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멍멍] 등산 가고 싶당.2024.02.05 PM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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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된 뒤로는 딱히 정해놓고 하는 일이 없어서 그 때 생각나는 걸 다음 날 바로 하는 충동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 금요일 밤에 갑자기 산에 가고 싶어져서 토요일 아침에 치악산을 가야징- 했는데

밤에 잠을 못 자는 바람에 망했고, 월요일에 가야징- 했는데 눈이 와서 또 망.


내일부터는 안 오는 듯 하지만 현재 입산 금지 구간이 꽤 많아서 그거 풀릴 때까지는 기다려야 될 것 같네요.

산에 못 가니 내일 아침에 상황 좀 보고 속초 쪽으로 바다나 보러 갈 생각입니다.

근데 낼 새벽까지 눈이 온다고 되어 있어서 길이 괜찮을랑가...

댓글 : 6 개
저는 트랙이 있는데를 선호해서 서울 남산을 잘 갑니다. 비가 오거나 늦은 밤에 가면 아무도 없어서 혼자만의 정취를 즐기곤 하죠.

무릎도 안좋아져서 험한 산은 힘드네요.
생각해보면 서울에서 오래 살았는데 등산을 해본 적이 없네요.
남산엔 차 끌고 갔었고, 버스로 10분 거리에 관악산이 있는데도 가보질 않았고...
등산을 잘타시는지 모르겠지만 초행이라면 치악산 설악산은 나중에 가보세요
악소리가 납니다... 난이도 낮은곳부터 하셔야 합니다
겨울에 준비도 잘하셔야 합니다
그냥 일반인 수준입니다.
걸어서 제일 높게 올라간 곳이 초딩 시절 울산바위 정도였거덩요.
덤으로 겨울 등산은 처음이라 최대한 가벼운 코스 골라서 갈 생각입니다.
날씨도 이 모냥이니 요번 주 중에 입산 금지 안 풀리면 동네 뒷산에라도 가서 감이라도 잡아야겠네요.
충고 감사합니다.
저도 최근에 체력이 좀 올라서 등산 잘했는데 감기걸려 2주쯤 묶여있으니까 가고싶네요 마침 등산하고싶었는데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아이젠은 있죠? 요즘 시기에 아이젠없으면 못갑니다
400~500m 넘으면 얼음길 많이 나와요
아이젠 필수라고 홈페이지에 나와있어서 오늘 주문 때려 놨습니다.
오늘 눈 안 왔다면 아이젠 없이 갔다가 우당탕 할 뻔 해서 오히려 다행이긴 하네요.
충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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