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미가 드라마CD] 미나미가 드라마CD - 漫畵家じゃないぞ2009.12.22 PM 11:07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만화가가 아니잖아>

"훈도시견의 고로쨩 귀여웠지요.
 그럼 차회 훈도시펫 특집에 다시 만나요."

카  나 - 이야 이번에도 재미있었다.
          다음 훈도시펫은 뭘까나?

치아키 - 저번이 펭귄에 이번이 강아지 였으니까.
           상상도 못하겠어.

카  나 - 훗, 시청자를 매혹시키는 스릴감있는 방송이군.

치아키 - 아마 세상에 그런 생각하는 사람은 아주 조금도 없을거라고 생각해.

하루카 - 그래도 이렇게보면 애완동물을 기르는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강아지와 산책하거나 놀거나 무척 재미있을거 같아.

치아키 - 동감이에요. 하루카 언니.
           동물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요.

하루카 - 그래도 우리 맨션은 애완동물 금지였지.

치아키 - 고양이 같은 걸 은밀히 키우는 사람은 있지만...

하루카 - 그렇네. 그래도 모처럼이니 당당히 키우고 싶어.

치아키 - 그래요. 숨기면서 키우다니 말도 안돼요.

하루카 - 카나는 어때?

카  나 - 어?

치아키 - 애완동물에 관한거라구.
           하루카 언니의 고마운 말을 오른쪽귀에서 왼쪽귀로 흘려듣는게 아니야.
           바보자식.

카  나 - 짧은 대답 하나에 그렇게 까지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거냐. 두려워..

하루카 - 둘 다 잠깐 물어본것 뿐이니까.
           카나는 별로 흥미 없는것 같네.

카  나 - 어, 아냐. 애완동물이잖아.
           뭐 우리집에는 벌써 있는걸.

치아키 - 너 무슨 말하는 거야?

카  나 - 그러니까 봐 우리집에는 후지오카가 있잖아.

하루카, 치아키 - 응?

카  나 - 어라? 둘 다 어떻게 된거야?

치아키 - 너, 자신이 무슨말 하는지 알기나 하는거냐?

하루카 - 그래. 그런 오해살만한 말은 하는게 아냐.

카  나 - 그래? 하루카나 치아키도 이런 생각 하는줄 알았는데

하루카 - 무..무슨 말 하는 거야.

치아키 - 실례라구 너.

카  나 - 왜 얼굴을 붉히는 거야? 하지만 정말이니까.
          왜냐하면 테이블에도 그 녀석의 자리가 정해져있잖아.


후지오카 - 안녕하세요.

하루카 - 어라. 어서와 후지오카 군.
           곧 저녁상 차릴테니까. 항상 앉던곳에 앉아서 기다려.

후지오카 - 네. 치아키의 옆자리였죠.


하루카 - 음. 확실히.

카  나 - 그치? 게다가 그 녀석 뭘 해도 불평하지 않잖아.

치아키 - 이봐 카나. 무엇을 하다니 너 후지오카에게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카  나 - 무슨 짓 이라니, 별로 특별한건 안 해.
          내던지거나 밟아서 뭉게거나 엉덩이를 때리거나.

치아키 - 너 그런 심한짓을.

카  나 - 하지만 그 녀석 아무것도 못하니까 적어도 괴롭히며 놀지않으면 아깝잖아.

치아키 - 그..그렇다고 해도 그렇지 너.

하루카 - 설마 이런 걸 하거나.



카나 - 후지오카, 손.

후지오카 - 응, 손.

카나 - 바보. 누가 서있으라고 했어.

후지오카 - 미..미안해 미나미.

카나 - 좋아. 그럼 이 공을 가지고 와.

후지오카 - 응. 여기 가지고 왔어. 미나미.

카나 -  다시 한번, 바보야.
         애완동물이라면 입으로 물고오지 않으면 안되잖아.
         이렇게 되면 예의교육이다.
         내던지고 밟아 뭉게고 엉덩이를 때려주마.

후지오카 - 미안해 미나미.


치아키 - 하루카 언니. 정신차려요. 기를 확실하게.

하루카 - 괜찮아 치아키..
           조금 자극이 셌던것 뿐이니까.

카  나 - 그렇게 큰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치아키 - 너라는 녀석은..!
            이..이게 중학생의 두려움인가.

카  나 - 그런 치아키 너도 후지오카랑 같이 목욕탕에 들어가거나 내던지거나 하잖아.

치아키 - 어이 무슨말이야.

하루카 - 치아키.

치아키 - 오해에요. 하루카 언니.
           저는 후지오카랑 그런짓 안해요.

카  나 - 숨기지마. 난 전부 봤다구.
          그렇지? 후지오카. 네 주인님은 냉정하구나.

치아키 - 그러니까 적당히 좀 말하란 말이야.


치아키 - ...어이 카나.

카  나 - 뭐냐. 바보 주인님. 내가 아냐.
          후지오카가 말하고 있는거야.

치아키 - 네가 손에 들고 있는건 뭐냐?

카  나 - 내 이름, 잊어버린거냐. 바보구나. 주인님은.
          내가 한게 아냐.
          곰 봉제인형인 후지오카가 말하고 있는거야.

치아키 - 혹시 네가 아까부터 말하고 있는 후지오카라는 건 후지오카에 관한거냐?

카  나 - 맞는데? 너 말이야.
          후지오카를 목욕시켰다면 잘 말리라구.

하루카 - 그렇지. 곰 봉제 인형의 후지오카쪽이지.
           응. 응. 확실히 우리집에는 후지오카가 있었지.

카  나 - 뭘 당연한걸 가지고 그러는 거야. 하루카.

치아키 - 너무 일색적이어서 전혀 눈치채지 못했잖아. 바보자식.

카  나 - 일색이라니 난 만화가가 아니야.

치아키 - 시끄러. 닥쳐. 후지오카 돌려줘.

카  나 - 어이 왜 화내는 거야?
          하루카, 치아키가 안심했어. 도와줘.

하루카 - 치아키 좋아.

카  나 - 하루카.

치아키 - 알겠습니다. 하루카 언니.

카  나 - 자..잠깐만. 후지오카를 휘두르지마.
          이봐 후지오카 주인을 차다니 무슨짓이야.

치아키 - 이건 치아키의 몫,
           이건 하루카 언니의 몫,
           그리고 이건 나의 분노다.
           ..라고 후지오카가 말하고 있다구.

카  나 - 곰 주제에..!

<작성자 뭉게구름>

댓글 : 2 개
잘 듣겠습니다~
카 나 - 그런 치아키 너도 후지오카랑 같이 목욕탕에 들어가거나 내던지거나 하잖아.

이거 오타인듯 합니다. 내던지거나 하잖아가 아니라 자거나 하잖아 같습니다. 뭐 제가 잘못 들은 걸수도 있고요. ㅎ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