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 드라마] (후방주의) SM 여왕 앞에서 추리능력을 상실한 셜록 홈즈2021.05.06 PM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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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애들러는 이 에피소드가 모티브로 삼은 "보헤미아 스캔들"의 주요 등장인물입니다. 

그녀와 연인 관계였던 보헤미아의 왕자는 북유럽의 공주와 혼인하게 되자 당시의 관례대로 연애시절 주고 받았던 편지와 초상화를 돌려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러자 그녀는 둘이 함께 찍었던 사진이나 연애편지를 폭로하겠다고 왕을 협박하죠.

이에 왕은 셜록홈즈에게 연애의 증거물을 되찾아 달라는 의뢰를 합니다. 

홈즈는 불량배에게서 그녀를 보호하려다 부상을 입은 척하여 그녀의 집에 들어가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왓슨이 폭죽을 터뜨리고 사람들이 소리를 질러 불이 났다고 그녀가 착각하게 만듭니다.

급박한 상황에서는 제일 소중한 물건부터 챙기기 마련이라서 일부러 이런 상황을 연출했던 홈즈의 계략은 성공했습니다.

홈즈는 그녀가 사진을 숨긴 장소를 알아냈기에 의뢰는 성공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죠.

뭔가 수상한 낌새를 느낀 그녀는 남장을 하고 홈즈를 미행하여 그의 정체를 눈치챕니다.

심지어 그녀는 홈즈에게 인사까지 했지만 그는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을 찾지 말라며 사진은 보험용으로 가지고 있겠다는 편지를 남기고 남편과 함께 외국으로 떠나버립니다

그녀에게 깊은 인상을 받은 홈즈는 왕에게서 사례금 대신 그녀의 사진을 받습니다.

 

드라마판에서는 양성애자 SM 여왕으로 나옵니다. 

일부러 알몸으로 등장해서 홈즈를 혼란에 빠뜨릴 정도로 대담한 성격이죠.

홈즈는 나중에 멋진 추리를 통해 그녀가 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간파하게 됩니다.

그 장면은 BBC판 셜록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 4 개
국내더빙도 좋았는데 모자이크 떡칠이라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진짜 좋아하는 에피소드네요. 홈즈의 인간적인 면도 도드라졌던 회차고... 딴 이야기지만 라라 펄버가 저 장면에서 가리려고 C팬티 같은 걸 입으면 다 벗은 것처럼 촬영하기위해 스탭들이 앵글 세팅하느라 고생하고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거 알고 일부러 벗고 돌아다녔다는 후문 듣고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네요. 팜므파탈이 연기하기 어려운데 드라마에서 진짜 연기 잘해줬죠. 언더월드5 영화 엉망이었는데 라라펄버 보려고 끝까지 봤네요 거기서도 진짜 섹시하게 나옵니다
자칭 고기능 소시오패스도 여자 앞에서 쩔쩔매는 보통 사람과 다를 바 없구나 싶더라구요 ㅋㅋㅋ
이번 기회에 라라 펄버가 출연한 작품 목록을 한 번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The 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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