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니들 다 가져가라.2013.04.07 AM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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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장사가 비약적으로 잘 되기 시작할 때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인센티브 제도를
사장이 수용해서
우리에게 수익 3%만큼을 주겠다고 했다.

거기까지는 흐뭇하게 좋은 광경이었는데
주방 분위기가 싸~한 것이 영 이상해서
두 사람에게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만
수련생 한 명한테까지 그 돈을 나눠줘야 하느냐고 고민을 하고 있었다.
한 명은 그냥 1/n로 나누자,한 명은 수련생은 3개월 뒤 쯤에 주자
이걸로 다투고 있었다.
1/n으로 나누자는 사람은 공정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못마땅해서 그러는 거고
한 쪽은 그냥 다른 사람에게 돈을 나눠주기가 싫었던 거고.

어이가 없어서 그냥 피식 웃으며 두 사람 말이 다 일리가 있다고 하니,
주방장이 결정하란다.

어차피 우리가 이런다고 사장이 더 줄 것도 아니니까
그냥 100만원 기준으로 그 돈 넘으면 다같이 나누고
그거보다 모자라면 우리끼리 먹자고 했다.
내가 받은 몫에서 수련생을 주면 되니까.

그깟 푼돈이 뭐라고 서로 견제를 하고 앉아 있는지
그냥 우스웠다.

뭐 누군가에게는 그 한 푼도 아쉬울지 모르겠는데
그런 식으로 악의를 품은 천한 돈은
한 푼도 안 아쉽다.

아무리 인간이 사욕에 의해 움직이는 동물이지만
난 천박한 욕심이 진짜 싫다.

괜한 소릴 사장한테 했나 싶은 생각을 했다.
댓글 : 9 개
돈 문제는 민감해요

빌리성 새벽엔 아무 고민 말고 주무세요

전 나이 들면서 새벽에 고민만 하다가 잠을 못자곤 합니다

산책을 가면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현탱™ // 고민해서 안 잔 건 아니고 노래 듣는다고 안 자고 있었어요 ㅎㅎㅎㅎ
클래지콰이 러브 레시피! 너무 좋아요! 벌써 창가 보면서 한 30번은 반복재생한듯ㅋㅋㅋㅋㅋ
아...여기가 빌리쨔응 마이피였군.
박정아서인영 // 어~~~라? 째원성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 반가워라 ㅋㅋㅋㅋㅋㅋ
굳 전 브루스 횽 레드 보다 자야겠어요 (*´∇`*)

호스티지는 그럭저럭이었음 ㅋ

헤드폰으로 노래 들어볼게요~
현탱™ // 브루스횽은 진리니까요. ^__^乃 호스티지는 저도 한 번 보고 복습 안했음요 ㅋㅋ 노래 들어보세요 좋음!
먹는 거나 돈은 사람을 소심하게 만듭니다. 훈련생의 기준은 모르겠지만 최소 3에서 6개월 지난 후에 인센을 나눈 게 맞다고 보네요. 회사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 이익을 줘야지 오자마자 이익을 받아봤자 그들은 회사에 애사심은 갖진 않습니다.

뭐, 제 경험에선 그랬었네요.
근데 일단 맨 밑까지 인센티브를 넣냐 마나라는 고민을 한다는 곳 자체가 그 회사는 발전의 가능성을 항상 갖고 있는 듯 합니다. 수년을 일해도 보너스도 못받고 일하는 곳도 많아서리
takejun // 하긴 일리있는 말씀이죠. ㅎㅎㅎ 깨끗한 척 하는 건 아닌데 돈때문에 아귀다툼 하는 거 참 싫어하는 성격이라...나중에 마누라한테 구박당하고 살겠죠? ㅋ

좋은 말씀이라 달리 또 생각해보게 됩니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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