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잣말~] 패키지게임에 불법다운로드가 많은 이유가 뭘까요?2014.10.21 PM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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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온라인게임 얘기가 나와서 갑자기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우리나라는 예전에는 와레즈, 지금은 토렌트로 불법다운로드가 많지 않습니까?
저도 게임은 패키지게임을 더 즐겨하고 온라인게임은 안하다시피 하지만 모바일게임은 좀 즐겨하는 편인데요.

현재는 카톡게임도 그렇고 모바일게임이나 온라인게임은 과금이란것을 할수가 있자나요.
전 무과금유저라 모바일게임에 인앱결제를 거의 안했는데 과금하시는 분들을 많이 봐서요.

패키지게임에 돈쓰는거랑 인앱결제로 돈쓰는게 같을순 없겠지만 과금하시는 분들보면
어마무시하게 투자하시는 분들도 많은거 같아서요.


그럼 여기서 궁금한점!

모바일게임에는 무과금유저만큼 과금유저도 많은데
패키지 게임할때는 왜 그렇게 돈안내고 불법으로 다운받는일이 많을까요?

이런 과금유저들이 패키지 게임을 즐기지 않는 분들 일까요?

아니면 단순히 모바일게임이나 온라인게임은 불법으로 하기 어렵고 패키지게임은 쉽게 다운을 받을수 있어서 일까요?

그냥 갑자기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모바일게임 하다보면 과금하시는 분들을 많이 볼수 있는데 실제로 패키지게임은 불법다운로드가 아직도 많은것 같아서요.
댓글 : 18 개
일단 패키지 게임이 망한 이유는 그냥 딴거 없고

돈 주고 게임 사는게 아깝다? 라는 인식이 너무 많이 퍼졌기 때문이죠.
저작권에 대한 인식도 부족했고; 오히려 정품 게임사는 사람 병신취급하던 때,

웹하드나 각종 복돌이들이 항창 성장 중인 국내 PC시장과 더불어 성장하면서
같이 판을 치다보니 너무 손쉽게 복제게임을 구할수 있었고....

게임을 즐기는 연령대가 10대~20대 초중반까지 주로 수입원이 적은 사람들이었던터라
그냥 딴거 없이 돈 쓰기 싫어서 라는거죠....
무슨 이유가 있나요? 불법 다운로드가 되니까 불법 다운로드가 많죠
돈은 적게들고 구하긴 쉬우니카 그런듯요
그에 반해;

온라인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 들은.......패키지와는 다르게

실시간으로 상대방과의 경쟁을 유도하고 상호간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수단으로
각종 캐쉬템들을 팔죠.

이게 먹히는겁니다. 패키지 게임은 혼자서만하다보니 딱히 남들이랑 경쟁할게 없는데
온라인/모바일은 계속해서 비교하고 누가 더 잘하는지 신경을 쓰게 되죠;

실생활에선 일일이 남들이랑 비교당해도 당장 어떻게 할 방법이 없지만
게임은 다르거든요. 돈으로 해결할수 있으니.....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상황을
가상으로 대리만족을 하는거라고 볼 수도 있구요

게임을 접고나면 의미없었다고 후회하지만 하는 도중엔 계속해서 자기합리화로 돈질하는데 거리낌이 없는겁니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당연히 할수 있다는 심리도 강하게 작용하구요.
초반에 버릇을 잘못 들인거죠;;

한때 유행하던 공유사이트에서 유틸이나 PC게임들을 누구나 손쉽게 다운 받을수 있었고..정부가 이걸 묵인했죠. 그로인해 대다수 사람들이 무료로 다운받아도 된다는 인식과 돈주고 사면 ㅄ이라는 논리가 자리 잡은거죠.
첫단추가 어긋나니 계속 어긋나는 거죠.
캐쉬템도 핵같은거 써서 돈안내고 살 수 있으면
아무도 돈내고 안삼
게임=공짜라는 인식 그리고 돈 없으면 다운받으면 된다라는 인식 문제랄까요.
근데 루리웹도 가끔보면 스팀 할인율 75%나 되도 비싸다고 안사는 인간들도 있다는거...이거 보면 돈 없어서 못산다기 보다는 그냥 공짜로 하겠다라는 생각만하는게 눈에 보이죠.

근데 패키지랑 온라인이랑 비교하기 뭐한게 온라인은 유저가 많아야 게임이 성립되는 구조라서...부분유료화 그러니까 플레이 무료라는건 유저 확보를 위해서 별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생산자가 없으면 무너지는게 온라인게임 구조니 쩝..
모바일게임은 시작은 무료로 풀고 하다가 중독되거나 승부욕때문에 한번 현질하게되면 계속하게되는 과정이 만들어짐

패키지는 예전에 인터넷이 느릴때에는 그만한 용량을 씨디나 디비디로 깔아야햇던건데 이게 인터넷이 빨라지면서 온라인으로 주고받게됨
인터넷이 빨라지면서 그만큼 유저가 늘고 공유하는사람이 늘어남
받으면 오분도 안걸리는걸 굳이 몇만원받고 할필요가? 라는 생각이 가난한 유저들 머리속에 박힘
모바일게임도 핵 문제가 상당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단순히 설치파일 APK 정도가 아니라..
게임 진행이나, 심지어 결제도 핵이 있는걸로 들었습니다.
온라인이나 모바일은 해킹을 안하는게 아니고 못한다고 봐야죠.
서버를 기준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해킹이 극히 어렵습니다.
어떻게 해킹을 한다 해도 보통 업데이트 등을 통해 금방 막히니

패키지는 립이 한번 뜨면 그냥 끝이니 쉽게 공유 됩니다.
안하는게 아니고 못하고 할 수 있고의 차이겠죠.
  • N.I.
  • 2014/10/21 PM 04:24
문턱효과 같은 것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을거에요.
온라인게임이나 모바일 쪽에는 F2P가 많죠.
일단 시작만 하면 경쟁요소 같은 것들로 작든 크든 돈을 쓰게 만들죠.
하지만 패키지 게임들은 시작부터 일단 돈을 지불해야하는데 정말 강한 구매욕구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돈쓰는게 아깝다고 생각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도 많은가요?
스팀도 나름 많이 활성화 되고 해서 요즘은 예전에 비하면 덜할텐데 말이에요.

옜날에 화이트데이 페키지를 샀을때 얼마나 비웃음을 당했었는지..ㅜ.ㅜ
초반에 관련법 정비나 지원이 너무 늦었었죠. 패키지 시장이 부흥하고 좀 팔리기 시작할때쯤 관련법이 제정되고 광고좀 하고 했어야 했는데 시장이 다 죽고나서야 저작권관련된거 광고하고 그랬죠. 그 당시에는 공무원들조차 게임에 무슨 저작권이 있냐고 하고 그랬었습니다....
보급율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컴퓨터는 접하기가 쉬우니까 불법다운로드도 그만큼 많겠지요
패키지 불법 다운로드 유저 ≠ 모바일 게임 핵과금 유저

씀씀이가 좋은 사람은 언제나 잘쓰고, 그런데 왜 돈쓰냐는사람은

영원히 안씀
그때 경찰입장이 공유사이트 적발이 힘들다고 하면서 실제로 제작사가 고소해도 유야 무야 넘어갔습니다
당시엔 게임이름치고 뒤에 다운만 붙여도 버젓이 불법파일이 검색됨
지금 토렌트 조지는거 반만 했어도 마켓이 이렇게 까지 붕괴되진 않았을듯
그리고 게임제작에 거머리 새끼들이 너무들러붙었음
병특 받으려고 코드도 모르는 새끼들이 낙하산으로 들어가질 않나 정부 지원금 받고 똥만 만들어제끼는데도 전혀 관리를 안하고 후
무튼 그당시 국산게임시장은 총체적 난국
온라인 모바일게임 유저도 사용자수 대비 결제율은 정말 낮습니다
대신 시장자체가 넓고 진입장벽이 낮아서 플레이유저수가 많은것이구요
반대로 패키지는 유저층이 얇은데 구매율마저 낮았던거고
투자대비 수익률이 낮아 산업이 온라인 모바일순으로 옮겨가면서
국내에선 사라진거고 해외에서도 대형개발사 또는 스타개발자가 아니면
규모있는 게임들은 거의 없죠 인디개발자들이 그나마 펀딩을 이용해
꾸준히 덤비는편이구요
지금에와서는 노하우나 개발인프라 형성된 팬층 개발규모 자체에서
패키지형 게임으로 경쟁이 어려워진것에 엄두가 안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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