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헛 소리] 꿈 꾸는게 이젠 무섭네요...2014.08.05 AM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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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현상인진 잘 모르겠는데....

꿈을 꾸는게 무섭다는 말인지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가위나 악몽 때문에 그런게 아닙니다.

차라리 저거면 낫겠네요....

정말 무서운게 뭐냐면

꿈 속에서 느꼈던 모든 오감을

현실처럼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되실 수도 있는데

예를 들면 꿈 속에서

자신의 왼쪽 다리 대퇴부와

오른쪽 복부에 철골로 인한 관통상을 당했다 칩시다.

거기서 관통상을 당한 꿈을 꾸는데도

잠에서 전혀 깨지않고

그걸 그대로 다 받아 들이고 있는데

분명 관통은 당했지만 유일하게 고통만은 느끼지 못합니다.

다만 철골이 꿰뚫은 느낌이나 감각,

그리고 자신의 몸이 고깃덩어리 처럼 느껴지는 그 느낌....

이게 꿈 속에서 느껴지는 겁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저런걸 느낀다 해도

어떤 고통이고 느낌인지 어떻게 아냐? 라고 하시는 분이 계실것 같아 미리 풀어드린다면

고2 여름방학때 이모네 집에서 놀면서 지내다가

잠시 심부름 나가는 일이 생겨서 나가는 일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 외벽 수리? 라고 하나요?

파이프로 뼈대를 만들어 건물을 감싸 논 현장이 있었는데

거기 지나가다가 철골 구조물이 그대로 무너지면서

왼 다리 대퇴부?(명칭을 잘 모르겠는데 무릎위 쪽의 살 많은 부분이요.) 와

오른쪽 맹장 부분에 약 지름 1Cm정도 되는 철골이 관통한 탓에 그 느낌을 알고 있습니다.

근데 더 무서운건..........

꿈에서 느끼고 난 후,

그 사고를 겪었었고,

그 사고를 당한 후 느꼈던 느낌과 똑같은 겁니다.....

오죽했으면 기독교 집안인데도

굿까지 해봤는데, 제가 기가 워낙 세서 귀신이 붙을 수도, 근처에 올 수도 없다 합니다.

다만 화를 낀 형태가 엇비슷하게 나타나서

많이 다치지만 그만큼 몸은 단단하고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것도 태연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하던데

실제로 여기저기 많이 다치긴 했지만 정작 저는 다 참을 만하다고 느꼈었고

그때 그 사고 역시 그 상태에서 기절도 않고 맨정신으로 제 폰으로 연락하고 신고까지 했다지요...

그리고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 것들을

모두 꿈 속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이래서 꿈 꾸는것 자체가 무섭습니다.





Ps. 간혹 꿈에서 19금이 진행될 때가 있는데, 그때 느끼는 느낌도 그대로 느껴집니다...
(이건 좋은 거려나?)
그리고 그렇게 다치고 맨정신에 신고가 가능하냐 라고 의문을 품으실 분도 계실텐데,
고3 그 때 잠시 건강검진 받으러 갔을 때 몸에 이상이 없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위 일을 이야기 해 줬는데, 무슨 증후근? 이라고
몸이 마취가 들지 않고(수면 마취도 겨우 듭니다... 부분 마취나 국소마취? 이건 안들어요 아예...)
몸이 받아 들이는 고통을 뇌에서 억제를 못한답니다. 그래서 아무리 큰 고통을 느껴도 뇌에서 쇼크를 일으킬 일이 없고
때문에 맨 정신을 유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정신건강, 그리고 평생 살아가는데 좋은 건 아니랍니다.
재수가 없다면 지옥같은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다니까요........
(수술 하면서 이미 겪은건 안 비밀......{

댓글 : 17 개
더 무서운건....

아버지도 이러셨다 하는데....

아직 유전에 대한 부분은 검증이 안됬다 하니...... 하......
ps 첫줄이 모든걸 커버하네
19금 이라면 얼마든지 꾼다 하지만.....
아 차라리 그냥 꿈 꾸지 않고
잠들고 깼으면 좋겠네요...
아예 고통을 못느끼시는건가요???
처음 들어보는 그런 증상이네요. 힘드시겠어요..
꿈속에서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만 고통을 못느낀다는 말입니다ㅋㅋㅋ
현실은 그런거 없이 다 느끼지만 뇌에서 그에 반하는 신호를 보내지 않아
별 고통을 다 느껴도 맨정신을 유지 한다는겁니다.....
이게 더 무섭다는 거죠 ㅠㅠ
제 친구가 꿈속에서 중노동에 시달리고 몸이 안좋아져서 상담받은 뒤에 완화되었습니다. 병원을 찾아보세요. 좋아질겁니다.
근데 야한꿈도 같이 날아갈듯합니다.
병원에서는 치료 방법이 없다고 했고
살아가는데 고통을 느껴도 의식을 잃거나 하지 않고 다 받아들이며 맨정신이 유지되는
지옥같은 현상과 마취가 들지 않는 점만 뺀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기에,,,,,,,,
19금 진행돼도 무슨 느낌인지 모르겠습니다.
겪어봐야 뭘 좀 느껴보지 ㅠㅜ
19금이라면 항상 좋기야 하겠지만
또 그건 아닌지라서 ....
  • K씨
  • 2014/08/05 AM 07:34
한번 시간나실때 정신건강 의학과,또는 가정의학과 를 찾아가보는게 아마 좋을거같습니다.

무서워하지마시고 부디 용기내서 다녀와 보세여 ^^
정신과는 수도 없이 가봤습니다.
진짜 미친듯이요. 심지어는 군 전역후에 숙모님께서 도와주셔서 케나다 전문 병원까지 갔었는데도
이건 치료가 가능하지 않는 터라 본인이 느끼고 조심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했었다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간단히 본다면 참을성 인내력 좋고 마취가 들지 않는 단점 정도로만 봐도 무관 하겠네요...
뭔가.. 킥애스가 되버리셨군요.
보통은 가위눌린게 아닌이상 꿈속에서 깜짝놀랄만한 큰 사고를 격으면 잠을 번쩍 깨는게 일반적인데
고통을 느낀채 꿈을 계속꾸다니 정말 꿈꾸는게 곤욕이겠네요... 그래도 관통된 통증은 못느끼니 다행이라고 해야될지;;;
통증은 느끼지 못한다지만
그 외 느낌이란게...............
자신의 몸이 고기덩어리처럼 느껴지는 그 느낌은..
알아도 깨지 않으니 더 답답합니다.
저는 보통 꿈이란걸 인지하는 순간 깨어나더라구요 인지한상태에서 계속 꿈꾸는게 루시드 드림이라던데
루시드 드림이란 말도 정신과 진단 받으면서 알게 됬는데,
그 영향이 실제 인체에도 미치는 경우가 없다곤 하는데.........
아.......
그냥 ....
꿈안꾸고 잘 때가 최곱니다...
루시드 드림을 좀 배워서 활용해보세요 저도 루시드드림을 알고 연습 후에 루시드드림을 꿔보고난후 아예 꿈들의 대한 패턴이 바뀌더라구요.. 이게 어떤 느낌이냐면 꿈들이 만만해지는 느낌? 아무튼 무의식 증에서도 그런 것들이 있어서 꿈을꿔도 좀 다른 현상이 나타날겁니다 예를들어 벽이 무너지면 번개같이 피하게 된다거나 한손으로 벽을 부숴버리든지 허벅지에 박혀도 빼내버리고 치유하게 된다든지 나도 모르게 이런 패턴으로 꿈을 지배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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