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손튼 전 골드만삭스 사장이 지난달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해 당 서열 7위인 한정 국무원 부총리를 만났다. 사진 포드자동차 누리집 갈무리 존 손튼 전 골드만삭스 사장이 지난달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해 당 서열 7위인 한정 국무원 부총리를 만났다. 사진 포드자동차 누리집 갈무리](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640/913/imgdb/original/2021/0927/20210927502592.jpg)
존 손튼 전 골드만삭스 사장이 지난달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해 당 서열 7위인 한정 국무원 부총리를 만났다.
[시사 | 역사] 골드만삭스 전 사장 비밀 방중…“키신저에 견줄 만” 2021.10.03 PM 02:42
‘중국통’ 존 손튼 전 골드만삭스 사장
지난달 방중, 당 서열 7위 한정 부총리 만나
“이례적 베이징 진입, 키신저 연상”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체결에도 간여
신문은 “한 부총리는 바이든 행정부가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압박정책을 지속하면서, 기후변화 등 제한된 영역에서만 양국 협력을 추구하는 것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당시 면담에선 지난 24일 미 법무부의 전격적인 기소 연기 합의로 2년9개월여 만에 귀국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사건도 논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6주 일정으로 중국을 찾은 손튼 전 사장은 상하이에서 첫 3주를 보낸 뒤, 지난달 말 베이징으로 이동해 고위급 인사들과 잇따라 접촉했다. 이어 신장위구르 자치구를 1주일 동안 방문했다. 그는 방중에 앞서 백악관 당국자와 사전 논의를 했으며, 이 당국자는 신장 방문을 극구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골드만삭스를 떠난 뒤엔 칭화대 교수를 지냈고 , 브루킹스연구소에 거액을 기부해 자신의 이름을 딴 중국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엔 미-중 간 막후 협상에도 깊숙이 개입해, 지난해 1월15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거론하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