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HF 테스트] LDL 콜레스테롤에 대한 개인 망상2016.10.22 PM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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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HF를 진행하면 LDL 수치가 오르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왜 올라갈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맞을지 모르겠네요.


http://blog.naver.com/healthcrew/220741947232
양준상 선생님의 현대상선에 관한 내용을 읽다보니 생각이 났습니다.


LDL 콜레스테롤이 택배차량이라면 이것은 어디에서 나와서 어디로 갈까?
탄수화물을 다량섭취해서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했다면 이것은 또 어디에서 나와서 어디로 갈까?


다들 목적지가 있어서 혈관에 나와있는 것 아닌가?
아니면 영화 화성침공 같은데서 나온것처럼 외계인의 출현에 무조건 차를 끌고 나와서 정체된 모습처럼 혈관에서 정체되어 있는것인가? 물론 영화속 그들도 갈데는 있었지만 못가는 상황이겠죠.


혈관에 지질이 많으면 몸에 안좋다는 것을 알텐데 그럼에도 몸이 지질을 늘리면서까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진행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제부터는 추측입니다!!!


먼저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해서 나오는 LDL 콜레스테롤은 어디서 나와서 어디로 갈까요?
간에서 나와서 복부지방에게 가겠죠? 그런데 이게 풍선에 바람 불듯이 쑤욱 들어갈까요? 필요하면 세포 개수도 늘어나야하고 먹을 수 있는 세포들은 지방을 하나씩 먹으면서 크기가 커지겠죠. 이 지방들은 지방세포가 저장할때까지 혈관에서 대기해야 하는 애들입니다. 코스트코 주차장 입구에 늘어선 긴 차량 행렬처럼 통행을 방해할겁니다. '주차장 만차. 3시간 후에 입장 가능' 표시가 나면 혈관 어디에 처박혀서 통행을 계속 방해하겠죠.
만약 이런 현상이 지속되서 '확장공사 완료시까지 주차장 입장 불가'라는 표시가 되면 혈관에 눌러살겁니다. 불법주차가 만연하겠죠. 혈관벽이 두터워지고 문제가 생길겁니다.
탄수화물 과다시 LDL 콜레스테롤이 갈곳은 복부인데 수용이 늦거나 안되서 혈관에 주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LCHF를 실행해서 탄수화물 대사 이상 상태에서 벗어났다면 무엇을 할까요?
첫째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복부지방, 내장지방을 제거하는 일을 할겁니다.
둘째 지방이 부족한 곳에 지방을 배달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피하지방을 탄력있게 하기, 슴가의 크기를 크게 하기, 두피를 건강하게 하기 등.)
그렇다고 복부가 바람빠지듯 빠지지 않고 여기에도 하루치 물량이 있겠죠. 만약 온몸이 지방을 과다하게 요구한다면 먹어서 혈관에 들어온것까지 바로바로 온몸에 배달할 겁니다.
블랙프라이데이에 사람들의 주문이 폭주하면 물류회사는 전쟁터 처럼 바빠지지만 고속도로가 크게 정체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택배차량들은 도착지점이 몰려 있지 않고 주문때문에 나온것이라 정체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죠. 도로에 차량 숫자가 많이 높아지기는 하죠. 그러나, 계획적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도로를(혈관을) 방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혈관에서 놀고있던 콜레스테롤에게도 배달할 곳에 생겼기 때문에 혈관에서 떨어져 나와서 목적지까지 여행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LCHF 실행시 LDL 콜레스테롤은 복부에서 출발해서 온몸으로 배달되기 때문에 많이 증가해도 문제되지 않고 몸이 잘 조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정체기'를 벗어나려고 하지 말고 몸이 되었다고 할때까지 잘 먹으면서 기다려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LCHF를 하면서 살이 쪘어요' 라고 말하신다면 '그것은 정말 쪄야할 살이었어요'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더 잘 드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몸에서 지방 주문 물량이 폭주하고 있을 수 있고, 그 물량을 복부지방이 다 감당을 못하는 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먹는 지방을 잘 먹어서 몸이 일할 수 있게 하면 좋겠습니다.
배가 고프지 않는 분들은 복부지방에서 빼내는 분량으로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배가 고프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몸이 말하는 대로 따라가주시면 좋겠습니다.
배가 자주 고픈 분들은 고플때마다 자주 먹어주시면 몸이 계획한 일들을 잘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몸이 되었다고 할때까지 삼겹살만 드시지 말고 여러가지 다양한 음식으로 잘 먹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만약 정체기에서 칼로리를 줄인다면 몸은 계획했던것을 중단하고 복부지방에서 꺼낸 지방으로 케톤을 충당하는 것을 1순위로 진행할 것 같습니다. 살은 잘 빠지겠죠. 그렇지만 몸이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기회를 엿보고 있다가 잘 먹을때마다 살을 바로바로 붙일겁니다.


우리가 만약 계속 잘 먹고 온 몸에 배달될 지방은 다 배달되어서 피부도 탄력있고 슴가도 잘 나오고 모발도 찐하고 얼굴에 윤기가 돈다면 몸은 지방 배달을 줄일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아질 것입니다.


LCHF를 진행하면서 LDL 콜레스테롤이 높아졌다면 응원을 해주세요. 당신의 몸이 놀지 않고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연구같은 것도 해보면 좋겠네요.
LCHF 식이에 따른 복부지방 감소와 피하지방 증가와 LDL 콜레스테롤 상관관계.

(피하지방이 빠르게 두꺼워질수록 LDL 콜레스테롤은 크게 증가하고 복부지방은 빠르게 줄어든다)

LCHF 식이 후 혈관벽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와 LDL 콜레스테롤 상관관계

(LDL 수치가 폭등할수록 혈관벽을 막았던 콜레스테롤이 빠르게 제거된다)


이글을 쓰다가보니 궁금한게 하나 생겼는데

'약물로 혈관벽에 있던 콜레스테롤을 제거했다면 그들은 과연 어디로 갈까?'

입니다.

'주차장 없는 도로에서 불법주차 차량에 딱지를 떼면 그 차들은 옆 도로로 가서 불법주차를 하겠죠?'

혈관에서 떨어져 나왔더라도 잠시 후에 다른쪽 혈관에 쌓일것 같은데.....

아니면 다음 식사에 들어온 콜레스테롤들이 '아싸 빈자리다!'라고 하고 붙을것 같은데....

댓글 : 2 개
흥미 있는 글이라 다 보았는데요, LDL콜레스테롤은 일반적으로 혈관질환을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는데요, LDL콜레스테롤이 고지방식을 하지 않는데, 이유없이 증가 했다면 그건 우리몸에 지방이 필요해서 그런것이다 라고 생각을 해야될까요? 그리고, 만약 고지방식을 하여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를 하였는데, 우리몸에 지방이 필요로 해서 그렇구나... 하고 생각 했다가 혈관벽에 협착되는 나쁜 영향을 주고 있는데 방관하게 되는건 아니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고지방식 안하는데 늘어나는건 복부에 쌓다 쌓다 다 못쌓아서 늘어난거겠죠....
먹는걸 줄어야죠.

제 생각은 고지방식을 하면 혈압이 낮아지는데 그것도 같은 영향으로 보여집니다.
혈관벽에 쌓인게 적어지고 포도당도 많이 떠다니지 않으니까 낮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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