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아 아파트 거주자들.. 왤케 쓰레기 분리수거안하나요???2015.08.11 PM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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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루리웹유저분들 한명한명은 분리수거 잘하시겠지만,

아파트에서 24시간 계속 보다보면 아주 개판입니다.


술집이나 식당에서 손님으로 있을때 나하나는 매너잘지킨다고 생각하지만,

알바로 있어본 사람은 아시겠지만 온갖 개진상들 많죠?

똑같은거 같아요...


저희 아버지가 50대쯤 퇴직하시고 칠순인 지금까지 계속 아파트 경비일 하시는데..

최근 한달동안 1주일에 한번씩은 그 더운 땡볕에 24시간 일하고 오실때마다..

어떻게보면 완전히 그냥 물에빠졌다가 막 나온 사람같을 정도입니다 ㄷㄷ;

땀때문에요.

오늘은 완전히 바지에는 소금기가 허옇게 절여있구요...


세상에 그렇게 분리수거를 안한답니다 사람들이 --;

아침 새벽부터 밤 새벽까지 아파트 전체에서 나오는거 밖에서 계속 분리수거 하신대요.

보통 우리는 에어컨 나오는 학교나 사무실에 있잖아요.

걍 나와서 쓰레기 막 대충 던지고 들어가죠. 그거 절대 그대로 안가져갑니다.. 업체에선...


한겨울에는 곡괭이랑 삽으로 얼음 깨다가 허리나갈뻔한적도 많으신데 쩝;

보통은 차나갈때 얼음없으면 원래 없는줄 알거나 전혀 신경이나 관심이 없죠.

뭐 저라도 몰랐을땐 그랬을겁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경비원은 그냥 앉아만 있는거같지만

초소에 없을때가 거의 3분의 2일텐데 보통 그런일하죠...

안해보면 뭐든지 모르는거거든요...


뭐 암튼 제발 분리수거좀 잘했으면 좋겠어요.. ㅜㅜ

젊은 사람들은 아버지뻘 경비원들에게 반말하지말았으면 좋겠구....

댓글 : 15 개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도 몇년 전까진 다들 분리수거 깨끗이 잘 했는데
요 5년 동안 갈수록 분리수거를 제대로 안하더라고요.;
월요일이 분리수거 날인데 보통 밤 11시쯤 버리러 가서
주변 둘러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바닥에 있는 경우도 있죠...

여름인데 일반쓰레기 비닐에 음식 쓰레기 막 넣고 버려서가지고 파리꼬이고...
아파트 반상회에서 일을 안하는 모양이네요

경비아저씨들에게 맡기고 대충하는 건가 ㅡ ㅡ
업체에게 넘기는 비용 절감이라든지 그런점에서 자주적으로 하게 되는 게 아닌건가
제가 20대 후반 공사준비하면서 다른 아파트에서 교대근무 전기기사일을 했었는데,. 거기 경비어르신들도 비슷했습니다 --;

최대한 인건비 싸게 경비원들이 만능이 되야되요.
120만원으로 24시간 2교대에 저일에다가 보수까지 해야하지요...

택배맡는거 그거는 원래 일도 아니고요
  • ver3
  • 2015/08/11 PM 09:46
그런 점에선 우리 아파트가 괜찮은듯.
분리수거는 모았다가 수요일아침부터 점심때까지 하는데, 경비 아저씨 한분 계시고
오는 사람들이 분리수거 쫘쫘쫘쫘~ 함에 넣는 방식으로.
그러면 인건비도 적게 들고, 바로 업체에서 수거해가니까 미흡한 것도 그자리에서 잡게되고
이런식으로 진행되더군요.
음식물이랑, 전구만 평일 배출가능하고요.
거기는 좋은 아파트네요...;
저희 아파트도 같은 시스템입니다.
그래도 경비 보시는 분들 너무 힘들어 뵈요...
우리는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경비실 옆 주차장부지에 망태기별로 깔아놓습니다. 주민들이 나와서 비교적 잘 분리합니다. PET병 종이 스티로폼 비닐 고철 유리등등 잘 분리 하네요.. 경비아저씨들 최저시급도 일단은 맞추어서 인상하고 있는듯 하구요...
근데 그것도 함에서 가져갈땐 나와서 경비원분들이 업체지원합니다..

그냥 안가져가요; 아마 함에서 쓰레기 꺼낼때 분리수거는 할겁니다..
제가 시설쪽 업무알다보니.. 주민분들은 아마 보통 계속 보지는 못하시죠

암튼 그래도 그쪽은 편한 시스템이네요. 분리수거율도 높겠죠
맞습니다. 잘아시네요; 그쪽에서 일한경험이 있으신지...
제가 시설일하면서 본것도 있고 아버지가 경비일하시다보니 말씀하신 그런일이 정말 비일비재하더군요...

경비어르신들을 그냥 마당쇠로 알고 있습니다... 자기 개인적으로 부려먹는 하인이요.
관리비 몇푼으로 말이죠.

근데 경비원들은 워낙 불리한 입장이다보니 말도 잘 못하고 참습니다...
전체적으로 시민의식이 정말 떨어지는거같습니다...

본인생각만 알고.... 게다가 내가 위고 고객이니 갑질 해야한다는 생각...양반이 되고 싶은 생각 --;

대가리에 든것도 없고...지네집 변기막혔는데 경비를 도대체 왜부르는건지..
저희아파트도 외진곳에 딸랑 세동인데도 경비아저씨들 분리수거앞에서 사십니다..
입주민 말고는 누가 와서 버릴 그런 동네도 아닌데 말이죠.
퇴근하고 택배라도 찾으려고 경비실가면 항상 분리수거하고 계시고 있죠.
반상회에서 얘기가 나왔는지 지난달부터 야간엔 분리수거실 잠구더군요.
그러니 좀 나아졌다고 하시더군여.
시설문제도 그렇지만 진짜 조금만 신경쓰면 될것을 참...
넵...분리수거하다가 하루 다갈겁니다... 게다가 여름엔 쓰레기가 더나온다고 하니..

분리수거 한창하다가 들어와서 택배 다시 나눠주고 다시 가시죠.;
아파트마다 다르죠;
저희 아파트는 분리수거 잘하던데..
버리러 갈 때마다 보는데 다들 잘 나눠서 버리시고 제가 소주 뚜껑 나눠서 버리려니까 경비아저씨가 그냥 버리라고 하심..;;
하루에 수백번씩 버려지면 그중에 두세번 보시는걸꺼에요

저도 저희 아파트 버리러 갈때는 잘버리는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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