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얼중얼...] 최근에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엔드게임을 봤습니다.2020.09.15 AM 01:59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갑자기 마블 영화가 땡겨서 호다닥 네이버 영화 결제해서 봤습니다.
인피니티 워는 그냥저냥 이었는데 와... 엔드게임은 진짜...
엔드게임은 3시간의 러닝타임 한장면 한장면이 다 명 장면이더군요.
시간여행에서 몇몇 캐릭터의 아픈 곳을 치유해 주는 장면도 좋았는데 진짜 마지막 전투신 장면에서 여러번 지려버렸습니다.
캡아의 묠니르 쥐는 장면에서 한번 지리고,
타노스의 대군 앞에서 홀로 맞서려는 캡아의 모습에서 두번 지리고,
캡아 VS 타노스 대군 대치 장면에서 아무런 희망이 없어 보일때 샘의 무전 연락이 오면서 지원군이 올때 3번 지리고,
캡아의 '어벤져스 어셈블!'에서 4번 지리고,
각성한 완다의 타노스 후드려 패는 장면에서 5번 지리고,
그리고 마지막에 타노스의 '나는 필연적인 존재다.'라는 말에 바로 말대꾸 하는, 마블 인피니티 사가의 처음과 끝을 책임지는, 아이언맨의 'I'm Iron man!' 멘트 후의 핑거스냅 장면에서 그야말로 정말 앞뒤로 지려버렸습니다.
이 영화를 극장가서 IMAX 화면에 음향 빵빵하게 해서 봤으면 더 지렸을텐데... ㅠㅜ
한가지 아쉬운 점은 헐크의 순수하게 분노에 찬 액션을 못봤다는게 아쉽네요.
브루스의 인격에 헐크의 몸뚱이도 뭐 나쁘진 않았는데 전 마블 영화 보면서 항상 헐크의 그 원초적인 분노와 액션을 좋아했거든요.
(뉴욕 공습 사건이 끝나고 건물 내려갈때 엘리베이터 못타고 비상계단으로 내려가면서 '난 계단이 정말 싫어!!'할때 완전 귀여웠다는... ㅎㅎ)
그래서 마지막 대규모 전투신에서 브루스의 인격이 아닌 그냥 순수 헐크가 포효하면서 신나게 날뛰는 장면을 보고 싶었는데 그 장면이 없어서 참 아쉬웠네요...
그래도 보고 난 후 여운이 참 많이 남네요.
엔드게임 다 보고 난 후에 바로 스파이다만 파 프롬 홈도 봤는데 파 프롬 홈은 솔직히 좀...
어쨌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거대한 한 줄기를 끝냈으니 마블에서 다음 줄기는 어떻게 펼쳐갈지 기대가 됩니다.
그나저나... 헐크의 핑거스냅으로 행크 핌도 돌아왔겠다... 핌 입자는 계속 만들수 있을꺼고... 봉고차 타임머신도 건재하고...
그렇다면 아이언맨 보고싶으면 핌 입자로 봉고차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언제든지 갈 수 있는거 아닌가???????
- 하늘별달구름이
- 2020/09/15 AM 02:44
후반에 뽕차는 장면 앞에 1시간 이상 너무 지루했었어요 ㅋㅋ;
인피니티워도 여러번 돌려봤는데 전체적으로 완성도는 인워쪽이 더 높은것 같아요
타노스가 주인공인 영화이고 필연적인 존재로 거듭나기까지의 연대기라고 볼수 있어요
엔드게임의 타노스는 아직 성장하지 못한 보스라서 때려잡는게 가능했는데,
인워 타노스 불러왔으면 정신적으로 완전함에 가까운 놈이라 전멸했을것 같네요
- 슈우박사
- 2020/09/15 AM 02:45
- 오르토스
- 2020/09/15 AM 03:04
- 닉네임엄다
- 2020/09/15 AM 04:08
아버지 만나러가는 토니처럼 변장하고가면모를까..ㅎㅎ
- 한랭건조
- 2020/09/15 AM 08:03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