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멍멍] 어우, 간만에 X Japan 들어보니...2015.05.22 PM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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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세월을 넘어 나의 고등학교 시절의 음악 라이프를 풍족하게-_- 채워줬던 X Japan.
정확히 얘기하면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정도까지였고 그 후로는 Metallica로 시작해 Cannibal Corpse, Deicide 등을
들으면서 점점 더 과격한 익스트림 메탈 쪽으로 빠지게 되어서 좀 멀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X 덕분에
락/메탈 음악을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했고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으니 개인적으론 나름 의미있는 그룹입니다.

그 당시엔 없는 돈 털어서 Blue Blood, Jealousy, Art of Life Live 앨범을 샀는데 다 짭이었던 서글픈 과거도 있고...
(당시엔 짭CD랑 대만판 CD들이 많았었지유... 내 친구도 대만판 Dahlia를 속아서 삼-_-;)

어제인가 문득 생각나서 오늘 굴러다니던 그 짭CD를 꺼내서 다시 들어보고 있는데 묘하게 오글오글 하네요.
솔직히 Jealousy는 더 이상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Art of Live는 뭔가 중2병스러운 느낌이 들고...
그나마 Blue Blood 앨범은 괜찮은 듯 싶고.

한창 들을 때는 이게 최고여! 하고 친구들하고 우왕우왕- 했었는데...--;
Art of Life는 무려 30분이나 된다!!! 라면서 흥분했는데 후에 Edge of Sanity의 Crimson을 듣고
우물 안의 개구리 기분을 제대로 느껴본 적도 있었고요.


으쨌거나 간만에 들으니 추억 되살리기로는 일품이네요.
까먹고 있던 고등학교 때의 친구들과 있었던 일들도 은근히 생각나고, 그 당시엔 일어 하나도 몰라서 소리 나는 거
그대로 받아 적어서 외웠던 기억도 있고...
그러고보니 NHK였던가, Last Live 콘서트를 통채로 방송해줘서 비디오로 녹화한 적도 있었네요.

으허허허허- 전부 다 추억이로다-
댓글 : 16 개
엑스저팬은 쿠레나이 가 가장 기억에 남더군요 사일런트 젤러시와 X 도 명곡!
아, 쿠레이나 좋지요.
젤러시 앨범 중에선 그나마 사일런트 젤러시가 제일 괜찮은 편이지요.
대부분 레전드들이 추억으로 남는데 지금 들어도 세련미가 넘치는 걸 보면 레전드는 레전드더군요ㅋ
최근에 80년도에 데뷔한 메탈 그룹들 앨범 듣는데 역시 레전드는 레전드인걸 몸소 입증하는게 증말...
X도 시대를 풍미한 그룹이라서 그런지 지금 내놔도 꿀리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x dahlia rustynail !!!!
러스티 네일 좋지요.
X 곡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을 하나 꼽으라면 러스티 네일을 꼽음.
대만 SM CD는 준 정품(?) 이었죠 ㅎㅎ
직접 산 제 친구도 처음엔 일판 산줄 알고 되게 좋아했었지요;
  • HBH
  • 2015/05/23 AM 12:10
포레버 러브는 늘 좋더군요 왠지 서글픈 노래 ㅇㅅㅇ;
대중적으로 인기 좋지요.
전 크루시파이 마이 러브가 더 좋았습니다-
voiceless screaming 젤 좋아하는 곡 노을질때 들으면 장난아님
그 당시엔 달리는 곡들 좋아했던지라 많이 듣지는 않았던 곡이네요;
지금 들어보고 있는데 괜찮네요-
...토시의 영어 발음은 여전히 영...이지만.
피아노로 직접 엔드리스 레인 쳐서 앰앤캐스트에 올린적 있었음!
지금은 앰앤캐스트 사라져서
어휴 올린 영상만 두자리인데;;
헣, 실력 좋으시군요-
피아노는 초딩때 1년 배우다가 도저히 안 맞아서 어무니께 빌어서 겨우 그만뒀던 기억이.....-_-;
정말 소중했던 친구가 지금은 이세상에 없지만 저에게 처음으로 락 비디오를 보여줬던게 엑스제펜 라스트라이브 동영상인데.. 정말.. 그걸로인해 엑스제펜 팬이 되었죠 .. 친구야 보고싶다!
듣다보니 저도 지금은 연락 안 되는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 줄줄이 떠오르네요.
만나서 술 한 잔 하고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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