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HF 테스트] LCHF는 길게보고 해주세요. 날씬한 분들은 쭉쭉 안빠집니다.

까페에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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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글을 썼는데 비슷한 내용으로 한번 더 글을 쓰고자 합니다.

LCHF를 하면서 많은 분들이 '왜 살이 안빠질까?'를 고민하시는데 이런 생각 해보시지 않으셨나요?

'내 허리둘레는 줄어드는데 체중이 줄지 않았다면 과연 어디에 살을 채우고 있는가? 그건 단백질인가 지방인가? 내 몸이 체중 감소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진행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들이 인바디보다 눈바디를 더 하라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몸의 변화에 집중해야지 체중에 집중하다보면 몸의 계획과 나의 계획이 상반된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물론 몸도 살을 빼려고 하고 있습니다. 뱃살이 들어가는 것을 보면 확실하죠. 뱃살은 비정상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뺄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부분에서 살이 없는 것이 비정상 적일 수 있기 때문에 그쪽을 채울 수 있는거죠.

정상체중이나 과체중인 사람이 LCHF 식단으로 바꿔서 5kg 쪄서 포기한다는 글은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체중을 줄인 상황에서 더 줄이기 위해 LCHF 식단으로 갈아탔는데 체중변화가 없다는 글들은 본적이 있네요.

제가 볼때는 체중감소를 계획한 분들중에 6개월에서 1년은 지속해야 결과를 볼 것 같은 분들도 있습니다. 몇개월 체중변화가 없으면 그 전에 포기를 하시겠죠.

이 식단을 계속 할 것 같은 분들은

- 애초에 체중 감소는 고려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가지고 시작하신 분들
- 과체중으로 시작해서 체중감소를 하고자 했던 분들

- 평생 달고있던 지병이 진행하면서 우연찮게 해결된 분 (체중 감소를 목적으로 시작했더라도.)
(당뇨, 다리 부종, 피부 트러블 등등..)
인 것 같습니다.

체중만 빼기에는 몸이 엉망일 수 있습니다.
체중감소를 목적으로 시작하셨더라도 몇개월 정도는 몸에게 시간을 주고 그 이후에 식단을 개선해서 추가적인 체중감소를 시도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LCHF 식단을 유지하면서 배고플때 잘 먹어주고 안고플때는 잘 쉬어주고 하면 원하는 체중에 언젠가는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게 내일이나 다음주는 아니라는거죠.....

[SUPACLIP]

사실 모든 다이어트가 그렇지만, 체중을 줄이려면 식사량 조절 이외에는 답이 없긴 하니까요
다만 LCHF가 주목받는 이유라면 비교적 다른 다이어트에 비해 스트레스가 적고
체중대비 몸매가 좋아질 수 있다는 점 정도이려나요..
저같은 경우는 현재 LCHF와 체중 감량을 병행하는 중이라 식단 뿐 아니라 식사량 자체도 조절중인데,
막상 이렇게 하니 종래의 다이어트와 크게 다를 것 없이 힘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