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 | 역사] 인류는 이기적인 본성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다2021.03.12 PM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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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경쟁이 아니라 협력을 선택해야 한다는 네덜란드 역사학자의 책 "휴먼 카인드" 리뷰 영상입니다 

 

▶ 2005년 9월에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대한 뉴스 보도

→ 갱단이 떼지어 배회하고 강간이 판을 치며 곳곳에서 총소리가 들림

→ 물과 전기도 없이 슈퍼돔에 임시 수용된 25,000명의 주민

→ 목이 잘린 두 명의 유아, 강간후 살해된 7살 아이가 발견됨

 

▶ 이 뉴스에 대한 각계의 반응 

→ 뉴올리언스 주지사 : "허리케인 같은 재해는 인간의 가장 악한 면을 드러나게 한다"

→ 저명한 역사가 "Timothy Garton Ash" : "음식, 주거지, 식수, 최소한의 안전 등의 문명화 된 삶의 요소를 제거하면 

우리는 몇 시간이 채 안되어 토마스 홉스가 말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로 돌아간다"

"소수의 사람들만 잠시 천사가 되고 대부분은 유인원으로 돌아간다"

 

▶ 몇 개월 후 연구원들의 조사 결과 드러난 진실

→ 가스 탱크의 밸브 폭발음을 총격전으로 오해

→ 슈퍼돔 수용자 25,000명 가운데 사망한 6명의 사인 (자연사 4명, 약물 남용 1명, 자살 1명)

→ 경찰의 조사 결과 살인, 강간을 볼 만한 사건은 없었음

→ 대부분의 죽음은 폭력이 아닌 방치에서 비롯됨

→ 귀중품 도난은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생계를 위해 팀을 결성해서 일어난 일

→ 어떤 경우에는 경찰과 협력하여 잔해 속에서 돈 될만한 것을 건져냄

 

▶ 무정부 상태의 사리사욕이 아니라 용기와 자선이 두드러짐

 

▶ 델라웨어 대학교의 재해 연구 결과

→ 재난 기간 동안 총체적인 대혼란은 없었음

→ 오히려 살인, 강간, 절도 등의 범죄율은 낮아짐

 

▶ 뉴올리언즈에 72,000명의 주방위군이 배치됨

→ 비무장 상태의 무고한 흑인 주민 6명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이 사망

 

▶ 엘리트 공황

→ 정치가, 주지사, 장군들은 일반인들이 그들처럼 사리사욕에 바탕으로 움직인다고 전제

→ 그리하여 그들의 머리속에만 존재하는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 폭력을 동원함  

 

▶ 생각에 믿음을 더하면 사실이 될 수 있음

→ 플라시보 효과 (Placebo Effect)

→ 허리/가슴 통증에 가짜 수술을 했더니 50~75%가 호전됨

 

▶ 노시보 효과 (Nocebo Effect)의 위험성

↔ 플라시보 효과

→ 1999년 벨기에의 한 마을에서 9명의 아이들이 두통, 구토, 두근거림 증상을 호소

→ "아이들이 마신 코카콜라에 문제가 있었다"고 추정

→ 이 뉴스가 유럽 전역으로 퍼짐

→ 유사한 사례가 프랑스에서도 나타남

→ 벨기에의 마트에 있던 1,700만 병의 콜라가 회수됨

→ 이로 인해 코카콜라는 107년 역사상 가장 큰 매출 타격을 받음 (약 2,220억 원)

 

→ 몇 주 후 독성 학자 (Toxicologist)들이 조사 결과를 발표

→ 해당 코카콜라에서는 살충제, 병원체, 금속 등의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음

→ 코카콜라가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 아이들이 마셨던 일부 콜라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지만 

프랑스에서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집단 심신성 질환 (Mass Psychogenic Illness)일 가능성이 큼

 

▶ 아이디어는 아이디어로 그치지 않는다

→ 우리가 믿는 것이 현실이 되어 나타남 (자기 실현적 예언)

뉴스가 우리의 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를 제공하고 있음

 

▶ 네덜란드 태생의 저널리스트/역사학자 뤼트허르 브레흐먼

→ 다보스 포럼에서 부의 불평등을 지적

"인류애를 논하면서 세금 이야기를 피해가지 말라"

 

억만장자 마이클 델 : "상류층에게 세금을 70% 걷고도 성공한 나라가 있으면 말해보라"

브레흐먼 : "그것은 미국이다" "공화당 출신인 아이젠하워가 대통령이었던 1950년대에 미국 상위층에 대한 최고 과세율은 91%였다" "부동산 최고 과세율은 70% 이상이었다"

 

→ 폭스 뉴스 앵커 터커 칼슨과의 설전

브레흐먼 : 

"모두가 세금 문제와 부의 불평등 해소 방법을 논하는데 폭스 뉴스는 경제 위기의 원인을 이민자에게 전가하고 있다"

"최상위 부자들에게 중과세를 하던 1950년대가 미국, 유럽 자본주의의 황금기였다"

"엉뚱한 사람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폭스뉴스의 앵커들은 억만 장자들과 결탁한 듯하다"

 

터커 칼슨 : "넌 머저리야! 


 

→ 가난에 대한 TED 강연

"대처는 가난이 인격 결함때문이라고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가난은 그저 돈이 부족한 상태일 뿐이다"

"1974년 캐나다의 Dauphin 시 주민에게 기본소득을 주자 그들은 더 부유하고, 똑똑해지고, 건강해졌다"

"국방비를 아끼고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걷어 시민들의 기초생활을 보장해야한다"

 

 

▶ 저자와의 화상 인터뷰 

"나는 자기 중심적이거나 사회에 기여 하지 않고 부를 축적하는 것을 죄악시하는 문화권에 삽니다"

"네덜란드에는 평등주의적 사회이며 성공한 사람들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합니다"

"미래의 역사학자들이 현재의 사회 현상을 조사하고 평가할 것입니다"

 

▶ 부유한 사람의 IQ가 14정도 높은 이유

→ 부유하면 가난한 사람에 비해 다양한 옵션이 주어지며 선택도 단순 명료

→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면서 집중해야하는 것에 더 집중할 수 있음

 

▶ 원래 인간은 서로 물어뜯고 경쟁하도록 디자인되지 않음

→ 인류의 선조들은 자기 중심적인 태도에 알러지가 있었음

→ 자기 자신만을 바라보지 말고 (Introspect) 밖을 내다 보라 (Outrosp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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