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 너무 유쾌한 놈이 너무 일찍 갔어요2013.07.04 PM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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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유쾌한 놈이 너무 일찍 갔어요

그리 길게 사귀진 못 했지만 같이 술마실 때마다 너무 즐거웠고

항상 밝고 주위 사람 기분 좋게 해주고 자기 일 열심이었던 놈이

너무 유머러스하고 유쾌해서 항상 다른 친구들에게도 소개시켜주고 싶던 그 놈이

오늘 아침에 돌연사 했다네요...

솔직히 지금 제 기분이 어떤 건지 모르겠습니다.

슬픈 건지 어이가 없는건지...

일본와서 나 바쁘다는 핑계로 주변 사람 소홀히 했던거 정신차리라고 하는 거 같습니다.

솔직히 핑계죠.

여기서 술마시고 놀고 게임하고 한 시간에 한국에 있는 친구들 전화 한통 한다고 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을 겁니다.

장례식장에는 가기 힘들겠지만...

한국 가면 그 좋은 새끼 먼저 가버린 나쁜 새끼 찾아가서 그 새끼 좋아하는 참치캔에 소주 한 병 까야 할 거 같습니다...

오늘은 그냥 나 혼자 술 한 잔 해야겠네요.

다른 친구들 잘 있는지 연락도 좀 하고...

그 놈이 좋아하고 무지 잘 불렀던... 그 새끼 노래도 잘 했었지... 김건모 노래 오늘은 들어야겠네요.

댓글 : 35 개
  • Armin
  • 2013/07/04 PM 03:2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글 올리는건 뭐지...
자랑하는건가요?
본인이 정말 좋아했던 ㅈ친구라면 이런글 쓸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151655 차단 ㄱㄱ
그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위로 해주신 분들 다들 감사드립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그런 친구가 작년 오늘 죽었습니다.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일만 힘들게 했지만 힘든 내색 한번 안하고 활기찬 친구였는데..
그렇게 오래 알았는데도 장례식 가서야 알았습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5살때 돌아가셨던 걸요.
가족이라곤 형뿐이더군요.
아무튼 아침부터 납골당에 갔다오니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네요..
그러다가 오늘 갑자기 연락 안오던 친구가 연락이왔는데 어머니가 아침에 돌아가셨다네요 참.. 7월은 저한테 힘든 달이네요
친한 친구가 먼저 떠난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상상도 가질 않네요..
친구분이 좋은 곳으로 가셨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주인장님 힘내세요..
뭐 요즘은 뭐든 넷에 올리고 보는 시대니까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싸바싸바강등시키지마 // 님 제가 경솔했을 수도 있지만 그냥 아무한테나 얘기하고 싶어져서요.

친구 가고 나서 자랑하면 뭐합니까... 님 말씀대로 허세겠죠. 그런데 혼자서 삭히기는 싫은데 타지에 있고 이 나이가 되다 보니 주변에 얘기하기도 껄끄럽기도 합니다... 지금 너무 실감이 안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는데 어디다 얘기할 데가 없어서 마음이 복잡하고 답답해서 쓴거니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위로의 댓글 달아주신 분들 다들 감사드립니다.
사라리의쉿카페//진지하게 상대해주지 마세요
싸바싸바 저놈의 인간의 도리를 저버린 일베충이란 놈이거든요
이런..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좋은데 가계실꺼에요! 힘내세요..
명복을 빕니다.

싸바는 어그로 끌고 싶어서 온 애니까 그렇게 마음쓰지 마셔요
  • Lenne
  • 2013/07/04 PM 03:4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이고.. 좋은곳으로 가셨길.. 저도 얼마전에 할머니가 가시는걸 직접봐서 남일같지 않군요.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
그래요 힘네세요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그리고 싸바 저 쓰레기 새끼는 그냥 차단하세요..
싸바 저 새끼는 진짜 사람이 죽었는데 저딴글 쓰는거 보니 진짜 병신이네..
진짜 아구창 먹이고 싶네..
위로해주신 분들 다들 감사드립니다. 처음에 소식 듣고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슬프다는 느낌도 안 났어요. 이 글 쓰면서, 님들 댓글 보면서 가슴이 갑자기 먹먹해 지네요. 쪽팔리게 눈물도 나고...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원래 주위에 친한 사람이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기면 오만 생각이 다 들고.... 답답해지고 살짝 맹붕도 오고 누군가에게 얘기해보고 싶은 법이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본와서 나 바쁘다는 핑계로 주변 사람 소홀히 했던거 정신차리라고 하는 거 같습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친구분은 역으로 "내가 급하게 가서 친구가 당황했겠다... 연락도 하고 그러고 살아야 하는데 미안하다."

라고 생각하고 있을듯 합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한국에 오시면 꼭 찾아가 보시구요...
슬레인 토르테// 님도 힘든일 겪으셨군요. 늦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 친구도 정말 유쾌하고 일 열심히 하고 꿈 확실하고... 설렁 설렁 사는 저보다는 훨씬 더 좋은 놈이었는데... 정말 제 인생이 부끄러워집니다... 그 친구가 먼저 간게 너무 너무 아쉽네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지금부터라도 주위분들 잘 챙기면 됩니다...
미카선생님//님 감사합니다... 그 친구가 그렇게 말해 줬을까요...? 오늘은 그냥 내 친구에 대해서도 그렇고 제 인생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거 같아요. 젠장 이런 상황에도 배고프고 일 신경쓰이고 하는게 너무 짜증 나네요...
위로의 말씀 해주신 분들 다들 감사드립니다...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저도 친하게 지내던 후배녀석이 오토바이 사고로 갑자기 사망한 경험이 있어서

더 안타깝네요. 부디 마음 잘 추스리시길...
아.. 저도 홀로 일본 자취하는 입장에서 참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일본 오기 바로전에 친구한놈이랑 싸운거 안풀고 왔거든요..

하... 전화라도 해야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 당장 장례식에 달려가지 못하는

참담한 심정 이루 말할수가 없겠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루즈키//님 감사합니다. 요즘에 연락 못 했던게 이제와서야 가슴에 너무 저며드네요 ㅋ 저도 주변 친구 더 챙겨야겠습니다...
위로의 말씀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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