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천문학뉴스] Z 모양 무인 비행기 "27km 고도에서 5년 연속 비행 가능"2008.05.06 PM 04:36
2008년 5월 6일(화) 10:28 [팝뉴스]
코드 :
착륙 없이 5년 연속 비행이 가능한 '차세대 무인 항공기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계된 태양광 동력 비행기의 구체적인 모습이 공개되었다.
미국 국방부 고등연구기획청(DARPA)이 추진하고 있는 무인 항공기 개발 프로젝트 '벌처(vulture)'에는 미국 항공기 제작 전문 회사 보잉, 록히드 마틴, 오로라 등이 참가하고 있는데, 이 중 오로라사가 설계한 '오디세우스'라는 이름의 무인 항공기가 공개된 것.
디스커버리 뉴스 등에 소개된 무인 항공기 '오디세우스'는 고도 18km~27km에서 5년 연속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종류로 태양광을 동력으로 사용해 움직인다. 이 무인 비행기는 3대의 비행체를 연결한 'Z 모양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다. 각각의 비행기가 하늘에서 '합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태양광 발전판이 장착된 이 비행기의 날개 길이는 150m에 달하는데, '합체' 후 Z자 모양으로 구부러질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성층권 상공에서 태양광을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 제조 회사 측의 설명. 즉, 태양광을 흡수할 때는 날개가 Z자 모양으로 구부러지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오로라사 관계자는 이 비행기가 500kg의 화물을 싣고 초속 45m~63m로 비행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는데, 몇 년 내에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내다봤다.
'벌처 프로젝트'는 5년 연속 비행이 가능한 무인 항공기를 개발하겠다는 미국 국방부의 무인 항공기 개발 계획이다.
(사진 : 미국 국방부 무인항공기 개발 프로젝트에 참가한 오로라사가 공개한 태양광 무인 비행기 '오디세우스' / 제작 회사 보도 자료 사진)
김화영 기자
댓글 : 0 개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