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멍멍] 퍼시픽 림 두번째 보고 옴...2013.07.15 PM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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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엔 아이맥스3D로 봤는데 개인적으로 3D를 매우 싫어하다보니 이번에는 일반 디지털로 보고 왔습니다.
안경을 쓰지 않아 굉장히 편하게 보긴 했지만 땅을 흔들어대던 아이맥스 관의 사운드가 좀 그리워지긴 하더군요.

완성도가 높은 영화라고 하긴 뭐하지만 보통 보던 영화들과는 달리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끌리는, 좀 신기한 타입이라서
두 번째 볼 때도 굉장히 신선하고 두근대는 느낌은 여전하더군요.
비슷하게 극장에서 여러 번을 봐도 질리지 않던 영화는 피터 잭슨의 킹콩 이후로 참 오랫만이네요.
킹콩도 극장에서 4번을 봤는데도 질리지 않고 급한대로 DVD를 사서 몇 번을 더 보고 그 후에 HD-DVD판도
소장 개념-_-의 의미로 사서 몇 번을 더 보고 마지막으로 블루레이도 구입해서 몇 번을 더 돌려봤을 정도로거덩요.
제 마음 속에서의 킹콩은 그야말로 사랑 이야기의 정점을 찍는, 그런 작품입니다.
후반후 얼음판에서 노는 장면은 그 어떤 사랑 영화보다도 로맨틱했고 가슴이 아픈 장면이었거든요.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는 시대가 되어서 그런지 동의하는 사람이 전혀 없었던 것도 좀 슬픈 얘기...


항상 그렇지만 극장에 갈 때 넓은 시야 확보를 위해서 일부러 약간 뒤에서 보곤 하는데 아이맥스는 워낙 스크린이
커서 뒤에서 봐도 괜찮았지만 일반 디지털은 스크린이 작다보니 뒤에서 보니까 좀 허전하더군요.
조만간 세번째 보러 갈 때에는 앞쪽의 좌석을 잡아봐야겠습니다.

아마 스크린 내리기 전에 5번 정도는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 : 12 개
전 첫번째는 디지털로 보고
두번째는 아이맥스3D로 봤는데
두번째 볼때 중반부 전투 시작전까지 지겨워 죽는줄 알았네요..;;
다음주에 3D로 보러갈 예정

4D보고 싶은데 지방은 4D따위 없긔 ㅠ-ㅠ
어이맥스 3D 보고 수요일에 4DX로 보러 갑니다
부산 서면은 아이맥스관 윗쪽에 4DX가 따로 있어서 아이맥스4DX!!!

저도 극장서 내려가기 전에 디지털로 두세번 더 볼것 같아요!!!
키스샷 // 확실히 두번째 볼 때는 전투가 아닌 장면에선 좀 풀어지는 감이 있긴 했네요.
그래도 워낙 좋아서 시종일관 히히힣- 하고 있었음.

정지24일남은고라니 // 전 영화볼 때에 외부의 간섭이 있는 걸 굉장히 싫어해서 4D는 볼 생각조차 안 하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체감이 대세가 된 시대에 뭔가 되게 노인스러운 마인드인 듯...--;

라젠더 // 그러고보니 아이맥스 맨 뒷줄이 4D란 얘기가 있던데 그거인가보네요.
간판 내리기 전에 아이맥스로 한 번 더 보고 싶은데 그 돈이면 일반 디지털 두 번을 볼 수 있는 상황이라 망설이는 중;
거대로봇이 꽝꽝 싸우는데 뭐가 더 필요하죠 짱짱!
전 아맥 2번찍고 내일 일반관에서 봅니다~^^ 2d로 보고 싶었는데 마침 집 근처 극장 1관에서 2d로 하더라구요~
퍼시픽 림에서의 4DX는 절대 방해가 안될 겁니다
4DX를 위한 영화예요~ 꼭 보세요 후회 안하실 거예요
소 나 // 스토리가 더 좋았다면 일석이조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겠지요.
물론 저는 영화 전체의 분위기에 걸맞는 수준의 스토리였기에 아쉬운 건 없었네요.
능력이 출중한 감독이니 후속편이 나온다면 제대로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그 전에 헬보이 3편이 나오면 더 좋고...

신겟타 // 으헣, 아이맥스으-
2D로 했다면 돈 더 주더라도 훌렁훌렁 갔다올텐데...-_ㅠ

dinggo // 크게 양보해서 의자가 움직이는 정도는 양보할 수 있다고 해도 물뿌리는 건 참을 수가 없을 것 같더군요;
그거 한 방에 집중력이 브리치 저편으로 워프 되어버릴 것 같음;
영상 이외의 요소를 싫어하시는 취향이시라면 어쩔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4DX가 아닌 퍼시픽림은 아바타를 2D로만 보는 거랑 같다는 의견입니다ㅎㅎ
dinggo // 4DX의 강점이 스크린 속에서 벌어지는 일과 관람하는 사람과의 일체감인 것 같은데 거의 모든 영화를 방관자 입장에서 구경을 하는 형태로 보는 제 입장에서는 그냥 방해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인상이 강하거덩요.
언젠간 한 번 시도를 해보긴 하겠지만 아직은 마음이 안 내키네유.
그야말로 머리 싹 비우고 보는 롤러코스터 영화가 제대로 맞춰서 나온다면 볼지도...
글쓴이 분이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여~ ㅋㅋ 저도 4d는 영화 몰입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타입인지라 예전에 아바타때 한번보고 그이후로는 4d는 쳐다보지도 않고있습니다 ㅋㅋㅋ
자양동불곰 // 집 근처에 4DX 하는 곳이 없다보니 아바타도 기냥 3D로만 봤었네요.
극장 모든 좌석이 4D로 변하지 않는 한에야 자발적으로 볼 일은 극히 드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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