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보며 나를본다]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2020.09.12 AM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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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에 대한 마인드나 종목을 고르는 방법을 설명하는 레벨을 넘어 매매하는 기법, 타이밍이나 차트 읽는 법 등을 설명하는 책들을 읽다보면 나를 굉장히 짜증나게 하는 점이 있다. 적어도 내가 읽었던 책들에서는... 차트를 설명할 때 거의 항상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말을 한다. 어떤 상황, 그러니까 차트 모양중에 가장 대표적이라고 말 할 수 있는 헤드 앤 숄더를 설명할 때에도 상황에 따라 다르단 말을 하거나 헤드 앤 숄더의 각종 변형등을 설명하면서 페이지를 여러 쪽 채우는데 항상 끝말은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많은 차트를 보고 자기 것으로 만들라. 라는 말을 한다. 그나마도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좋은 책에 속한다. 어떤 책들은 그런 말도 없다. 그냥 자기 말이 맞다고 한다. 몇 개의 차트를 그저 가져다 놓고 ‘이게 헤드앤 숄더야. 이 후 주가 움직임은 이렇게 될 거야.’ 라는 말을 하면서 그냥 믿으라는 식으로 얘기 하는데... 이런 책들을 보면서 선명한 느낌을 받기는 어렵다.  


 사실 경제라는것이 워낙 많은것이 얽혀있는 것이고, 그 경제의 정수인 주식시장, 그 중에서도 어떤 산업 섹터가 전망이 좋다는 말이나 차트를보고 각 개별종목의 장기적인 추세가 아닌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오늘 어떻게 될거다, 내일 어떻게 될거라는 초단기)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그리 믿지 않는 입장에서 저렇게 내 생각과 아주 다른 말이나, 명확하지 않은 글을 읽는 것 자체가 그리 즐거운 일은 아니다. 


 반면에 이 책은 아주 선명하다. 이 책은 실질적인 투자 기법을 다루면서도 말하는것이 불명확하거나 와닿지 않지 않는다. 책이 쓰여지고 시간이 다소 지나서 최근의 급등장이나 조정장등에 바로 대입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고, 기준이 한국시장이 아니라 미국 시장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와닿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는 있으나(eps 기대값 이라던가...) 책에서 이야기하는 주요한 내용들은 아주 선명하게 와닿는다. 


 시장에 들어올 생각이 있거나 이미 들어온 사람들, 감 만으로 종목을 고르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읽어봐야 할 좋은 책. 

댓글 : 1 개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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