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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Life] 일본 60일, 오키나와 59일차 이야기!2018.06.10 PM 10:06
벌써 일본에 온지 두달이 다 되어가네요 @_@
체감은 대학원에서의 2주보다 짧은 느낌인데 말입니다 허허...
아무튼! 오늘은 정말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
사실 오늘은 근무일이지만 ㅎㅎ...
최근부터 일이 조금씩 한가해지고 제가 어느정도 일에 능숙해졌기 때문에 매니저님이 저보고 주말에 출근하라고 하셨습니다 ㅋㅋㅋ
대신 본인은 주말에 쉬신다고!
다른 분들이 보면 잉? 그게 무슨 개소리야? 라고 하시겠지만 일본은 직장이 쉬프트제인 곳도 많고 제가 있는 곳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동안은 사수인 매니저님이 없으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으니 매니점님이 쉬는 주말에 같이 쉬었는데 이제는 매니저님이 쉬는 날에 제가 일 들어갑니다!
아직 많이 배워야 할게 있지만 그래도 한가한 주말 사무실에서 제가 일을 볼 수 있다고 인정을 받았단 이야기 :)
그래서 매니저님은 매 주말을 쉬시니 대신 저는 평일에 2일 마음대로 쉴 수 있습니다.
이건 사실 외국인 제 입장에서도 굉장한 장점인데, 평일에 필요한 각종 개인적인 업무들(관공서, 은행 등등)을 볼 수 있고
더구나 주말에 일하면 수당이 나와서 ㅎㅎㅎㅎ 여친 없는 저에게는(...) 매우 행복한 개이득입니다.
아무튼 어제 오늘 혼자 근무 했지만 아무 문제도 없었고~!!!
그리고 오늘은 대박인게 대학교 시절 교수님이 방문해주셨습니다.
올 해가 안식년이라 도쿄에서 안식년을 보내시던 와중에 오키나와에 가족분들과 여행을 오셨는데 마침 연락이 닿아 교수님과 저녁식사~
이 교수님은 사실 전공은 아니고 교양과목에서 알게 된 교수님이신데 정말 대단한 분입니다.
특히 루리웹 분들에게는 더더욱...무려 플스2 시절 소니에서 디자인을 하셨던 분입니다.
플스 2를 즐겼던 세대라면 직,간접적으로 그 교수님의 흔적을 즐긴 셈이지요.
그래서 더욱 제가 개인적으로도, 학문적으로도 존경하는 교수님이십니다 :)
무튼 일을 마치고 교수님과 가족분들이랑 다 같이 식사도 하고 술도 한 잔씩 마시고 정말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나중에 도쿄에 있는 집에도 놀러오라고 하시고 한국에서도 또 보자고 하시는데 감동 ㅠㅠ
그리고 벌써 몇 년전 수업임에도 저를 기억해주신다는게 참 ㅎㅎㅎ
참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잠깐 파견나온 다른 직원의 마지막날이라 같이 술 한잔 하기로 했는데 ㅎㄷㄷ
간이 잘 버텨주길 기대해야겠네요 ㅋㅋㅋㅋ
- 샤리 페넷
- 2018/06/10 PM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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