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멍멍] 바케모노가타리 히타기 크랩2011.03.07 PM 11:21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관심도 없던 애니메이션이지만 용자 미라지가 BD를 정발해주는 바람에 사게 되었습니다.
샀으니 보긴 해야겠는데 원작인 소설이 있으니 그거 먼저 보는게 이해도가 높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 어제, 오늘 해서 원서로 히타기 크랩 부분만 다 읽어봤네요.

다 읽은 후의 간단한 소감은 '쿄고쿠도 시리즈를 라노베화 하면 이렇겠다-' 라는 것.
기본 소재인 요괴와 그 요괴를 떨쳐내는 방법 등이 쿄고쿠도와 상당히 흡사한 느낌이고
캐릭터들의 위치 및 관계도 은근히 유사한 감이 있더군요.
아라라기는 세키구치, 오시노는 쿄고쿠도로 대입해서 보면 대충 맞는 느낌.
이야기의 시작을 끊는 히타기와 아라라기와의 관계 및 전개도 쿄고쿠도 시리즈와 비슷하고.
(쿄고쿠도 시리즈도 대부분 세키구치가 이야기를 끌고 쿄고쿠도를 찾아갔던 걸로 기억.)

물론 바케모노가타리는 캐릭터 소설이나 라노베에 가까운 편이기에 이야기의 진행도
가볍고 빨라서 술렁술렁 읽을 수 있더군요.
쿄고쿠 나츠히코였다면 같은 소재로 1000페이지는 족히 뽑아낼 듯-_-;


아무튼 책 다 읽고 애니메이션으로 히타기 크랩만 봤는데 번갯불에 콩 구워먹네요.
중요한 부분은 다 짚고 넘어갔지만 전개가 너무 빨라서 2편 보는데 10여분 밖에 안 걸린 느낌.
책 보면서 여긴 이러면 괜찮겠는데- 하는 부분도 꽤 있었는데 애니메이션은 그냥 특급 전개니;
그래서 그랬는지 이 이야기 최대 강점인 캐릭터를 제대로 못 살린 것 같네요.


고작 에피소드 하나 읽고 이런 얘기 하는 것도 좀 웃기긴 하니 요번 주 중으로
마요미 마이마이까지는 어떻게든 읽어봐야겠음.
댓글 : 4 개
전 마요이 편이 제일 좋더군요. 나머지는 그냥저냥..
저에게 바케모노가타리(소설)은 그냥 만담집. 만담읽다가 터진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니시오이신 만담개그에 빵빵터졌네요

정발판은 현정수느님이 방식에 맞춰 번역을 잘해주셨음
TYPE; Unknown // 마요이 편 중반 정도 읽은 듯 싶은데 나쁘진 않은 듯?
오히려 히타기 크랩보다 여러모로 니시오 이신스러워졌더군요.

멤티아 // 헛소리 시리즈에서도 그랬지만 저랑 니시오 이신은 코드 자체가 잘 안 맞는 듯 싶네요;
생각보다 만담 놀음이 재미가 없음;

game_madness // 현정수 씨가 번역 잘 하는거야 헛소리 시리즈 전권 다 보면서 느꼈던 것인지라-
그래도 이제와서 정발도 사기엔 좀-_-;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