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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불 타오릅니다'2014.09.03 AM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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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죽이며 와버린
뜨거운 가을사랑이 다가올 것만 같습니다.
그 누군들 그 사랑이
진실 됨이라면 거부할 수 없겠지요.
이렇게 불타는 가을과 같이
내 마음에 걷잡을 수 없이 물이 곱게 들면
새털 같은 가슴이 팔딱 거리는 심장으로
조용히 부는 바람결 파도처럼 한잎 두잎 물결칩니다.
불타는 것은 내 맘 인지?
저 나무에 파르르 떨며 안간힘 쓰는 수줍음인지?
사랑은 고요함 앞에 순수해지는
어린소녀처럼 한잎 두잎 모아 쥐는 소중함 입니다.
오늘도 이 계절 앞에 배우고자
하는 것은 용기 있는 불타는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가을이여서 좋고 붉게 물든 내 가슴이
설레 임이라서 좋고 전에 없이 들뜨는 것도 좋습니다.
계절 가기 전에 오늘도 내일도 불타오르고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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