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혼자 조조로 설국열차 보고옴...(네타 주의)2013.08.15 PM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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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게 큰 네타는 없는데...그래도 주의..ㅎㅎ)

참 간만에 눈으로 즐기는 영화가 아니라 뭔가 생각나게 해주는 영화를 본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극장에서 보는 영화를 고를때는 생각하는 영화 별로 안좋아하는데

설국열차는 꼭 극장에서 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봤는데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들이 말하던 양갱의 충격과 엔딩의 허무함이 있긴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정말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 사회의 축소판을 기차로 잘 표현한것 같기도 하고,

근데 몇가지 설정은 조금 찾아봐야 할 것 같은...영화만으로는 잘 이해 안되는 것들도 있고..


한마디로 설국열차를 표현하자면

기승전콜라....=_= 으헤헤헤 본사람은 알테지...

마지막 장면 때문에 전 지금 콜라를 마시고 있습니다.

으하하하하하 코카콜라 마케팅의 승리다..

아침부터 혼자 영화봐서 그런가 살짝 맛갔나봄...전 이만 열식히러...
댓글 : 11 개
오늘도 저는 양갱을 먹고 있습니다 우걱우걱
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바퀴도 그렇고 곰도 그렇고 엔딩도 그렇고 그냥 그저 그렇더군요
애초에 빙하기부터 설득력이 떨어지고(뭔가 글읽는것처럼 대충때우니까)

모든 설정이 오 그럴듯한데? 라기보단
여기는 이게 허구고 여긴 이게 어색하네? 이런 느낌을 시작부터 끝까지 내내 걸려서
뭔 내용이 나오든 그냥 픽 이정도더라고요
인정하는건 양키배우들의 연기능력.
국산 2류 배우의 오바성이라던지 뭔가 뮤지컬스러운 진지한 연기(올드보이의 복도 롱테이크씬에서 잡깡패들의 맞는 연기가 대표적)라면 정말 돌아가실뻔 했는데
가디건쓴 도끼들부터 주, 조연까지 누구하나 연기가 담백하고 혼이들어간듯 해서

그나마 지루하지는 않았네요
전 위에도 적었듯이 일단 설정보단 눈이 즐거운 영화를 찾는 편이라 깊이 생각하질 못해서 걸리는 건 없었는데
캡틴짜응의 연기력이 좋긴 좋더군요.
마지막에 윌포드한테 순간 넘어갈때의 연기라던지...송강호랑 마주보면서 과거를 밝히는 장면등이 인상 적이었음.
저는 오늘도 말보로레드를 피면서 콜라를 마시고 있습니다...(양갱 사러 가야되나?!)
ㅋㅋㅋㅋㅋ말보로까짘ㅋㅋ 자이제 양갱먹으면서 기차를 타러갑시다.ㅋㅋㅋ
왜이리 가인이 어린애 같아 보이냐..
철컹...
그러고 보면 중견배우중 박영규가 대표적이죠
약간 오바끼와 더불어 개인기와 독특한 매력이 한국배우들의 전반적인 특징인데
달리 말하면 이건 제약이 있다는 말입니다

즉, 특정 장르나 그 배우만의 컨셉에 맞는 배역이면 빛을 발하는데 올드보이 롱테이크 씬이나 기타 조폭 영화(그중에도 해바라기)
에서 보면 진지하고 현실감있다기 보다는 죄다 오버액션 스러워서 좀 싫거든요

만약 설국열차의 격투씬에서 박영규류 연기가 나왔다고 생각하면 ....
ㅋㅋㅋㅋㅋㅋ
나도 혼자 보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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