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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보며 나를본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2020.11.20 PM 10:36
사진 돌아가는거 핵빡치네....
리디북스 - 아이패드로 읽음.
리디페이퍼는 있지만 아이패드 프로를 산 뒤로는 한번도 켜질 않았다. 최근엔 전자책보단 종이책을 많이 읽기도 했지만... ㅎㅎ
인제 다시 전자책을 읽어볼까 싶다. 잠잘 때 불없이 읽는 장점은 대체불가다.
아 혹시 일본 불매때문에 불편하실 분들에게... 구매한지는 꽤 오래 됐습니다... 오늘 읽은거지...
엄... 그래봤자 녹나무는 올해 샀구나... 선택적 불매에 대해 다시한번 반성을...
두번 째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첫 번째 소설은 녹나무의 파수꾼. 현실에 있을 수는 없는 이야기이지만, 현실에 그리 과하지 않게 작가의 상상을 섞어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두 번째 보는 이 작가의 책인데 소설 읽는것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나지만 작가의 다른 책도 궁금해지게, 한번씩은 읽어보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오늘 대전 출장을 다녀오는 길에 기차에서 읽기 시작해서 오는길에도 읽고, 사무실에 복귀해서도 읽고... 읽기 시작한지 몇 시간만에 그리 짧지는 않은 책을 다 읽었다. 소설은 이게 문제야.. 만원 넘는돈을 너무 순식간에 써버려.... 녹나무의 파수꾼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 책은 녹나무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흡입력이 있고, 재미있다.
타임루프물이라고까지는 하기 어렵지만 이야기 전체가 어느정도 시간을 오가며 쓰여졌는데, 이야기의 화자가 계속 달라지다가 중반 이후부터 합쳐지는 것도 좋았다. 중반까지는 각 이야기별로 굉장히 심오하게 생각할 내용들을 던져주다가 중반 이후부터는 그냥 이야기 자체에 빠져들어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초반 ~ 중반에는 각 인물들의 이야기에 집중해서 각 인물들의 고민들에 집중하는데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각 이야기 자체가 완성도 있으면서도 깊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표면적인 고민과는 다른 본질적인 고민들, 진짜 나를 마주하는것, 등장인물의 황망한 죽음, 죽음으로 피어난 또 다른 이야기, 어떤 선택을 함에 있어서의 마음가짐. 고민들의 진짜 이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든 책.
꽤 잘 쓰여진 힐링물이고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이었다. 추천 꽝꽝꽝
- 나아당
- 2020/11/20 PM 10:43
- 양갱이-
- 2020/11/20 PM 10:43
- 적FEMI청산
- 2020/11/20 PM 10:47
- 라파엘 베니테스
- 2020/11/20 PM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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