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cycle] 자전거 며칠 타본 소감...2016.10.29 PM 11:28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자전거 구매한지 이제 딱 8일 되었습니다.

매일 타지는 않았지만 한번 타면 10km 이상은 꼭 탔으니 지금껏 100km 이상은 족히 탔네요.

이번 주 수요일에는 오후 반차내서 보일러 수리하고 30km 정도 타기도 했고...

 

으쨌거나 며칠 타면서 느낀 점.

1. 계속 타니 궁디 통증은 적응이 되긴 하지만 여전히 30분 이상 타면 아프다.

2. 자잘하게 관련 물품 구입하는 것이 의외로 지출이 크다.

3. 접이식이라 그런건지, 이상이 생긴건지 핸들에서 끽끽하는 소음이 나기 시작했다.

4. 안장 위치 조절하러 구입 후 오늘 처음 재방문했는데 대리점 주인의 불친절이 생각보다 많이 신경 쓰인다.

5. 지난 주 중반에 신형이 나왔다...

6. 역시 일주일만에 극적인 체력 증강은 어려운 모냥.

7. 과연 이 상태로 11월 중반 1박 2일로 130km를 달릴 수 있을 것인가...

 

다음 주말엔 자잘한 물품 인터넷으로 몇 개 더 사고 랙이냐, 새들백이냐를 결정하기 위해서 집에서 30km 떨어진 곳의 바이키 매장에 갑니다.

집 근처 매장엔 새들백이랑 프론트 랙은 아예 없고, 리어 랙은 있어도 불친절해서 달기 싫다보니...-_-

랙을 달게 되면 안장 가방을 사야되지만 모냥이 안 살고, 새들백을 달게 되면 비용이 2배 이상 지출되지만 멋은 있고...

 

폴딩 부위 소음은 인터넷 찾아보니 일부 폴딩 자전거의 고질병에 가까운 녀석인 듯 싶던데 혹시나 싶어 아까 핸들 폴딩 부분에 휴지 좀 접어서

넣어보니 소리가 사라지긴 하더군요.

일단 제조사 홈페이지에 문의 넣어놨으니 그거 보고 수리할지 휴지로 때우고 다닐지 결정해야겠네유.

댓글 : 10 개
음...접이식을 사셨다니 어쩔 수 없는 문제일 겁니다. 그리고 엉덩이 통증은 적응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차후에 바이크 전용 팬츠도 장만하시면 어떨까요?(이미 사셨으려나) 대리점 주인 문제는 ㅠㅠ
검색해보니 유격이 심해서 흔들거린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제조사 홈피에선 어느 정도는 원래 그럴 수도 있음- 이라고 하더군요--;
천쪼가리 작게 잘라서 맞게 넣어서 쓰게 될 것 같습니다.
패드 들어있는 옷은 아직 안 샀는데 일단 11월 중반까지 그냥 달려보고 몸이 못 버티면 살 예정입니다;
대리점 주인은... 체인점이니 본사에 한 방 찌르던가 해야지유. 느허허-
폴딩 자전거는 단거리용으로 주변 대중 교통으로 타는 용도이지 장거리용이 아닙니다.

몸에 피팅도 제대로 되었는지 의문이고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몸이 상할 수 있습니다.

폴딩 자전거는 프레임이 분리가 되어 있어서 페달링을 해도 구동계에 제대로 힘이 가지 않아서 에너지 손실이 많습니다.

패드가 들어있는 빕은 장거리를 탈 때 꼭 필요하고 서비스가 좋지 않은 자전거샵은 과감하게 인연을 끊으세요.

예전에 통학용으로 자전거를 10년 정도 타고 다녔던 적이 있어서 그 때 생각하고 가볍게 샀는데 생각보단 좀 하드하긴 하네요;
안장 높이라던지, 위치나 핸들 높이 정도는 타면서 계속 조절해서 어느 정도 맞추긴 했는데 사실 그냥 감에 가깝다보니--;
빕은 여기저기 찾아봐도 사라는 사람들이 많으니 사긴 할 것 같습니다;
인연은 후딱 끊는게 낫긴 헌데 주변에 자전거 취급점이 없네요;

사실 미니벨로로 장거리 달릴 생각을 한건 브롬톤으로 국토 종주했다는 글 보고 뽐뿌받은게 좀 있었네요--;
허접 체력을 가진 자전거인으로서 생각입니다.

대략 한달 정도면 자전거 체력이 남자라면 늘 수 있는 기간입니다.

단....

혼자서 설설 타시는 거면 체력 늘지 않습니다.

평소 운동을 하셨던 분이고 좀 악바리 정신이 있으신 분이면 허접 체력이라도 자전 속도와 거리는 충분히 늘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명 샤방 샤방하게 타서 멀리 가는 것이라면 자전거에 적응하는 것이지 자전거 체력이 늘진 않습니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아이고 죽겠다 싶은 수준으로 타야 늘어납니다.


1박2일 130 키로라면 뭐 코스에 따라서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나 쫌 자전거 탄다고 하는 사람은 하루에 200km 도 가뿐이 찍고

그냥 평소 운동삼아 좀 타요... 라는 수준의 사람이 하루 100km 정도 탈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하루 60km 정도는 달려야 한다는 건데

티티카카 수준의 미벨로 60km 라면 자전거를 좀 타본 사람이 아니면 좀 부담 스러운 거리 입니다.

저정도 거리면 평지만 있지도 않을 것이고 노면 상태에 따라서 타는 난이도도 천지 차이 입니다.


같이 가시는 분이 있으셔서 끌어 주는 분이 있다면....

분명 이렇게 고생해서 타야 자전거 늘어 난다는 생각 가지고 끌고 가시는 것입니다.

혼자서 가시는 것이라면 아마 좀 고생 하실꺼예요.


아직 안장통이 적응 안되셨다면 힘든 것 보다도 안장통 때문에 자전거 타기 어려워집니다.

힘든거야 쉬면서 가면 되고 늦게 도착하면 되지만 안장통은 한번 아프기 시작하면 고통뿐이 없습니다. ㅡ.ㅡ;

11월 중순이면 날도 쌀쌀해져서 의상도 고민 하셔야 될 꺼예요.


혼자 가시는 거면 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을 꺼 같구요.

같이 가는 분이 자전거 좀 타시는 분이라면 그분에게 필요한거 잘 물어보세요.


잘 알려주지 않는다면... 다 고생하면서 배우는 거다라는 생각일 겁니다.
생각보다 확실히 체력이 딸리는 느낌도 강하고 자전거도 안 나간다는 느낌이 확 와서 130km까진 안 되고 타협을 해볼까 생각 중이네요;
주변에 자전거 타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도 좀 문제긴 허네요.
빕은 정말 언넝 사긴 해야겠네요--;
11월에 가시는거 개인적으로 말리고 싶네요. 추울텐데 발도 그렇고 장갑도 그렇고 불편한거 많으실겁니다.
장거리는 거리를 조금씩 늘려나가시면 되구요. 엉덩이 통증은 패드팬츠 싼거 하나 구입해서 입으시면 될거에요.
안장을 푹신한거로 바꾸면 장시간 탔을 경우 엉덩이가 더 아파집니다.
서울사시면 주말에 반포미니스탑을 출발해 팔당을 찍고 오면 왕복 60키로 정도 됩니다.
주말에 팔당왕복 한번 하시고 평일에 3~40키로 꾸준히 타주시면 될듯하네요.
날씨가 이렇게까지 추워질 줄은 몰랐습니다--;
작년 평균 기온을 보니 10도 수준이길래 적당히 챙겨입고 가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날이 갑자기 확 추워진 것도 있고 바닷가라서 바람이 슁슁 불 것 같더군요;
휴가 승인은 이미 났으니 상황을 적당히 보면서 거리를 줄이던가, 아예 코스를 바꾸던가 해야겠습니다.
빕은 일단 어느 정도 적응 할 때까지 기다려보자- 였는데 무조건 2벌 정도는 마련해둬야겠네요.
그나저나 평일 3~40km 정도를 탄다면 퇴근 후에 집에 와서 게임할 시간이.....
안장통은 한달이상 자전거를 타서 안장이라는 물건에 엉덩이를 적응 시키는것도 있지만 안장도 사이즈가 있습니다 간편하게 집에서 방석 위에 엉덩이 보다는 큰 사이즈의 종이를 놓고 깔고 앉으신후 종이를 봤을때 움푹파인 두지점 사이의 거리가 자신의 엉덩이 사이즈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번 해보시고 안장의 가로 사이즈와 비교해보셔서 안장이 작다면 교체하시는게 좋습니다 단 다양한 사이즈를 구비하고 있는 안장 브랜드는 값이 좀나갑니다 다른방법은 오프라인 매장가셔서 직접 저렴한 안장중에 사이즈가 맞는게 있는지 자로 재보고 사세요
안 그래도 최근에 운동량이 확 줄어서 엉덩이가 좀 풍성-_-해졌는데 그거랑은 크게 관계가 없을라나 싶긴 허네요.
몸이 무거워졌으니 엉덩이가 지탱할 무게도 늘어서 더 아픈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알려주신 방법으로 확인해봐야겄네요.
주말에 새들백이든 랙이든 사러 가긴 할거니-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