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얼중얼...] 내 주변에도 미친 인간들이 둘이나 있었네;;2017.02.02 PM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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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은 우리 아부지하고 쌍둥이인 둘째 작은아버지.

 

원래 성향이 그쪽이신건 알고있었는데 이번 구정때 밥먹는데 자신은 박사모다, 이번 대선주자 중에는 반기문이가 괜찮은거 같다, 문재인이는 죽어도 안된다, (그러면서 문재인이 안되는 이유는 말씀 안하심.) 뭐 이런 말씀을 하시길래 밥먹다 채할꺼 같아서 "이번에 지지율 보면 문재인이 반기문 두배 가까운 지지율이다, 이번에는 좋던 싫던 문재인이 될꺼다" 이렇게 말씀 드렸음.

 

그랬더니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미국보다 북한 먼저 간다는게 말이 되냐 어쩌구 하시길래 다시 말씀 드림.

 

"박근혜는 당시 정부에 말도 없이 무단 방북해서 김정일이하고 손잡고 사진까지 찍었다"

 

라고 하니까 언성이 살짝 높아지시더니 무조건 아니라심, 고개 절래절래 흔들면서.

 

더 말하면 싸움날꺼 같아서 밥숟가락 놓고 방으로 들어왔음.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 되면 작은 아버지한테 전화드릴 예정.

 

그리고 두번째는 예전부터 우리집 근처 살던 아주머니인데 오늘 구정 맞이 할머니한테 인사드린다고 지금 집에 와있음.

 

어머니하고도 같이 계모임까지 할 정도로 친한 아주머니인데 어머니가 아직 집에 안들어오신 상황이라 어머니 기다린다고 거실에서 아버지랑 TV보고 있는데 (아버지는 뇌경색으로 병원 입원했다가 퇴원후 집에서 요양중이심.) 난데없이 갑자기 충격적인 발언을 함.

 

'광화문에 천막들 다 태워버려야 하고, 돈을 그만큼 받았으면 됬지 뭔 욕심을 부리냐, 차라리 군인들은 나라를 지키다 죽으니 불쌍하기라도 하지 저것들은 놀러가다 뒈진 (<--실제로 이리 말함.) 것들인데 뭘 저 난리를 치냐.'

 

난 처음에 진짜 잘못들은 줄 알았음.

 

내 주변에도 저딴 마인드 가진 쓰레기가 있다니.

 

죄없는 아이들이 300명 가까이, 그것도 충분히 구조할 시간을 낭비하고 일부러 죽인것 같은 느낌마져도 드는 그런 큰 사건을 놀러가다 뒈졌다고 하나도 안불쌍하다는 입에 담기도 힘든 쓰레기 같은 말을 저딴식으로 씨부리다니.

 

전에도 어머니 계모임 때 뜬금없이 전라도 새끼들 진짜 싫다고, 정말 싫다고 진절머리 치는걸 어머니가 (울 어머니 전라도 나주 출신이심;;) 그말 듣자마자 전라도 사람하고 같이 계모임하니까 아주 싫겠다며 소리지르면서 화내시니까 미안하다고 말리던 냥반인데 우리집 와서도 저딴 발언을 함.

 

진짜 어머니, 아버지만 아니면 멱살잡아서 문밖으로 패대기 치고 싶음.

 

내 주변에도 저런 사람같지도 않은 동물이 있다니...

 

아 머리아프네;

댓글 : 7 개
하아.....ㅠㅠ
소오름
흠....
그렇게 직선으로 말하는것보다.
(박근혜라는거 빼고 은글슬쩍 문재인욕할때) 몰래 북한가서 김정일이랑 사직찍을듯 ㅎㅎㅎㅎㅎ
하면 맞아 하면서 미끼뭄 근데 박근혜는 벌써 했어요 ㅋ 이런식으로 하면 조금 편하게 작업하시는게 가능합니다.
저런 사람들이 찍소리도 못하도록 정권 교체하고나서 티가 팍팍 나도록 사회좀 올바른 방향으로 바꿔주길 바랍니다.
자신의 아이가 당하면 아이고 아이고 아입니다 아입니다 나랏님이 생각이 있어서 수장했겠지 할듯
내일 남일 따질 일이 아니고 시간 지난다고 잊으면 안되는 일인걸.....저런이들은 몰라요
에혀 ㅠㅠ
딴 건 몰라도 저 아줌마는 상종하면 안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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