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소설] 夢(몽) - 악몽(3)2014.08.26 PM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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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 새겨진 문신을 보니 기분이 참 이상했다.

몇번 문신을 새겨볼려고 했지만 시간도 돈도 맞지 않아서 못했는데

최악의 문신이지만 자신의 몸에 있는 문신을 보니 기분이 이상했다.

차라리 예전 판박이처럼 했으면 통증이 없이 했을텐데 라는 생각과 동시에

헤나도 있는데 구지 문신으로 해야하나 속으로 고민만 계속 되었다.

"문신은 이제 그만 쳐다보고 기운을 사용해서 한번 휘둘러봐"

사라는 손으로 길건너에 있는 꽤 육중한 건물을 가리켜보였고

진명은 가슴속부터 팔을 통과해 손으로 칼에 기운을 넣는 이미지를 생각했다.

천천히 천천히 하나하나 이미지를 만들고 정확하게 생각하긴 어려웠지만

생각을 집중할수록 점점 몸속에서 기운이 움직이고 있는 느낌은 점점 확실하게 느끼고 있었다.

어느정도 검에 힘이 응축된것을 느끼고서는 눈앞에 있는 빌딩을 향해 힘차게 내리치자

검에 축적된 기운들이 뻗어 나가는것이 보이면서 빌딩을 보기좋게 두동강으로 내버리고

건물이 무너지는 통에 생긴 먼지들이 눈앞을 가렸다.

하지만 먼지들은 사라와 진명이 있는 건물에는 다가오지 못했고 덕분에 먼지때문에 고생할 걱정은 덜어냈다.

"오..한번에 빌딩을 베어낼줄은 몰랐는데 소질은 있나봐?"

"소질은 무슨... 소질이 있으면 이렇게 힘들겠어?"

진명은 건물을 박살내기위해 검을 휘두른 후 급격한 체력소모때문인지 제대로 일어서기도 힘들었다.

몸에 모든 기운이 빠져나가서 말도 하기 힘든 상태가 된 진명은 겨우겨우 검을 의지해 앉아있을뿐이었다.

피로가 너무 한번에 몰려 제대로 움직이기도 힘든 진명은 자신의 손목에 있는 문신을 바라보았다.

문신 내부의 색깔은 마치 색이 빠진듯 색깔이 희미하게만 보였다.

"힘조절이 아직 힘들어서 그럴꺼야 여기서는 잠깐만 쉬워도 금방 회복되니까 그냥 그대로 있으면 되"

사라의 말대로 진명의 체력은 빠른속도로 점점 채워져 나가고 있었다.

아까의 피로감이 오히려 거짓말처럼 느껴질정도로 빠른 속도로 회복이되었고

금새 자리에서 일어나 아무런일이 없다는듯 서있었다.

"내가 앞에있는 빌딩을 베어낼테니 어떻게 베어지는지 자세히 봐 그럼 더 수월할꺼야"

사라는 진명이 고개를 끄덕이자 어느새 원위치가 된 빌딩이 눈앞에 있었고

진명처럼 오랜시간을 걸리는것이 아니라 빌딩을 노려보더니 금새 검을 그어냈고

빌딩은 그대로 무너져 내려 아까와 같이 많은 먼지만 쏟아냈다.

"어때? 좀 알것같아?"

"아니 나에 비해서 너무 숙련된 모습이라 따라하기 더 힘들어 보이는데?"

겉 보기엔 금방 따라할듯 싶었지만 겉 보기만으로는 정확한 이해가 힘들었다.



"누구부터 손 볼래? 학교에서 괴롭힌놈들? 아니면 그냥 방치한 선생들?"

"손보고 싶다고해도 어떻게 해야하죠? 싸우고 싶어도 난 그냥 주먹을 못내민다구요"

"아아 미안미안 아직 싸우는법도 안알려준걸 잊고 있었네... 일단 나를 따라서 해봐"

"네?"

쟈칼은 윤수의 대답을 미쳐 듣기도 전에 옥상에서 뛰어내려 운동장으로 내려갔다.

그 모습을 본 윤수는 겁이 나긴 했지만 이상한 구슬로 자신을 변화시킨 쟈칼이라면 믿을만 했다.

그리고 어차피 자신은 죽은 몸이기에 어찌됬든 죽진 않을꺼라는 생각을 하니 자신감은 더 해졌고

난간을 밟고 점프를 하자 몸은 새처럼 가볍게 날았고 다행히도 쟈칼이 있는 운동 한가운데 근처로 떨어졌다.

"생각보다 잘하는데?"

"덕분이죠... 이젠 쟈칼씨가 뭘 하라고해도 그대로 해도 믿음직해요"

"닭살돋는 멘트 그만 해도되니까 진정하고 너 얼음이 어떻게 생긴줄은 알지?"

"딱딱하고 차갑고 어떻게 어는지에 따라서 모양도 자유자재로 할수 있고...또 있나요?"

"다행히도 머저리 수준의 뇌는 아닌가 보네"

그 말을 들은 윤수는 얼굴에 짜증난것이 순간 보였지만 쟈칼은 본체만체 한채

손가락을 튕겼고 운동장 바닥에서 많은수의 환영들이 땅으로부터 올라왔다.

몸이 반투명해서 대충보면 몸체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희안하게도 머리부분에 구슬이 있었고

표정이 없고 멍한 눈으로 어딜 바라보는지도 구분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어찌된일인지 움직임도 그리고 소리조차 내지 않아 마네킹 같은 분위기가

오히려 무섭게 보였다.

"이것들이 이제 너의 힘을 증폭시켜줄꺼야 지금은 이미 증폭시켜주고 껍데기만 남았지만 말이야"

쟈칼은 자신의 말을 증명이라고 하고 싶었던듯 가까운 환영에 다가가더니

손을 휘저으며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 없음을 보였다.

"일단 이것들로 연습을 좀 해보자.. 힘도 늘어나서 그리 힘들진 않을꺼야"

"...어떻게 연습을 해야하는거죠?"

"머리속에 이미지를 만들면되 게임에서의 이미지도 좋고 책을 보며 떠올렸던 상상도 좋아
하지만 넌 무얼하든 얼음으로 표현이 될꺼야 이해가 되?"

"머리속에 그린다음에는요?"

"액션을 취하든 기술명을 외치든 네 자유야 눈빛만으로도 가능해 뭐든 좋으니 여기있는놈들을 얼려봐"

말을 마친 쟈칼은 윤수를 토닥이며 등뒤로 간 후 귀에다가 작게 속삭였다.

"여기선 네가 최고야 아무도 널 해할 수 없어 뭐든해봐 무엇을하든 아무도 널 해칠 수 없어"

쟈칼의 말을 들은 윤수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감이 점점 상승하며

눈빛이 점점 날카롭게 변해가며 앞에 있는 환영들을 째려봤다.



진명의 머리속에는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뾰족한 방안이 생각나지 않았다.

비디오 영상처럼 한프레임씩 확인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알때까지 다시해보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리고 아무리 금방 회복된다 하더라도 체력이 방전되면 느껴지는 고통을 다시 느끼고 싶진 않았다.

한참을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진명을 본 사라는 그런 진명을 보고 완전 포기하기전에 조언을 해줬다.

"아직 정확한 방법을 잘 모르겠지? 이걸보면 많이 이해가 될꺼야"

사라는 사진 두장을 진명에게 건냈고 사진에는 두개의 기운이 날아가는것이 각각 찍혀있었는데

한 사진은 두꺼운 칼날처럼 날아가며 잔상을 진하게 남겨서 마치 벽이 날아가는것처럼 보였고

다른 사진에는 얇은 빛이 건물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는데 진명은 이 사진을 보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분명히 두꺼운 칼날 사진은 강한 힘을 그대로 가지고 가는것이 명확했고

얇은 사진은 힘은 다소 부족해 보였지만 다른사진보다 더 날카로운 이미지를 줬다.

사진을 보던 진명은 자신이 빌딩을 베었을때를 떠올렸는데 분명 두꺼운 칼날쪽에 훨씬 가까웠다.

그렇다면 얇은 부분은 분명 사라가 베었을때 사진이었을것이다.

두 사진을 서로에게 대입하여 생각해보니 생각은 점점 분명해졌다. 제한된 기운은 지속적인 싸움을할때

정확하게 분배해서 쓸데 없는 소모를 없게해야 하고 목숨이 위해질 위험해 쳐질정도로 힘을 잘못 소진하면

그대로 당한다는것이다.

하지만 말은 쉽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정확하게 감이 잡히지 않았다.

사라를 따라한다고 너무 적은 힘을 넣는다면 너무 부족해서 제대로 베지 못해서 괜한 기운만 소진할것이다.

한참을 생각한 후 어떤 기준을 잡아야만 정확해질듯 했다.

아무리 머리속에서 구성을 한다고해도 기준점이 있어야만 실행해보고 어떤게 문제인지 체크할 수 있었다.

곰곰히 생각했다. 처음 빌딩을 베었을때 기운을 어떻게 통과해서 얼마만큼 사용했는지..

기운을 넣는다고해서 정확한 수치가 들어가는것이 아니라 본인이 조절하는것이기 때문에 감을 확실히 잡아야했다.

한참을 생각하다가 두꺼운 칼날이 찍힌 사진을 보게 됬는데 두께도 두께지만 뒤에 꼬리가 길게 있었다.

그것을 보니 갑자기 머리속에 한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저 꼬리가 만약 내 기운이 쏟아진 부분이고 구지 꼬리까지 만들정도로 힘을 넣을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 증거로 얇은 칼날의 사진은 그런 흔적이 전혀 없이 선명하게 잔상도 없이 찍혔으니 말이다.

이렇게 되고보니 과도한 힘이 분명한 문제였고 그 기준을 잡지 못한다는것도 문제였다.

반복되는 고민중 한가지 묘안이 떠올랐다. 기운을 칼 전체에 쏟는것이 아니라 칼날 부분에 얇고 강하게 주면 어떨까 싶었다.

칼을쓸때 아무리 힘주더라도 어차피 칼날이 날카롭고 강하다면 힘에 상관없이 벨수 있으니 말이다.

아까처럼 힘을 보내는것만 아니라 칼날에만 힘을 실어야 하니 이번엔 검을 보고 기운을 넣으려 했지만

당연히 마구잡이로 기운을 넣는거보단 훨씬 많은 집중력과 힘 조절을 할려니 미칠 지경이었다.

힘을 천천히 넣는데도 칼날 바깥쪽으로 휘어버리는 기운들과 너무 약해서 그대로 사라지는 기운들도 있었다.

잘 조절되지 않는 기운을 컨트롤 할려고 땀흘리며 낑낑대는 진명이 안타까운듯 사라는 잠자코 보고만 있었다.

물론 도와줄 수는 있었지만 무작정 도와준다면 나중에 절대 성장하지 못한다는것을 알고있기 때문이었는데

전혀 모를때는 모든것을 알려주는것이 맞지만 목표 앞에서 힘들어 하는사람을 무작정 도와줬다가는

그 이후에도 같은일이 반복이 되는것이기에 지금도 정확히 알려준다기보다 방향만 지시해줄 뿐이었다.

'젠장 분명 방법은 맞는거 같은데 기운이 안정되질 못해 뭐때문이지?'

진명은 사라가 생각하는것보다 많은 고민을 하며 시도해보고 있었지만 도통 진도가 나가질 않았다.

그러던중 어차피 컨트롤이 힘들다면 그냥 기운을 넣는 방법처럼 검 끝에 집중해 보기로 했다.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무지의 상태에서 힘을 넣는것보다 검의 날에 넓은 면적을 세심하게 컨트롤 하는것보단

검 끝 한점에 쏟는다면 보다 쉬울듯했다.

진명은 시선을 검 끝으로 옮기고 기운을 서서히 넣었다. 검이 푸른기운으로 은은하게 빛이 나더니 이내 검 끝으로 모여들기 시작헀다.

확실히 한 점에만 집중을 하니 훨씬 집중도가 올라가고 소실되는 기운들의 양도 줄었다.

"으아아아아아!"

자신도 모르게 큰 목소리로 외친 진명은 그대로 검을 앞의 빌딩에 그어 검 끝에서 기운을 쏟아내게 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훨씬 적은 기운으로 보다 빠르게 효과적인 공격을 성공해냈다.



윤수의 머리속에는 그동안 게임과 소설에서본 얼음관련 마법을 떠올렸다.

물론 영화도 떠올렸고 다행히도 그 기억들은 머리에 남아 떠올리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어째서인지 오래된 기억도 선명하게 떠오르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런 자질구레한 일에 신경쓸 생각이 없었다.

그러다가 환영들을 많다는것을보고 한번에 얼릴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던 윤수는 좋은생각이 난듯 미소를 지었다.

"체인 아이스"

윤수는 순식간에 손 위에 얼음 구를 만들더니 그대로 환영에 던져버렸다.

얼음구는 환영에 부디쳐서 환영을 얼리더니 그것을 기점삼아 여러갈래로 나뉘며 다른 환영들에게 무서운 기세로 날아갔고

빠른 스피드로 번져 순식간에 많은 환영들을 얼음속에 가둬두었다.

"체인 라이트닝이랑 섞었나본데...멋진걸?"

"감사합니다. 다 쟈칼씨 덕분이죠"

"그럼 연습은 끝났고 학교 안으로 들어가자 지금보다 더 재밌을꺼야"

"밖에 환영들은 그냥 두고가면 얼음이 녹나요?"

윤수는 아무리 환영이라지만 자신때문에 계속 얼어있는지 살짝 걱정이 되어 물었다.

"걱정 안해도 되 환영들은 이제 너를 위해 싸울테니까 앞으로 만날놈들도 그렇겠지만"

무슨말인지 정확하게 이해하기는 힘들었지만 나중에 싸운다면 내편이 되준다고 하니 더이상 고민하지 않고 쟈칼을 따라나섰다.

학교 안으로 들어와 보니 윤수가 마지막으로 다녔던 학교가 그대로 재현되어있었다.

입구에 전시해놓은 각종상장과 트로피들 그리고 벽에는 학교사진과 역대 교장선생들의 사진이 박혀있었다.

2년동안 학교를 집처럼 다니다 보니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풍경과 장소는 역겹기도 했지만 또 반갑기도했다.

"이봐 괴롭히던 녀석중에 제일 복수하고 싶은 녀석이 누구야? 아마 강일우일꺼 같은데?"

그 이름을 듣자 윤수의 눈빛은 분노로 가득찼다.

"어떻게 아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석이 맞아요... 복수는 꼭 해야죠...적어도 내가 당한것처럼..날 죽음에 몰아넣은것처럼"

"환영들을 얼린것처럼 순식간에 얼려버리는것보단 천천히 복수를 원하나?"

"네..그 자식의 눈물을 그 자식의 고통을 그 자식의 죽음을 원합니다."

"말하는걸보니 다행히 각오는 단단한가 본데?"

쟈칼은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열쇠를 꺼내 허공에 열쇠를 꽂고 돌리자

어느새 검은 문이 나타나 찰칵하고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따라와"

쟈칼은 검은 문을 열더니 그 안으로 들어갔고 윤수도 그 뒤를 따랐다.

문을 넘어서자 퀘퀘한 냄새와 먼지더미들이 보였다. 학교에 딸려있던 작은 창고였는데

원래는 체육시간에 쓰던 도구들이 있었지만 체육을 폐지하고 더 이상 운동기구를 쓰지 않는다며

모두 빼버리고 공실로 놔둔 창고였는데 윤수가 애들한테 끌려가 맞고 괴롭힘 당한 장소이기도 했다.

창고를 알아본 윤수는 분노와 슬픔이 동시에 밀려들어왔다.

항상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받고 이곳에 숨어서 눈물을 훔치곤 했다.

창고를 들어가자마자 과거 생각에 잠시 못보았던 내부를 둘러보니 얼음으로 이루어진 창살과

그 안에 갖힌 강일우가 보였다. 무슨일인지도 모른채 나가기 위해 창살을 발로차고 소리를 지르다 윤수를 발견했다.

일우는 윤수가 보이자 이미 죽은사람이 어찌 눈앞에 있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았다.

"뒤진새끼가 왜 거기있어? 날 죽이러 왔냐? 어?"

욕설을 날리는 일우를 무시한채 쟈칼은 윤수를 보며 살짝 미소를 보였고 윤수는 무슨뜻인지 알듯 했다.

"아니 그냥 죽이러 온건아니야 실컷 괴롭히다 죽일려고 온거지"

"또라이새끼가 머리가 돌았냐? 눈 안깔어? 갇혀있지만 않았어도 넌 내손에 뒤졌어 새끼야"

"지금은 아닐껄? 여기가 어딘지도 모를텐데?"

"씨발새끼가 뒤지게 쳐맞아야 내가 누군지 알아볼꺼냐? 꼰대새끼는 친척이냐? 존나 띠껍게 생겨서 얼굴 잘도 들고다닌다?"

대화를 잠자코 듣던 쟈칼에게 공격이 돌려지자 쟈칼은 한심하다는듯 쳐다보며 말했다.

"초등학교까지 기저귀차고 다니던놈이 어쩌다 쓰레기가 됬냐?"

"꼰대새끼가 뭐라는거야?"

"더 떠벌려주랴? 아직도 말할건 많은데 말야 나한테 깝쳐봐야 너한텐 좋을게 없어"

쟈칼의 말에 일우는 화가 난듯 보였지만 말하지 못하고 참는것이 눈에 보였고

망나니 같은놈이 말한마디에 조용한것이 윤수는 대단해 보였다.

과거 이야기를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도 물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쟈칼씨 근데 어떻게 할려고 저곳에 일우를 가둔거에요?"

"어떻게 하다니? 그건 니가 정해야지 창살이 얼음으로 된거 안보여? 니가 마음대로 뭘하든 상관 없어
그리고 아무리해도 저녀석은 안죽을 테니 걱정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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