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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보며 나를본다] 빅 빅쳐 / 음식패설 2019.02.11 AM 10:02
지금 시점에 쓰고싶진 않지만, 지금 읽고있는 책이 오늘이나 늦어도 내일쯤엔 다 읽을 것 같기도 하고
읽는 모든 책에 대해 이런 독후감(이라고 하기도 사실 좀 애매하지만)을 쓰는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독후감을 쓸까 말까 하는 그 언저리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어서 안쓰면 나중에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들것 같아 쓴다.
이 책을 살떄 어이없던 점을 좀 말해야 할것 같다.
난 개인적으로 상당히 여러 개의 브랜드를 불매하고있다.
다들 하는 남양도 그렇고 농심 팔도 네네 삼성 bhc 인벤... 뭐 얼른 생각나는것만 이정도인데
예스24도 최근에 추가되었다. 뭐 왜인지는 다들 아실 것 같으니 패스하고...
일년에 백만원 예스24 이용했었는데... 최근엔 영풍문고 오프라인 서점만 이용하다가
플라이북이라는 책 추천 어플을 하게 됐는데 추천 책들을 보니 구매시스템이 엄청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플라이북 내에서 추천해주는 책들이 마음에 들어 욕심이 생겨 한번에 열댓권을 구매했고,
일요일과 화요일에 각각 나눠서 주문했는데 책들이 모두 목요일에 도착했다.
배송이 늦은것도 정말 화가 나는 일인데....
근데 박스 두개중 하나엔 플라이북 with yes24..... 한 박스는 그냥 yes24...
하.. C8.... 확인하고 플라이북은 바로 삭제했다........
책을 추천해주는것은 아주 좋았는데... 이럴거였으면 걍 예스24 썼지.... 하... 시벙....
빅 픽쳐
이 책을 처음 알게된건 좀 오래 된것 같다. 서점에서 표지만 본 기억이 난다. 표지가 독특하고 제목이 짧아서
기억에 좀 남았었는데... 이렇게 읽게 되서 반가웠다.
이 책의 주인공은 어찌보면 나와 매우 닮아있다.
삶에 지치고 모든것을 놓아버리고 싶은 가장이 우연하게(?) 찾아온(만들었다고 해야하나)
계기를 아주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풀어내면서 예전의 자신을 놓아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이야기인데
내가 작년 10월 언저리에 이랬다. 모든걸 다 놔버리고 싶은 생각이 아주 강하게 들었었는데....
기억을 더듬다 보니 어제 일처럼 생생하군... 그 일에 대해선 다시 생각하지 않는것이 좋겠고...
여튼 이야기의 비약이 많이 심한편이긴 하다. 물론 내가 예술쪽에 조예도 경험도 전혀 없어서 말할수 없지만
내가 느끼기엔 이야기의 비약이 좀 심해 보였다. 물론 흥미로운 책이었지만....
취미로 진짜 띄엄띄엄 하던일을 직업으로 삼게 되었는데 그 일을 전업으로 삼자마자 아주 큰 성공을 거둔 일이나...
그런 세간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개인의 신상을 더 조심히 가리지 않은 점
또 이야기의 마무리가 아주.... (적어도 내가 느끼기엔) 아쉬웠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
여튼 난 소설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흥미롭게 읽었고 재미있었다.
음식패설
이 책은 완독 못했다. 앞으로도 안할것 같고.
제목을보고 음담패설이 생각나서(당연히 그런 의도로 지었겠지만) 구매했지만 책이 너무 그런얘기들뿐이야 -,.-......
정력에 좋은 음식... 뭔 다른거 예기하다가도 결국 또 섹스얘기... 그렇다고 화끈한 얘기도 아니고 그냥 뭐에 좋다더라
그런 의도로 썼다더라....
이 책의 내용중 가장 흥미로운 점은 케찹이 채소로 분류되어 판매됐었다는 사실 뿐이다.
그 사실은 그리고 책 뒷면에 다 써있다. 굳이 보지 않아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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