝혔는데 무슨 회사업무 끝나고 술먹으면서 이야기를 푸는게 말이 안되요.
술먹으면서 이야기해야하는 문제가 아니고, 어디 조용한데 가서 진지하게 서로 200원짜리 자판기 홀짝 거리면서 이야기 해야하는 문제 같습니다.
제가 만약 회사 대표라면 저런 행동 안했을껍니다.
- 별무리
- 2017/07/05 AM 01:15
와이프분도 충분히 자기 선에서 정리 할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한 잘못도 있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와이프분이랑 확실히 이야기해둬야 좋을것같아요
- 인생좆망
- 2017/07/05 AM 01:17
- TRAVERSE
- 2017/07/05 AM 01:20
- 괴물소년
- 2017/07/05 AM 01:37
와이프는 순둥이처럼 끌려다니면서 일해왓엇어요.
당장 일그만두게 할생각입니다
와이프는 잠에 취해 일어나면 이야기해볼까합니다
- 아임쏘해피
- 2017/07/05 AM 01:39
- 감정일꾼
- 2017/07/05 AM 02:20
- nex.p
- 2017/07/05 AM 03:14
뭐 어떤식으로든 호감형으로 바꿔서 회사에 남아있게 하려고 한 모양인데
아내분한테 제대로 얘기해서 그만두게 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저라면 어디냐고 가서 한바탕 했을것 같네요. 참 돌아이들 많습니다.
- 서기○
- 2017/07/05 AM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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