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 2011 시즌] 2011 F1 모나코GP 결과2011.05.29 PM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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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상승세인 베텔은 운(?)도 따라주는 것 같군요. 드디어 베텔이 모나코에서 첫 승을 챙겼습니다.


- 베텔이 첫 핏스탑에서 레드불 스태프들이 실수를 하면서 6.9초를 찍고, 그 사이 버튼이 패랩을 찍으면서 1위로 올라섰을 때만해도 오늘 경기는 베텔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했었는데... 마싸의 사고로 등장한 세이프티카가 변수가 되었습니다.

[레드불은 연속으로 핏스탑 실수를 해서 웨버는 15.5초가 걸리기도...=ㅅ=);;]


- 티모 글록의 사고로 옐로우 플래그가 뜨고, 뒤이어 마싸의 사고가 났을 때, 버튼은 2번째 핏스탑을 가져갔는데... 결과적으로는 마싸의 사고로 세이프티카가 뜨면서 베텔 뒤에 묶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 수퍼 소프트를 신고 나온 단추씨는 베텔 뒤에서 한동안 멍하니 보내야 했고, 세이프티카가 들어간 뒤에 바짝 추격을 시도했었지만... 레드불의 예상대로 그 기세가 오래가질 못했습니다. 결국 버튼이 3번째 핏스탑을 가져가면서 베텔의 추격은 알론소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도 단추씨의 3스탑 작전은 거의 망하기 직전이었는데 나중에 확인 사살이 한번 더...=ㅅ=);]


- 레드불에서는 베텔에게 '단추씨를 10바퀴 정도 뒤에 묶어두면 된다'는 무전이... 맥라렌에서는 단추씨에게 '이기고 싶으면 트랙 위에서 추월하라'는 무전이 오가고...=ㅅ=);;


- 베텔이 처음부터 1스탑을 준비했던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세이프티카 덕분에 타이어도 좀 세이브 하고... 서킷의 특성상, 상대가 따라잡을 수는 있어도 라인만 지키면 쉽게 추월하지 못한다는 계산이 선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 알론소가 맹렬한 추격을 펼치며 턴1에서 그렇게나 추월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고, 62랩에 이르러서는, 소프트로 갈아신고 패랩을 찍던, 버튼까지 추격에 가세하면서... 3명의 챔피언이 선두 경쟁을 벌이는 그야말로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세 드라이버가 0.6초로 묶여있었던 대추격전...]


- 베텔의 운이 좋았던 것은 알론소와 버튼의 추격을 받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세이프티카가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선두권이 백마커들과 근접했을 때 벌어진 - 수틸, 알게수아리, 페트로프 등의 사고는 결과적으로 베텔에게 다시 한번 타이어를 세이브 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고, 페트로프의 부상으로 레드 플래그가 떴을 때는 사실상 경기의 향방이 정해져 버렸습니다.

[2번의 세이프티카의 도움이 있었지만, 16랩에서 소프트로 갈아신고... 72랩까지 버틴 베텔이 대단하긴 합니다...=ㅅ=);;]


- 웨버는 스타트에서 알론소에게 밀리고, 첫번째 핏 워크도 망하면서 순위가 하락했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에 '고바야시 카무이'를 추월하며 4위로 마감했습니다.


- 정말 1스탑을 노렸던 것 같은 자우버의 '고바야시 카무이'는 7계단 상승하면서 5위로 마감. 마지막에 시케인에서 실수만 안 했어도 버틸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아쉽게 됐습니다. 그래도 시덕이는 대단하긴 합니다.


- 어제 Q3의 기록이 삭제되면서 9번 그리드에서 출발했던 '루이스 해밀턴'.


- 해밀이는 오늘 민폐 캐릭터가 된 것 같습니다. 헤어핀에서 마싸를 무리하게 추월하려다가 마싸에게 데미지를 입히고... 드라이브스루 패널티.

[사실 마싸의 사고에도 약간의 영향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기도...]

레드 플래그가 해제되고 다시 레이스가 재개 되었을 때는 말도나도를 무리하게 추월하려다가 리타이어 시켜버렸죠...=ㅅ=); 아마 경기 이후에 패널티를 받는다고 해도 타임 패널티로는 7위인 수틸과 기록 차이가 커서 순위 변동에는 영향이 없을 듯...


- 스타트가 안 좋았던 슈미옹. 헤어핀에서 해밀이와 니코를 추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머신이 퍼져버리면서 리타이어. 장미군은 중계 채널 옮기는 사이에 순위가 대폭 하락한 것 같은 느낌이...=ㅅ=);;

[로즈베르크는 뭐하다가 이렇게 밀려났죠...?]


- 오늘은 꽤 달렸던 '펠리페 마싸'. 근데 해밀이와 터널에서 경쟁을 벌이면서 바깥쪽 라인을 타다가 그대로 펜스에 충돌. 일명 '벽타기'를 연출하고 말았습니다. OTL


- '스위밍 풀' 부근에서 수틸이 미끄러지고, 덩달아 당황한 알게수아리가 해밀턴의 리어를 박고, 미끄러지는 알게수아리를 피하려다 공간이 없어서 벽에 충돌한 르노의 '비탈리 패트로프'.

패트로프는 다리에 통증을 호소한다는데....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겠지만 현장 상황으로는 부러진 것 같지는 않다는군요.


- 윌리엄스는 바리옹이 9위. 드디어 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해밀이만 아니었으면 말도나도 역시 포인트를 획득 할 수 있었을텐데... 흑흑...


- 다음GP는 캐나다 [6월 10일 ~ 12일]
댓글 : 9 개
베텔성님은 다이기시네;; 사기케ㅡㅜ
계속 베텔 언제 피트인 하려나...하고 봤는데
설마 끝까지 갈 줄은...
SC의 도움도 있었고, 모나코가 추월이 쉽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베텔은 그야말로 최강이 되어가는 것 같네요..+_+
정말 sc로 흥한자 sc로망하고, sc망한자 sc흥했던 경기......정말 운까지 따라주니 왠지 얍밉고 정이 더 안가는군요. 베텔...........

세기의 3대의 베틀이 막막 벌어질라는데 sc에 레드플랙이라니....레드플랙때 타이어교체 규정은 손을 좀 봐야될듯;;;;;

안티레드불로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맨유도 망하고, 에휴 오늘 일요일 하나도 안되는날이군요. ㅠㅠ
턱주가리아// 이래도 이기고 저래도 이기고... 사기케가 되어갑니다.

DSCYTHE44// 오늘은 단추씨를 응원하면서, 베텔이 피트인을 언제하나 언제하나 기다렸는데... 안하더군요. 단추씨도 무전으로 '배대리 피트인 준비하나요~?' 물어보던데...OTL

XORRNS// 정말 세기의 3대 배틀이 될 수 있었는데 말이죠...
- 해밀턴은 경기 이후 20초 패널티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등수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ㅅ=);;] 해밀턴은 상대의 움직임 때문에 접촉이 있었다고 항변하지만, 스튜어드의 판단과 리플레이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군요.

- 마싸는 해밀턴과 충돌 때 입은 데미지로, 머신을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오른쪽으로 더 붙을 수가 없었던 듯...] 그래서 터널에서 바깥쪽으로 라인으로 달리게 되었고 사고가 났다는 게 마싸의 설명입니다.

- 니코는 리어 타이어 문제로 고생했고, 슈미옹의 머신은 에어박스 안쪽에서 불이 나면서 머신이 멈췄답니다. =ㅅ=);;;;

- 버튼은 두차례 세이프티카에 대해서 아쉬움을 토로하는군요. 마지막 세이프티카와 레드 플래그 상황이 없었다면... 베텔, 알론소, 버튼 모두에게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는군요.
베텔은 정말 실력, 운 모든 게 완벽하다는걸 보여주는 모나코 GP였던거 같습니다.ㅎ 해밀턴은 여러가지로 또 욕먹을(?) 만한 주행을 많이 했지만 초반에 턴1에서 슈미옹을 추월하는 멋진 장면을 연출하는 것 또한 그만의 확실한 캐릭터인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시즌 처럼 선두권 경쟁이 치열하게 가는게 재밌을거 같은데 계속 베텔로 몰리는거 같아서 약간 아쉽긴 합니다. 코바야시도 막바지에 시케인에서 웨버한테 밀린게 코바야시 특유의 공격성이 막판 완주를 얼마 안 남겨둔 시점에서 안전빵으로 간거 같기도 하고 ㅎㅎ
exiges240// 해밀턴은 퀄리파잉에서부터 운이 없었기 때문에 순위를 올리려면 좀 무리하는 수 밖에 없었죠. 위의 글에서는 언급을 안 했지만 해밀턴 역시 피트 워크에서 문제가 있어서 몇 초 까먹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그나마 모나코에서 추월할 수 있는 포인트는 다 찔러봤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멋진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그 상대들의 피해가 너무 크군요. =ㅅ=);
이번시즌 베텔이 도미넌트함에 있어서는 지난날 슈미옹보다 더하다는 느낌이네요. 전 경기 포디움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해밀턴은 이번에 썩 보기 좋지 않았음
인스턴트카페// 2010년 시즌에는 10 라운드 정도 되었을 때 챔피언십 리더가 145 포인트였는데 말이죠. 올해 베텔의 페이스는 무시무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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