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미요미] 개똑똑2014.11.25 PM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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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 쿠마 개똑똑하다

오늘 배변판도 안 놓고 가는 실수를 저질렀는데

그 사실을 까맣게 잊은 채 엄마랑 영화보고 집에 늦게 돌아와서

아...방안이 똥오줌 범벅이겠구나 각오하고 들어갔는데

왠걸 이녀석이 택배상자에 있던 뾱뽁이 비닐을 꺼내

깔고는 거기위에 싸 놓은 것이다

그러고보니 예전에도 이런 적이 한 번 있었다

그때도 실수로 배변판을 안 놓고 갔는데 쿠마가 두루마리 휴지를 굴려서

그 위에 응응가를 싸놓은 것

이틀 연속 그러니 이건 우연이 아니겠구나

게다가 덮어 놓기 까지

또 어느 하루는 두루마리 휴지 뭉치가 있었는데

차곡차곡 개어서 부피감 있게 만든후 그 위에 조절해서 오줌 싸 놓은 적도 있었다

주변에 약간 튀기는 했지만 오줌으로 인한 바닥 피해가 없었다

실수로 배변판을 안 놓고 갈때 마다 이러니

참으로 개똑똑하다는 생각이 든다

증거사진은 있지만 혐짤이므로 올리진 않아야지 ^^;;
댓글 : 18 개
어허 똑똑하개
웰빙고기?~!
헐 진짜면 개똑똑
ㅋㅋㅋㅋㅋㅋㅋ
개똑똑 ㄷㄷ
개가 흰눈동자가 보일수록 똑똑하다는 연구결과가 잇던데 눈을보니 딱 똑똑하게 생겼네요

저희집 멍뭉이는 유기견센터에서 데려온 새끼일때부터 집에서 딱히 야단을치거나 훈련을 안시켰는데 안싸서 매일 2번씩 산책을 나갈때만 쌉니다

처음에 강아지로 데려왔을때 배변패드를 사서 깔아놨는데 그걸 계속 깔고 앉기만하지 신문에도 바닥에도 몇일간 안싸더라구요. 거의 생후 2-3개월된 강아지라서 밖에 데리고가면 감기걸릴까봐 안데려갔는데 한번 데리고나가보니 풀밭이나 흙같은데에 포풍 배변하더군요... 3일동안 집에싸면 더렵히질까봐 끙끙 참은거죠 ㅋㅋ

3년이지난 지금도 실수로 산책 깜빡하면 끝까지 참다가 못참겠으면 목줄물고와서 꼬랑지살랑살랑 흔듬 ㅋㅋ 나가자고
이 녀석도 하루 종일 참을때도 있어요. 밖에 나가서 싸는걸 좋아하는데
그런데 주인이 게으른 관계로 산책을 안 시켜줘서 ;;;
강아지들도 본능적으로 가리는 녀석은 가리더군요. 저희집 다른 개 한마리는 또 희안하게 밖에나가서 안싸요
밖에서 급해도 배변판 닮은 멘홀뚜껑위에 싸고 ㅋㅋ 지 나름대로 체면차린다고 그러나
제가 예전에 탁견해주던 강아지도 집에서 못보더라구요
꼭 산책 나가서 볼일을 봐서 덕분에 아침저녁 산책해서
오히려 제 생활패턴에 도움이 되었죠
진짜 개똑똑하네요 ㅎㅎ 귀요미
헐 개똑똑ㅋㅋㅋㅋㅋㅋ 겁나귀여워서 키울맛 나실듯 ㅠㅠㅠ 저라면 맨날 부둥켜안고 먹을거 먹이고 좋아 죽었을듯ㅠㅠ
애공.....개가 고생했네...
지금 폭풍간식 주고있는중입니다 하루종일 참다가 집에 오기 얼마전에 싼거같더라구요 ㅠ
술취한 나보다 더 똑똑하개
허허... 부럽네잉
와 놀랍네요
동물농장 출연 감인데요!?
저 어릴때 친척집 놀러갔었는데 그 강아지는 항상 화장실에 있는 변기에 올라타서 볼일 보더라구요. ㅎㅎ
제가 그런데 밤늦게 화장실쓰고 깜빡하고 화장실문을 닫고 나왔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문앞에 X를 싸놨더라는;; 강아지나 친척한테 미안해지더군요...^^;; ㅠㅠ
아무튼;; 쿠마! 개똑똑 인정!
셰프님한테 인정 받으니 기분이 좋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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