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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 데몬즈 소울 - 심심해서 악마와 계약을 맺었습니다.2010.03.21 AM 01:46
얼마 전 구입한 스타오션4는 약 열흘만에 플레이 타임 43시간으로 이렇게 끝을 봤습니다.
사실 갤럭시 난이도로 스토리만 끝장을 봤을 뿐이고, 하이라이트인 일곱 별의 동굴과 원더링 던젼은 건드리지 않았지만...
최종던젼의 정신나간 맵 구성에 완전히 질려버려서 더 이상은 건드릴 엄두가 안납니다.
록맨 10 역시 스타오션4를 클리어하자마자 3일동안 건드려서 플레이타임 2시간을 조금 넘겨 록맨으로 노멀 엔딩을 봤습니다.
쉽맨 스테이지의 런닝 머신, 밟으면 사라지는 블록, 블록 데빌 등 몇가지 볼거리는 있었지만 게임 자체는 전작에 비해 상당히 떨어져보이더군요.
하드모드가 풀렸지만... 부르스로 하드모드를 돌 엄두는 안나고, DLC가 나올때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바이오 하자드 5 골드 에디션도 DLC 시나리오는 모두 대충 끝을 봤네요.
블레이 블루는 후속작 CS가 나올때까진 적당히... 적당히 쉬기로 결정했고.
대신 언차티드2를 시간이 날때마다 조금씩 달리고 있습니다.
...킬-데스 비율은 딱히 할 말이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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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금은 레조넌스 오브 페이트를 예약해서 기다리는 중이고, 갓 오브 워3의 예판 전쟁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만...
...이대로는 심심합니다.
뭔가 자극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지간한 게임은 모두 끝장을 본 상태라 그게 힘듭니다.
...
그래서 전...
...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습니다-_-;
예전부터 워낙 '악명이 높은 작품'이라 어느정도 관심은 가지고 있었는데 가끔 들르는 쇼핑몰에서 2만 8천원에 올라온 것을 보고 결국 구입해버렸습니다.
첫 여정을 함께 할 캐릭터는 Raine이라고 이름 지은 신전기사 캐릭터.
스맥다운 시리즈덕에 캐릭터 만들기는 나름 경험이 많은데 이거 은근히 어렵더군요-_-;
게임의 분위기는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다른 유저분들의 이야기대로 오래 전 디아블로 1,2를 플레이할 때의 그 느낌이에요.
어두운 분위기와 BGM이 없어서 주변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는 점도 충분히 긴장감을 주는데...
적들의 배치도 상당히 적절하다는게 참 마음에 들면서도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_-;
1시간 반 정도를 걸려서 1-1을 클리어했고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게임입니다.
...예전에 어디선가 분명 1-1만 넘기고 나면 그때부턴 햇볕이 보일거란 글을 본 것 같은데...
아니오. 제가 보기엔 단순히 레벨업이 가능해졌을 뿐, 진정한 지옥은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애초부터 죽으면 다시 살아나기도 꽤나 어려운 게임인데, 한술 더떠서 다시 살아나면 끝인게 아니라 지역 성향이 변하면서 더 어려워진다죠-_-?
1회차는 팁 없이 제 생각대로 키워보려고 합니다만, 계속 죽어나는 캐릭터를 보고 있으면 계속 이래도 되는건가 걱정을 하게 됩니다.
...
분명 이녀석도 이러다 포기했겠죠.
검은 옷의 방화녀. 스샷만으로 볼 땐 상당히 음침해보이는 캐릭터였는데, 직접 플레이해보니 나름 호감형이네요;
목소리가 참 좋은듯.
자, 어쨌든 이제부터가 본격적으로 시작이네요.
중독성이 무지막지한걸로 유명한 이 게임을 제가 23일 레조넌스 오브 페이트가 나오고 중단할 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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