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멍멍] 협녀 보고 왔습니다.2015.08.14 AM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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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을 한 마디로 축약하자면-
"이미지만 잘라 붙여서 만드니 이런게 나오지."


전반적으로 이야기가 굉장히 단편적으로 끊어져서 전개되는데 장면마다 호흡은 긴 편.
그러다보니 스토리 전달이 잘 안 되고 남는 건 멋드러진 이미지 밖에 없는데 그나마도 슬로우 모션 떡칠에 얼굴 클로즈 업이 잦아서 영...

덤으로 김고은인가, 짧은 한 컷 내에서 몇 개의 감정이 복잡하게 얽혀서 변하는 걸 표현해야 되는 캐릭터인데
하는 연기가 눈 치켜뜨고 노려보는거랑 으헝헝 하는거 뿐인데 그나마도 별로였네유.
이병헌하고 전도연은 원래 연기 잘 하는 배우들이니 흠 잡을만한건 없는데 영화가 별로였던지라 연기도 그다지로 느껴지는 마법이...


...그나저나 올해 들어서 본 한국 영화 중에 이경영 안 나오는게 없는 듯 싶음.
이 사람은 이미지는 괜찮은데 대사 치는 스타일이 어떤 배역을 맡아도 똑같은거 같어...


영화의 스토리보다 화면빨, 순간의 이미지를 중시하는 분들이라면 나름 괜찮게 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댓글 : 12 개
그나마 베테랑에는 이경영이 안나왔죠ㅋㅋㅋㅋ
고 영화는 안 볼 예정이지만 안 나온다니 어째 아숩네요-;
고은찡ㅠ
연기잘하는디ㅠ
어찌보면 다른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영화가 별로라서 디버프 받은 걸지도 모르겄습니다.--;
이 배우 나온 영화는 이게 처음이라 원래 어땠는지도 모르고;
장점 : 미장센이 훌륭하다
단점 : 미장센만 훌륭하다

아, 그래도 이병헌은 압도적이더군요.
감정 연기가 참 일품이었죠.
전도연에게 밀리지 않음-
...하지만 영화가........
미쟝센도 솔직히 그닥...
이병헌의 연기는 확실히 일품인데 전도연의 연기는 뭔가 기복이 있는 느낌임.
슬픈연기는 확실히 전도연 느낌이 나는데 그 외에는 뭔가 사극과는 맞지 않는 느낌
이병헌이 원탑에 가깝긴 했죠.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지배했단 느낌이 들었음.
전도연은 연기 자체는 좋지만 장르와는 이질감이 들긴 했던 것 같네요.
이경영은 올해 뿐만 아니라 최근 몇년간 조연으로 안나온 영화가 손가락에 꼽을 정도일걸요?
그러고보니 작년에 본 몇 안 되는 한국 영화에서도 봤던 기분이...
이경영이 다작하는 이유는 자신이 슬럼프를 겪을때 출연제안을 거절했던게 미안했고 영화인 모두가 가족같아서 아무리 작은 역할이라도 불려주기만하면 달려간다더군요..더불어서 출연료도 높게부르지않고 배우나 스태프를 잘챙겨서 섭외가 많이 갈수밖에 없다더군요.
우옹, 훈훈한 이유네요.
대출 광고 찍어서 돈의 노예인가- 했는데 그게 아닌 모냥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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