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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시게임 리뷰] 정액대량주입~ 나의 자X는 미약주입기~ 리뷰. 부제: 한 양호선생의 영광과 몰락2009.10.20 PM 02:51
네. 동인게 주제에 풀 성우, 뛰어난 프로그래밍, 전부 좋습니다.
아무리 닥박아물이라고 해도 지나치게 짧은 플롯과 설명부족 캐릭터, 그리고 약간 거친 CG 정도가 동인게 티를 줍니다만, 이 정도면 매우 수준급.
거기다가 닥치고 아헤아헤~ 라서 취향에도 맞는편.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신체에 이상이 생겨 주변에 따돌림당하다가, 양호 선생을 찾게 됩니다.
양호 선생 사에코는 그의 신체를 검사한뒤, 그가 얻은 특수 능력에 대해 설명해주고, 자신이 그의 신체를 관리해주고, 그가 그 능력을 사용하는 것을 서포트해줄테니, 대신 그의 신체 데이터를 자신에게 양도할 것을 요구합니다.
주인공은, 그가 얻게 된 능력을 마음껏 활용하여 생활의 활기를 되찾으나, 나중에는 점점 능력을 쓸수록 자신이 피곤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양호실에 가서 물어보지만, 사에코는 대답을 회피하며, 평소 자신이 하는 일을 주인공에게 숨깁니다.
그러다가 결국 주인공은 부담을 못이기고 쓰러지고 맙니다.
그러나, 주인공이 쓰러져서 간신히 정신을 차렸을때, 사에코는 대다수 악역들이 자주 하는 실수를 범합니다.
사실 주인공의 신체를 개조한건 그녀이며, 능력을 쓸 때마다 몸의 힘이 소진되어 죽을 위기에 놓인단걸 숨기고 그를 모르모트로 써서 논문을 제작했으며, 미국으로 날아가서 논문을 발표해서 세계 최고의 학자가 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겁니다.
그러나, 자신의 멋진 미래에 취한 사에코는...분노한 주인공에게 관광을 태워지고 맙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사에코의 논문을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하여 세계적 석학이 되고, 본인도 열심히 연구를 계속해 다양한 배리에이션의 신체개조를 완성해냅니다.
그리고 그 개조술의 모르모트로 붙잡아 놓은 사에코를 마음껏 이용한다는 해피해피 엔딩입니다.
결론:...... 양호 선생들은 좀 저렇게 당해봐야 돼...
점수: 솔직히 모자란 작품이지만, 동인게로서 자신들이 만들고 싶은 목적만을 극단적으로 추구한 것에 점수를 줘서 4.2점을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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