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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 전장의 발큐리아 - 셀베리아편 - 3 - 갈리아 잔존 부대 소탕전 -2009.07.26 PM 06:32
셀베리아 - 수도는 점령했다. 길란디오는 우리의 것이다. 이제 남은 일은 적들의 패잔병들을 쓸어버리는 것.
우린 수도에서부터 나와 함께 진군한다.
적군의 저항은 아직도 완고하다. 놈들은 우리의 진군을 기다리며 주둔해 있을 것이다.
적의 전력은 보잘것 없다고 한다. 우리 군과의 사기의 차이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우린 최후의 일격을 가하기만 하면 된다.
놈들의 대형을 깨고 내가 목표 지점에 도달하면 이번 작전은 성공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폐하께선 내 힘을 쓰지 않기를 원하신다.
하지만, 앞선 전투에서 보여준 제군들이 보여준 능력을 볼 때 난 이번에도 승리를 확신한다.
나 역시 물러서지 않고 전선에서 제군들을 이끌 것이다.
셀베리아 - 지금부터 작전을 시작한다. (정의;?)승리의 여신은 우리의 편이다! 그녀의 영광에 걸맞는 싸움을 보여주자!
셀베리아 - 흠, 고집세긴... 놈들의 패배는 자명하다. 어째서 쓸데 없이 목숨을 버리는거지?
진군이다! 공격부대, 나와 함께 갈리아군의 진지를 휩쓸...
셀베리아 - 으윽... 이... 이게 뭐지?
요한 - 장군님? 무슨 일이십니까?
셀베리아 - 이런... 모..몸이 마비됐어... 움직일 수가 없다!
데이먼 - 와하하하! 맛이 어떠냐, 망할 제국군놈들아?!
정찰병 - 자, 장군님! 저건... 설마 병기고를 다시 열어둔 이유가...
데이먼 - 맞았어! 독가스다!
정찰병 - 하, 하지만 장군님! 대륙 간 조약에서 맹독을 공기 중으로 방출하는 건 명백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데이먼 - 아, 징징대지좀 마라! 난 한낱 종이조각 때문에 갈리아가 침공당하는 꼴을 볼 수는 없다!
데이먼 - 좋아, 놈들의 대장이 고립되었다. 잡아라!
이번의 꼴사나운 패배를 어떻게든 덮지 않으면 내 명예에 큰 흠집이 생긴다! 전군, 진격하라!
오토 - 잠깐, 무슨 일이지?! 공격 부대의 모습이 이상해. 괴로워하고 있어!
요한 - 저... 저건 레그나이드 가스잖아!
어떻게 그럴 수가?! 생화학무기의 사용은 대륙 의회의 전쟁 협정에서 금지되었을텐데!
오토 - 브레스 장군님도 정상이 아냐... 이거 큰일인데.
요한 - 장군님...
오토 - 요한? 어, 어이, 요한! 어디 가는거야?!
요한 - 레그나이드는 신경계를 혼란 시키지만, 일반적인 Anti-shock(충격 회복이라고 해야하나; 충격회복제 정도?) 약품을 주사해서 쉽게 중화시킬 수 있어.
그 약품들을 가지고 다니는건 우리 엔지니어들 뿐. 여기서 장군님을 도울 수 있는 건 나 뿐이야!
요한 - 잠깐만 벼텨주세요, 장군님! 제가 갑니다!
요한을 전장 가운데에 고립되어 있는 셀베리아가 있는 곳까지 대려가야 합니다.
이번 전투에서 가장 방해가 되는 녀석은 갈리아군의 에이스인 '두더지 무사드'
본편에서도 2회차에 얻을 수 있는 스카웃 계열의 2인자(1인자는 엘리시아-_-;)로, 여기서도 미♡ 체력, 미♡ 방어력, 미♡ 회피력으로 혈압을 올립니다.
요한 - 장군님! 장군님, 괜찮으십니까?!
셀베리아 - 에, 엔지니어...? 도대체 어떻게 된거지...?
요한 - 놈들이 화학 무기를 썼습니다 장군님. 독가스를요! 독가스가 장군님의 신경계 작용을 방해하는 겁니다.
하지만 제가 치료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제 괜찮아요!
셀베리아 - 놈들이 우릴 중독시켰다고?
셀베리아 - 너... 넌 날 위해 여기까지 온건가? 놈들의 함정에?
요한 - 물론입니다, 장군님! 하지만 전 이미 제게 해독제를 주사한 상태라 괜찮습니다.
셀베리아 - 대담하군... 겁쟁이치곤 말야, 안그런가?
요한 - 장군님께선 저희들과 혼자 떨어져 계셨습니다. 전 장군님을 그렇게 내버려둘 수 없었어요.
장군님, 장군님은... 장군님 또한 혼자가 아니시라는걸 아셔야 합니다.
발키리든 아니든, 장군님께선 제가 계속 싸울 수 있는 원동력이에요!
요한 - 장군님, 주사가 준비됐습니다. 잠깐 목을...
셀베리아 - 물론... 고맙다.
셀베리아 - 엔지니어... 네 이름을 한번도 물어본 적이 없구나.
요한 - 네,넷! 요한... 요한 오스왈드 아이센입니다!
셀베리아 - 좋아... 기억해두마.
요한 - 다 끝났습니다. 효과가 바로 나타날거에요. 어떠신가요?
셀베리아 - 그래... 몸이 다시 움직인다!
요한 - 황제 폐하께 감사를... 순식간에 완전히 회복하셨군요.
셀베리아 - 요한, 감사한다. 네 용기가 내 목숨을 구했다.
네가 준비디는 대로 다른 부대원들도 부디...
요한 - 나머지도 괜찮습니다 장군님! 이미 모두 손을 써 뒀습니다!
셀베리아 - 훗, 위급 상황에 빠른 대처인가.
셀베리아 - 전군, 듣거라! 갈리아군은 인도를 저버렸다.
셀베리아 - 하지만 한 영웅이 우리들의 목숨을 구했다. 완벽한 승리로 그의 영광을 빛내 그의 용기에 보답하자!
- 전투 승리 -
셀베리아 - 적의 진지를 점령했다! 우리 군의 승리다!
데이먼 - 이럴 수가?! 어떻게 놈들이 중독된 상태로도 계속 싸울 수 있는거냐?!
정찰병 - 장군님! 아군의 대형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더 이상은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데이먼 -으으으, 망할 제국군놈들! 좋아! 전군, 후퇴해라.
데이먼 - 너, 상부엔 적군이 독가스를 사용해서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보고해라. 알겠느냐?!
정찰병 - 네, 넷, 장군님!
...
...
셀베리아 - 요한 오스왈드 아이센.
요한 - 넷!
셀베리아 -
전장에서 자네가 보여준 헌신적이고 영웅적인 모습에 이 강철의 별 훈장을 수여한다.
셀베리아 - 자, 내가 달아 주겠다. 가슴을 내밀어라.
요한 - 네, 넷.
셀베리아 - 훗, 편히 있어라. 그렇게 굳을 필요 없다.
잘 어울리는구나. 축하한다.
요한 - 넷!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영광입니다, 장군님!
셀베리아 - 너 신문에도 난 거 아나. '철인 오스왈드' 라고 말이야.
요한 - 네, 덕분에 부대 내에 다른 녀석들이 놀리고 있어요. 겁쟁이가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있다고...
셀베리아 - 이번 전투는 내게 전투에서 지원과 보급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주었다.
난 앞으로는 내 휘하의 병사들을 치료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지휘 체계를 재정비할 생각이다.
그러고보니, 엔지니어에서 정찰병으로 병종 전환을 신청했다던데.
요한 - 네, 장군님. 오랫동안 고심해서 내린 결론입니다.
셀베리아 - 그런가... 이젠 정말로 군인다워졌구나.
셀베리아 - 네 임무가 어떻든, 난 너를 내 아래에 두겠다. 앞으로도 많은 활약을 기대하마, 요한.
요한 - 넷!
셀베리아 - 자, 그럼 이제 식사나 하러 갈까? 네가 훈장을 받은 것도 기념할 겸, 오늘 밤은 내가 대접하마.
요한 - 네, 넷... 영광입니다. 이 주변에 적당한 식당이 있을까요?
셀베리아 - 아, 딱히 그렇게 고급스런 무언가를 준비한게 아니야. 그냥 내가 직접 뭔가를 요리해 볼 생각이다.
요한 - 넷? 자, 장군님, 요리도 하십니까?!
셀베리아 - 아, 그, 그래... 기분이 내킬 때면 말야.
셀베리아 -이런 곳에서 요리 재료로 쓸만한 것을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데까지 한번 해 보도록 하지.
요한 - 우왓... 가, 감사합니다, 장군님!
셀베리아 - 그럼 슬슬 식당으로 향할까? 가는 길에 먹고 싶은게 있다면 말해 봐라.
난 장군님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 없었다.
난 장군님께 내가 정찰병이 된 이유는 오직 장군님 때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전장에 나가 장군님의 곁에서 계속해서 싸울 수 있도록 말이다.
나 처럼 평범한 녀석이 그분의 외로움을 잠깐 동안이라도 달래 드릴 수 있다면, 난 그걸로 충분하다.
죽을 지도 모른다는 것은 알고 있다. 위험은 알지만, 무엇보다도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라는 걸 난 안다.
그리고 지금까지 단 한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다. 마지막 순간이 올 때 까지, 난 내 모든 시간을 그분과 함께 보내고 싶다.
내 임무는 바로 이곳에서, 그분을 위해 싸우는 일이다.
EX Reports - 그녀의 푸른 불꽃 뒤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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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디편, 셀베리아편을 모두 클리어했습니다. 이디편이 그나마 셀베리아편보단 쉽더군요.
셀베리아편도 다른 분기가 하나 있고, 마지막에 보너스 미션으로 발키리 셀베리아를 조종할 수 있는 임무도 있는데, 둘 다 거의 똑같고, 본격적인 이벤트는 이 두 편으로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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