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제가 소심한 걸까요?

제가 이번에 단편영화를 찍게 되서
제가 아는 분들을 불렀습니다.
연기하는 남자 동생하고
좀 이쁘장하게 생긴 여자동생을요

근데 배우하는 이 동생이 진짜 티나게
이쁘장하게 생긴 동생에게 찝쩍되기 시작하는겁니다
쫌 거슬렸지만 그래도 둘이
친하게 지내던 잘 사귀던 상관없었습니다.
그렇게 촬영을 시작했는데
이 연기하는 동생이 계속 까칠하게 연기를
하는 겁니다.
제가 그런 캐릭터 아니라고 말까지 했는데도요
어떻게 어떻게해서
결국 촬영을 끝내고 나중에 촬영본을 보는데

제가 의도했던 캐릭터가 아니게 되어버렸고
스토리도 이상하게 되버렸습니다

그렇게 연기하는 동생한테 악감정이 생기고 있었는데

둘이 페북친구하고 둘이 만나서 놀았단 인증샷 올리고
또 다른 촬영하는데 그 연기하는 동생이 케이크들고
오더니 그 여자애가 줬다 하는 겁니다

아니 연기를 그따위로 해서 열받아 있는데 그 연기하는동생은
제 지인한테 찝쩍되고 같이놀고

그게 왜케 꼴보기 싫을까요
그래서 결국 그 연기하는 동생이 저한테 나중에 영상편집
부탁했던걸 거절했습니다
아..이러는게 넘 소심한거 같아 이러고싶지 않은데
넘 열받네요ㅠㅠ;;;

[takejun]

소심한 건 아니지만 대인배 또한 아니고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착각을 많이 하는 게 대인배가 아닌 것을 소인배라고 하는데 그렇게 범위가 작지 않죠. 평범한 거니까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B.D.O]

아 감사합니다ㅠ

[리치왕]

감정있는 사람이면 당연한것같습니당 힘내세용

[B.D.O]

옙! 감사합니다

[린스하는토끼]

누구나 열받을 상황인듯합니다

[B.D.O]

제가 좀 소심해서 그런건 줄 알았었는데 감사합니다

[파킴치]

제일 속상해야 할 일은 영화를 원하는 대로 찍지 못했다는거겠죠.

[가]

그렇게 되어버려서 얄밉다는거 같은데

누구라도 그럴거 같음 글만봐도 개얄미운데

[B.D.O]

원래는 남자가 들이대는 역할이었는데
반대로 여자가 들이대는 역할이 되어버렸죠ㅠ

[RAPIER]

배우를 갈아치우시는게 ㅎㅎ

[B.D.O]

그래서 이제 배우로 안쓸려고요

[단신슴규]

남자가 여자 꼬시는 솜씨가 훌륭하네요

[B.D.O]

하하..

[재후니후니]

매너가 없네요.
배우분께서 행동에 어긋났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