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 | 역사] 인공지능의 완성과 인류의 미래2021.12.08 PM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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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걸음님 네이버 블로그 펌 -


 

2차 기계혁명: 인공지능의 완성이 온다면 인류의 미래?에 대한 영상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 강연) 요약, 그리고 개인 생각을 짧막하게 붙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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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차 기계혁명때 기계는 인간의 육체적인 노동을 대체했다. 우리는 이미 이 시대에 살고 있다.


2. 그래서 인간은 육체적인 활동을 안 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 돈내고 GYM 이라는 곳에 가서 쇳덩어리를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이건 200여년전 사람들이 봤을 땐 상상도 못하는 일이었다. 먹고 살기 위해 몸을 움직여야 하는데 돈을 내고 육체적인 활동을 하다니?


3. 재미있는것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노동과 여가가 서로 뒤바뀌고 있다는 것. 예전에 노동이 지금은 피트니스가 되었고, 예전의 여가 (귀족들이 모여서 놀며 토론, 논의, 회의) 하던 것이 지금의 학술대회가 됨. 


4. 인공지능이 완성되면 2차 기계혁명 발생할 것이고 이때는 기계가 인간의 육체적인 노동 뿐만 아니라 지적인 노동까지 대체하게 될 것. 수십 년 뒤에 2차 기계혁명이 되면 그때는 이상한 장소에 가서 돈을 내고 우리가 엑셀 시트를 만들 수도 있다. 머리를 좀 쓰고 싶어서 (ㅋㅋ) 아니  어쩌면 우리는 이미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방탈출 카페, 머리를 많이 쓰는 시뮬레이션 게임 등.


5. 2차 기계혁명이 완성되면 인공지능은 '전기'처럼 받아들여질 것이다. 


인공지능이 완성되면 어디에 쓰이나요? 라는 질문이 무의미 해진다는 얘기.


그냥 어디에나 쓰인다. 기본적인 요소가 된다.


6. 기계혁명의 핵심은 대량생산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미 물질적인 것은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지적인 생산은 수작업으로 해야되기 때문에 아직 비싸다. 


지적인 생산도 대량생산이 가능해진다면?


7. 현재의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적인 능력을 우리가 원할 때 대신해주는 역할, 자율성 없고, 자아는 더더욱 없다. 이 수준을 '약한 인공지능'이라고 한다.


8. 1차 기계혁명이 완성되고 OECD국가의 직업 구성을 보면 농업, 제조업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서비스업이 점차 증가한다.


9. 기계가 지적 노동이 포함된 서비스업까지 대체할수 있게 되면 당연히 기계가 대체할 것. 밥도안먹고 잠도안자고 파업도안하고 성능이 떨어지면 업그레이드 하면 그만이니까. 인간의 경쟁력은 기계대비 떨어진다. 사라지고 대체되는 직업 만큼 새로 수많은 직업이 생긴다면 다행이지만, 글쎄 


10. 인간이 쓸 수 있는 건 몸 아니면 머리다. 몸은 이제 대체됐고, 머리쓰는 것도 대체되면? 모든 사람이 슈퍼스타나 스포츠스타가 될 수는 없을 것이고.


11. 1차 기계혁명이후 지적인 교육 및 노동산업으로 가는 것도 그냥 이루어 진 것이 아니다. 프랑스 혁명이후 1800년대 공교육이 생김. 이건 엄청난 변화 였음. 수천년간 인간은 1%만 지적교육을 받았음. 대부분은 농부였고 그 자녀들은 글을 못 읽었음.


12. 공장이 생기고 배우고 계산을 할 줄 알아야 되니까, 그걸 모든 사람에게 교육하기 시작함. 이게 국영수의 시작 (ㅋㅋ). 근데 문제는 200년이 지난 지금도 국영수를 가르치고 있고 이제는 기계가 그걸 더 잘한다는 것.

이걸 계속 한다는 것은 불도저, 포크레인이 등장했는데 삽질 가르쳐주는거랑 똑같음.


13. 공교육과 더불어 생긴 것이 사회보장 제도임 (의료보험 등). 변화가 극심하게 일어나다보니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이게 다수가 되면 사회혼란이 오고 혁명이 일어나게 되니까. 케어가 필요하다. 그래서 생긴 게 사회보장제도임. 


14. 정말 언젠가 궁극적으로 2차기계혁명이 완성되고 사회실업률이 50%가 될 정도로 인간이 할 일이 없어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것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볼 시점이 올 것이다.


이걸 상상해볼 수도 있을 것이고,

과거 역사속에서 사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15. 로마 제국 이전, 공화정 시절 군인들 대부분은 농부였다. 봄에 씨뿌리고 가을에는 돌아가서 수확해야 했다. 6개월이후엔 복귀. 근데 로마제국이 너무 성장하면서 이탈리아 반도가 아닌 유럽 전역으로 확장, 6개월안에 물리적으로 돌아갈 수 없는 지역까지 영토가 확장됨.


16. 그러면서 농가가 망하기 시작함. 그때 세넥스라고 하는 돈 많은 노인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에게 남은 농부의 가족, 여자들이 돼지 소 논 등을 팔아 돈을 빌리기 시작함. 먹고 살아야 하니까. 다팔고도 안되면 종으로 들어가야 했음. 나중에 남자들이 전쟁 끝나고 돌아오니 가정이 붕괴되고 중산층이 사라짐. 양극화 됨.


17. 지적인 활동은 세넥스&세넥스의 자손들이, 육체노동은 노예가 하므로 중산층이 사라짐. 중산층이 사라지면? 그 다음은 민주주의가 사라짐. 로마는 공화정이 아닌 제국이 됨. 황제가 생기고. 공화정이 무너질 때 눈물 흘릴 사람이 없었음. 

중산층이 이미 무너졌고 양극화가 극심해졌기 때문에.


18. 로마제국 시절 남자들 실업률 80%, 할 일이 없었다. 이게 지속되면 큰일난다. 폭동이 일어난다. 그 솔루션으로 로마는 국가에서 월급을 주기 시작함. (기본소득?) 딱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 그러나 사람은 빵만 가지고 살 수는 없다. 시간이 많기 때문에, 그러면 또 폭동이 일어난다.


19. 이걸 어떻게 해결했느냐? 로마에 가보신 분들은 다 아실 것이다. 지금 로마에 남아있는 유적들? 다 엔터테이먼트 시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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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클레치아노의 목욕탕

: 동시에 1만명이 목욕할 수 있는 곳은 지금도 없다.

 

 

콜롯세움

: 동시에 7만명이. 게다가 돔형태였으며, 물을 채워서 해전까지 가능했음. 상상도 못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했다. (기원전 70년에) 그것도 무료로.


20. 2차 기계산업혁명이 완성되면, 그 가가치를 만들어내는 0.00001%가 대부분을 가져가고 나머지는 국가나 구글이 주는 월급으로 살고 나머지 시간에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보고 가상현실에서 즐겁게 (?) 살 것이다. 그리고 민주주의는 사라질 것.


21. 이런 대전환의 특이점은 분명 온다. 그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건 시대의 흐름이다. 막을 수 없다. 그러므로, 두려워해서도 안되고 대응해야 하며, 그 할 일은 기계와의 협업점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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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유행했던 이 그림이 떠오름과 동시에 ㅎㅎ


절대 다수는 그렇게 살아가게 될 것이지만, 물론 99.997%의 사람으로 사는 것도 나쁘진 않을수 있다. 이미 그렇게 살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냥 월 150~200 만 있어도 일 안하고 놀고먹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런데 나중에 기본소득을 그 정도로 주진 않겠지, 굶어죽지 않을 정도인 60~80만원 +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제공할 것이고, 그게 메타버스 & P2E 시스템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자리가 사라지고 중산층이 없어지며, 민주주의 대신 기술독재로 부의 양극화가 극심해질 때, 대부분의 사람들의 불만과 시간을 엔터테인먼트, 가상세계로 보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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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세계에서 대부분을 보내게 함으로서, 일상 생활에 필요한 최소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지금은 가상화폐를 벌어도 현금으로 뽑으려는 수요가 많지만, 추후에 가상세계에서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 P2E로 번돈을 그 안에서 계속 쓰게 만듦으로서 현실에서의 인플레도 어느정도 억제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 아니 약간의 망상이 들었다. 


이런 시대가 내 세대에선 오지 않을 수는 있지만, 최소한 플랫폼, 컨텐츠 생산자로서의 삶의 마인드와 실천을 나 뿐만 아니라 우리 자녀들에게 훈련시켜보는 것도 개인적인 대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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