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저런 내 얘기] 후.. 돈이 여유가 있어서...2014.09.03 AM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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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사고 싶다해서 딱 꽂히면 바로 샀으면 좋겠네요....

오늘 고작 3만원짜리 키보드 하나 산다고 반나절이나 소비한거 생각하면

내 신세가 왠지 처량해짐
댓글 : 15 개
예전에 어렸을때 알바하는데 하루에 2천원짜리 토스트 하나씩 사먹는데
날마다 고민했습니다 나중에는 나한테 자괴감에 빠지더군요.
지금은 그때 생각하면 왜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그낭 한순간의 과정인듯 하내요
나이먹고 돈버니 그런게 조금은 덜해지네요
나이먹고 돈 벌어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ㅠㅠ
  • Tanya
  • 2014/09/03 AM 03:17
저도 저녁거리 걱정하다가 결국 천오백원짜리
라면을 선택하는 제 모습이 처량하더군여
아 ..ㅠㅠ
전 먹는 거에 대해서는 크게 돈 안 아끼는데 물건 살때는 이상하게 따지게 되더군요

마눌이랑 일주일에 한 4-5일은 외식 혹은 배달 음식 사먹고
친구랑 술 먹으면 둘이 대충 먹어도 인당 10만원 가까이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2차 3차 술 마시러 이동 할때마다 나오는 택시비만도 몇만원 나오는데

마이크로 sd카드 32g 짜리 하나 사는데 최저가 찾고 배송료 따져서 물건을 골라놨는데 이걸 지를지 말지 3일째 고민중
물건 살 때는 저랑 성격이 같으시네요
사실 그 시간도 돈이죠..ㅠㅠ
맞아요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했더라면
조금이라도 싸게사고싶은게 어쩔수없는 사람심리죠

사실 진짜 썪어넘치게 돈이많은 갑부집안이 아닌이상 다그러고 삽니다
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죠
이거 사고 싶다해서 사는 사람은 많지 않을듯 사면 그 달은 개거지로 살아야 하는 나만 그런가? 리얼 사고 싶은거 사면 그 달은 삼시세끼 오바해서 라면만 쳐먹고 살아야한다능
네.. 대부분 사람이 그렇죠
오늘 고작 3만원짜리 키보드를 구입하는데
이것저것 너무 따지며 반나절이나 보낸 제 모습이
왠지 처량해서 한번 적어봤어요
뭐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다 봅니다 이런것또한 나름 즐거움이 있어서 너무 집착하지만 않으면 괜찮은거 같네요
뭐 저기 삼국엔 아직도 못 먹어서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도 넘쳐나는데
힘네세요
여유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얼마짜리인가를 떠나서...
천원짜리 물건을 사더라도 신중히 고르고 결정하는건 좋은거라고 봅니다.

제 경우엔, 얼마나 필요한가, 얼마나 자주 사용하게 될 것인가, 다른 더 좋은 것은 없는가로 고민하고, 일단 사고나면 고민하지 않는다를 원칙으로 합니다.

이유는 다른데서 더 싸게 파는걸 뒤늦게 알게 되는게 싫어서인데요.
필요해서 샀고 잘 쓰고 있으면 된거니까요. 되돌릴수 없는 일을 곱씹어봐야 좋을거 없죠.
그래서인지 일단 결제하고나면 물건값을 전혀 기억 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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