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ㆀ부신 위저드리ㆀ] 부신 위저드리: 버림받은 나라 11. 바고를 물리친 뒤2014.08.29 PM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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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째 이야기




주점에 들어가자, 남자 무리가 다가왔다.



당신이지?



캐스타에게 들었어!


바고를 혼내 주었다면서.



대단하군.



많은 사람들이 지금 너희 일행이 되고 싶어 한다고.



기분이 좋네!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만으로 너에게 마법 주문을 외웠다면서...



그녀에게 혼이 난 모험자가 한 두 명이 아니야.



바고는 데몬보다 더 무서워.



너에게 축배를 들지!



하지만 조심해. 


바고는 원한을 잊지 않는 성격이니까.



그 말이 끝나자, 주점에 있는 사람들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어느 의미로는 대단한 거 아냐? 


바고에게 원한을 사다니!



그래. 모두 바고를 싫어하지만, 바고에게 원한을 얻기는 힘들지.



하하하, 그건 그러네!



그 정도로 너희들이 뛰어난 모험자라는 거지.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의뢰들도 많이 들어오게 될 거야.



잘 부탁한다고!



주점 전체가 시끌벅적해지고 서로 축배를 들었다.




몇몇 캐릭터들을 영입할 수는 있지만, 잉여


차라리 길드에서 만들어서 쓰자.



바고를 물리치고 난 뒤, 의뢰가 몇가지 들어와 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



픽시의 날개를 구해주세요.


픽시의 주문을 만드는데 필요해요.


사랑을 이루어주는 주문이에요.



한 소녀가 카운터로 다가왔다.



의뢰를 받아들인 게 당신이지?



픽시의 주문은 사랑을 이루어주는 의식이야.



주문을 만드는 데에는 픽시의 날개가 필요해.



소녀는 주문에 대해 말하고서는 부끄러운 듯이 웃었다.



그녀의 이름은 리사 카산드라. 


여약사이다.



나는 사랑에 빠졌어. 몇 년 동안 짝사랑을 했었어.



그의 이름은 래덕. 그의 가문은 대대로 왕국기사단장을 하는 명문가야.



물론, 그분 자신도 기사지.



내가 학생일 때, 그가 몬스터에게서 나의 목숨을 구해주었어.



그때 첫눈에 반했고... 그 이후로, 그를 생각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어.



그 사람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오랫동안 이 기분을 잊었던 거 같아, 마치 깊은 잠에 빠졌던 것처럼.



리사는 자신의 말에 감동한 듯 눈을 감았다.



순간 표정이 어두워지고 그녀는 땅을 바라보았다.



명문가의 기사와 무명의 약사.



"...역시 어울리지 않아..."


그녀는 희미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에게 용기를 주지 않을래?



옛날 전설이 있어.



달콤한 꿀에 담근 픽시의 날개를 만월의 빛에 비추고



날개에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적고 큰 나무에 묻어.



그렇게 하면, 자신의 감정이 사랑하는 이에게 전해진다...


그런 주문이야.




클라이언트 리디아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나의 멍청한 남자친구가 바보 같은 사업을 시작했어. 


제발 정신 차리게 해줘.



잠깐.



처음 보는 여성이 당신의 길을 막아섰다.



반가워. 내 이름은 리디아야.



당신이 나의 의뢰를 받아들이는 것을 봤어.



아마 다 알고 있겠지만,



내 남자친구가 미궁에서 바보 같은 사업을 하기 시작했어.



나는 그만두게 만들고 싶었지만, 그는 내 말을 듣지 않아...



우리 둘은 이 마을에서 주교가 되기 위해 공부했어.



하지만 학교는 섬광으로 폐허가 되었고, 그는 변했어.



그는 이상한 사업을 하였고, 잘 되지 않으면 그만두고...


그걸 반복했어.



이번에는 몬스터를 산 채로 잡아서 몬스터를 파는 몬스터 상점을 운영하고 있어.



한심해서 못 봐주겠어!



리디아는 한숨을 깊게 쉬었다.



이번에도 잘 되지 않아서 그만두겠지.



그래서 난 포기하게 만들고 싶어.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당신에게 맡길 테니, 몬스터 상점을 그만두게 만들어줘.



그 한심한 일을 그만두게 만들어 준다면 정말 고마울 거야.



내가 한 의뢰라는 것은 그에게는 비밀이야.




클라이언트 마리아


승려가 되고 싶어요. 하지만, 승려가 되려면 많이 많이 배워야 해요.


제가 마비치료를 실습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소녀는 당신을 응시하였다.



당신이 고개를 돌리자, 그녀는 얼굴이 빨개졌다.


그리고 말하기 시작했다.




제.. 제 이름은 마리아 프레델입니다.



마리아 프레델...


그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다.


방금 받아들인 의뢰의 클라이언트이다.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당신이 저의 하찮은 의뢰를 받았다고 들었어요.



저는 승려가 되고 싶습니다.



학교에 다녔었지만, 섬광으로 학교가 무너져버렸어요.



이곳 학교를 다니기에는 저의 능력이 부족합니다...



미궁에 가려고 했지만 저에겐 무리이고.



마비를 치료할 수 있게 해주세요.



수준 높은 주문을 배웠다면 괜찮을 테지만...



저는 아직 마비치료법을 배우지 않았습니다.



부탁드려요. 마비에 걸려서 와주시겠어요?



저는 이곳에 있을 테니, 준비가 된다면 이곳으로 돌아와 주세요.




의뢰는 최대 3개까지 받을 수 있다.





캐스타가 이쪽으로 달려왔다.



모두에게 너희들 이야기를 해주었어.



이제 너희 일행에 새로운 멤버를 영입할 수 있을 거야.



응? 어, 어.



캐스타는 일행 주변을 보며 무언가를 찾았다.



그는 왜 당신 옆에 검사가 없는지 궁금해했다.



마스터는 어디에 있어?



캐스타는 동그란 눈으로 당신을 쳐다보았다.



"그는 여행을 떠났어."



넌 좋은 녀석이구나.



난 이미 알고 있어...



마스터의 건강은 점점 나빠졌지...



하지만 난 울지 않아! 상관없어!



마스터는 말했어!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고!!



그래서 난 웃을 거야..



여기... 이걸 가져! 



지팡이를 건네다.



지도 지팡이를 얻었다!



난 이제 돌아가 수련할 거야!



안녕!






이쯤 오면...



아~~~!



갑자기 큰 소리가 났다.



멈추어서 살펴보니, 호빗 도적이 당신에게 뚜벅뚜벅 다가왔다.



쳇! 새로운 양피지를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억울해하며 당신을 쳐다보았다.



이봐, 이것 좀 봐줘!



새로운 양피지를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알고 있는 주문의 양피지이다!!



못 알아듣는 얼굴을 하자, 도적은 쳐다보았다.



어라? 양피지에 대해서 모르는 거야?



"몰라"



헤헤, 그렇군. 그럴 거라 생각했어!



자신의 예상이 맞아서인지 싱글싱글 웃었다.



그럼 내가 양피지에 대해서 이야기해줄게.



특별한 주문은 유명한 주교나 마녀가 만들어.



물론 그 주문은 평범한 방법으로는 만들 수 없어.



그때 필요한 게 바로 이 양피지이지.



특별주문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이 양피지에 쓰여 있어.



그 재료들을 모은 후, 상점에 가면 양피지마법을 합성시켜주지.



미궁에는 이런 양피지가 많다고 들었어.


너도 찾아보는 게 어때?



호빗 도적은 그가 들고 있는 양피지를 내려다보았다.



오, 이건 나한테는 필요 없어.



이건 너 줄게.



나참, 나 정말 멋지네!



호빗 도적은 당신에게 양피지를 건네주었다.



지도 양피지를 얻었다!



잊을뻔했네, 한 번 얻은 양피지는 상점에 맡길 수 있어.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니 편리하지.



그럼, 바이바이.



호빗 도적은 서둘리 떠났다.



댓글 : 2 개
와우 이게 뭡니까? 위저드리 연재라니...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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