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역사] 발트해 상공 긴장감…미 폭격기 접근하자 러 전투기 출격

(서울=연합뉴스) 지난달 말 발트해 상공에서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접근하자 러시아의 수호이(Su)-27 전투기 한 대가 긴급 대응 출격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타스, 스푸트니크통신은 러시아 국방부 국가방어통제센터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달 31일 영공 감시 시스템이 발트해 중립 수역 상공에서 러시아 국경으로 접근하는 공중 목표물을 탐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센터는 "목표물을 식별하고 러시아 국경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발트 함대 방공부대 소속 Su-27 전투기 한 대가 긴급 출격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Su-27 전투기는 안전한 거리에서 목표물에 접근해 미 공군 B-52H 폭격기인 것을 확인하고 발트해로 호위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폭격기는 러시아 국경을 침범하지는 않았으며, 폭격기가 돌아간 뒤 러시아 전투기도 안전히 기지로 복귀했다고 센터 측은 덧붙였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