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야그] PS2판 PES2009 데모 리뷰2008.10.12 PM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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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굴욕

마스터 한시즌 돌려도 보통 한자리수 실점
아무리많아도 20골실점까진 8년 위닝인생동안 한번도 없었습니다.
근데 한경기 4실점...
(물론 개중거리빨이 제대로 선 경기긴 했지만 5분짜리경기에서 이런일이...)

이번작은 변경점도 많이 있고, 적응기간이라는 거 감안해도
슛팅숫자가 거의 게임할 때마다 밀리는 경우는 또 처음이네요.




犬발전한 공격A.I
이게 풀시즌도 아니고 5분짜리 너댓판 돌리고 나오는 량의 CPU의 다양한 공격루트입니다.
중앙돌파, 사이드돌파크로스, 사이드에서 가운데로 치고들어오기, 로빙스루
돌파를 워낙잘해대니 떨어져서 막으면 중거리슛

기존 숏패스 대인위주의 패스가 스루패스 공간개념으로 확 바뀌었습니다.

뭐랄까 거의 대인전하는 기분이랄까 특히나 제가 그동안 플레이해왔던 방식과 거의 흡사합니다. 드리블제치기 기술까지 저랑 비슷하더군요.

특히 제일 마지막 메시가 주고 들어가고 수비수가 기가막힌 스루넣고 메시가 다시받아서 슛.
데모 돌리기 시작한 직후에 맞은 건데, 상당한 충격먹었습니다.
예전 방식대로 저렇게 길목막고 있으면 CPU우왕좌왕 시간끌다가 바보짓하는데 저런 공간활용을 할 줄이야....메시는 또 어디서 튀어나온거래 방금 중원에서 패스주던 놈이...




차세대기판이랑 여기까진 거의 흡사합니다.


챔스모드가 없어요 흑...
데모에서 가능한 것은 시범경기뿐




1.기본 드리블

거의 변화점이 없는데 공 뒤로 빼는 기술이 방향키 후방으로 두번으로 바뀌었습니다.
V페인팅도 뒤로 두번 딱딱하고 치고나갈 방향으로

2.고속 드리블

차기작에서 가장 핵심적인 변경점이라 생각합니다.
여튼 역대시리즈 중에서 가장 고속드리블의 위력이 약화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작들 만큼 스피드능력치자체가 선수간에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거기다 고속드리블의 위력이 엄청 반감해서 걍 R1만 누르고 달리면 그냥 수비수가 공 따냅니다.

가장 큰 차이가 단순R1고속드리블이 마치 위닝9의 R2드리블같습니다. 어느정도 빨리치는데 전속력급은 아니고 대신 공을 짧게 쳐나가서 컨트롤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역시 그만큼 금방 따라잡힙니다.

전작과 유사한 R1드리블을 하려면 전적에서 사용하던 길게치는 드리블입력을 해야하는데, 전작만큼 길게 치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전작의 R1드리블만큼 짧게 치지도 않습니다.

이번작 고속드리블돌파의 핵심은 R1고속드리블 완급조절입니다. 한번치고나가는 거 두번치고 나가는거 R1+R2로 대빵 길게 차고나가는 타이밍 등을 적절히 구사해줘야 제대로 돌파가 됩니다.

이것땜에 단독돌파로 1:1골키퍼 찬스도 좀더 어려워졌네요.
정상적인 고속드리블 <--금방 수비수가 마크
길게치는 드리블 <--튀어나온 골키퍼에게 막힘

3.기타 드리블




대부분 방향키 입력 시스템으로 바뀌었습니다.
R3은 그야말로 메뉴얼패스 전용이 되었죠.

개인적으로 환영입니다.
메뉴얼페스 활용이 쉬워졌으며, 드리블할때 좀 더 직감적으로 수비수 돌파가 가능합니다.
대신 저처럼 아날로그스틱을 사용하는 분은 입력이 좀 어렵습니다.

글고 때때로 전방에서 에라이~~ 모르겠다 방향키 막 돌려대면 자기도 모르는 화려한 드리블돌파가 되기도 하더군요. ^^;;; 마르세유턴 시도했는데 상체페인팅 플립플랩 턴으로 수비수제치고 멋진 골을 넣어버리기도 했다능...


4.잡설
-드리블 대폭 약화
앞서 드리블기술 자체의 변경점도 있지만, 수비수의 능력향상도 있습니다. 예전보다 수비수의 공커트 능력이 많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디펜스 수치가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된 느낌입니다.
전작들 센터수비수 70정도 세운거 그리 확 티나는 차이나는건 아니었죠. 그러나 이번 데모에선 90대수비수 세우면 안정감이 확 다릅니다. 미들도 마찬가지 80대 안정적인 수비형 미들은 드리블돌파할때 공을 확실히 잘 걷어냅니다.

또한 드리블약화의 한요인은 등지는 플레이가 많이 약화된것도 있습니다. 등지기가 약화되니 수비수 뒤에 오면 확 돌아서 뚫는게 예전처럼 막 되지 않습니다.

-골루트
위닝이 계속 강조해나가는 골루트의 다변화 역시 신경쓰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튜닝입니다.
위닝4이래도 계속 신경쓰는 부분이 사이드에서 치고 들어와서 옆달리기 슛(위닝 조금이라도 아는 분들에겐 전가의 보도 기술) 또다시 대폭약화되었습니다.
일단 드리블위력 자체가 반감되었지만 거기다 수비수들이 아예 맘먹고 사이드슛막자는 분위기입니다. 공 좀 잡고 사이드타는 기미가 보이면 기본이 세명이 그거 막는 움직임보이고, 네댓명은 막 붙습니다. 뚫는것도 좀더 어려워졌지만 뚫어도 금방 또 커버링들어온 수비수있습니다. 패스자리도 선점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거기다 옆달리기 슛 정확도가 팍팍 줄었습니다.

뭐 그래도 한점이 중요할 때 이거가 일순위겠지만 여튼 그 어느작품보다 옆달리기 슛 난이도가 높습니다.

-코너킥 넘 강함
본작에서 고쳐지리라 생각하지만, 울편 코너킥시에 우리편 공격수를 CPU가 엄청 자주 놓칩니다.

-루즈볼 상황 빈번
이역시 10이후 실축스런 느낌을 살리려고한 위닝의 방향성중의 하나인데, 한층 더 루즈볼상황이 많아서 끝까지 집중해야합니다.

실축으로 따지면 메시드리블같은 상황이라고 할까... 메시는 드리블능력자체도 특급이지만 순발력이 좋아서 드리블치다 수비수 맞고 튀기면 다시 먼저잡는 그런 식으로 막기가 엄청 힘들죠. 데모도 그렇습니다. 수비수가 커트했다고 자동으로 공따겠지하다가 돌파당합니다.

아마 이것땜에 위닝유저들 종종 패드던지는 상황이 올거 같습니다. 이건 일종의 운의 작용이라 소문의 코나미이펙트로 수비수가 커트해도 다시 주워서 막 전진 골 넣으면 열좀받을 듯

-수비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공격수의 돌파는 어려워졌습니다
또한 수비수의 공뺏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즉 뚫고 나가긴 어렵지만 또 그렇다고 공뺏기도 어렵다는 이야기

-오버래핑 엄청합니다
마치 대인전같습니다
오버래핑들어오는 선수를 이용해서 축구장 공간활용이 많이 늘었습니다

또 숫자의 우위로
CPU가 경기장 장악하는 상황이 예전보다 많습니다

정신없이 걷어내기만 하는 상황이 종종 옵니다(걷어내도 다시 CPU가 공격권 유지계속해댐)

-어그레시브한 CPU
경기내내 적극적인 태클질
루즈볼 딸 때도 적극적인 태클질

-얼굴그래픽 바뀐 선수들이 꽤 있는 듯(특히 딩요 바뀐거 대환영 메시는 안하니만 못함...)

-약간의 모션 변경&추가


5.총평
플2위닝은 이미 한계까지 왔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기대하게 만들어주는 데모입니다.
J리그2008CC 지금 미뤄두고 5분짜리 데모돌리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대인전같은 분위기인만큼 템포가 빠릅니다.
(좋아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취향이 아니라서...)

다만 초강팀들로 플레이할땐 기존작들도 가장 빠른 템포축구가 되니 여타 일반팀들 나오면 달라지리라 생각하는 중

경기들 하면 대부분 1:0스코어 거기다 꽤 자주 졌습니다. 이런거 첨이네요.
맘먹고 별 짓다해서라도 다득점 내자고 해도 지금까지 3점이상을 못냈습니다. 그것도 딱한번

옆달리기 슛으로만 다득점도 노려봤습니다
(위닝 신작 나올때마다 가장 먼저 확인하는 사항이 되었습니다)
그것만 파면서 몇판했는데 대부분 기껏 한점정도나 나더군요
차라리 돌파도 했다가 헤딩슛도 했다가 스루도 했다가하는게 더 점수 잘남
변길섭은 10년간 성큰 뚫었다는데 저는 8년 옆달리기했습니다만 예전처럼 막되지 않더군요
맘먹고 옆달리기 슛하려고하면 앙리나 딩요 메시 날두정도로는 걍 혼자 슛팅 몇십개씩 하면서 휘젓고 다녔었는데 말입니다





※겨우 몇십판 돌려본 거라 틀리거나 좀더해보면 생각이 바뀔 부분이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글읽는 분들 감안하셔서 읽으시길...

플삼판 데모하셨던 분들에게 이 글과 비교해서 플삼판과 차이가 나는부분을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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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리턴에 나올 법한 카카


인간이 된 아드리아누.
그러나 개슛팅하나만으로도 여전히 가치가 있다


댓글 : 3 개
정말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TEVIN
  • 2008/10/17 PM 07:30
이게 얼마만에 받아본 댓글이야~~
감사합니다.ㅎㅎ
그전처럼 바디랑 스피드로 뻐기는 것보다 리스폰스나
볼터치를 간결하게하는 테크닉같은 능력치고 보다 중요해진거 같더군요. 어질같은것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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