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cycle] 국토 종주 인증 수첩 사왔습니다.2016.11.06 PM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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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밤에 갑자기 느낌이 와서 지인과 함께 치맥을 하고 새벽 1시에 집에 들어와서 2시까지 놀다가 취침.

아침에 소니 센터 가는 것 때문에 7시 30분에 일어났는데 몸 상태가 말이 아니더군요.

그동안 쌓인 피로가 싸그리 몰려온 듯.

 

으쨌거나 센터에 헤드폰 맡기고 겨우 돌아와서 빨래 돌리고 그대로 뻗었습니다.

12시 경에 택배가 와서 잠 깨고 원래 가려고 했던 아라뱃길 인천 여객 터미널까지 갈 것인가, 말 것인가 쬐끔 고민하다가

일단은 출발, 힘들면 도중 컴백으로 하고 1시 30분에 짐 챙겨서 출발했습니다.

챙긴다고 챙겼는데 몸이 안 좋으니 정신도 나가서 출발하고 10분 후에 물 빼먹은거 생각나서 중간에 편의점 들렀고,

현금 안 가져온게 생각나서 ATM에서 수수료 1,300 날리면서 출금...

 

3시간 정도 달리다 걷다 쉬다- 해서 42km 주파했습니다.

중간에 몇 번이고 때려칠 생각을 하긴 했는데 그래도- 라는 생각을 하며 일주일치 욕을 길바닥에 뿌리며 갔습니다.

집에 올 때 전철 탈까 고민을 했지만 중간에 회사 사람 만나 고기 굽기로 한터라 그냥 달렸습니다.

1시 30분에 집 나가서 11시 30분에 겨우 기어왔네유...

누구는 하루에 300km를 달린다고 하던데 고작 90km 정도 되는 거리에 이렇게 골골하게 되다니;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니 다리가 많이 아프네요--;

아무래도 다음 주 예정했던 동해안 자전거 길은 포기해야 할 듯 싶습니다.

체력 좀 더 붙을? 내년 가을에나 가는 걸로...

 

 

그나저나 헬맷은 제일 싼 걸 하나 골랐는데 아무리 써봐도 적응을 못 하겠네요.

너무나도 심하게 버섯돌이가 되어 버려서 올해만 버텨보고 그나마 버섯돌이 없어 보이는 어반 헬맷으로 갈아타야겠습니다.

버섯돌이 너무 싫음......-_ㅠ

댓글 : 8 개
국토종주 도장찍는맛이 있죠.. ㅎ 나름 재밌게 탔었네요
수첩을 사긴 했는데 이번에 고생 좀 했더니 언제 다 찍냐- 하는 생각만 드네요;
찍는다면 아마 몇 년 걸리지 않을까 싶네유.
자전거 도로는 안타고 그냥 국도로 다니는 1인인데... (서울 > 부산)
많이 타야 늘어납니다
그리고 가을은 몸 상태는 최상으로 올라오지만 추위 때문에 장거리 타기 좋은 계절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보급이 여름철이랑 차이가 좀 있어서요)
이제 겨울이라 겨울 동안 안타고 봄에 타면 엔진이 리셋되서 더 타기 싫어지니...
겨울에도 꾸준하게 타주시고 다른 운동도 하셔야지 엔진이 강화 됩니다
으헣, 서울->부산이라니!!!(충격, 공포)
겨울엔 타고 싶긴 헌데 방한 장비가 없고 거기까지 돈 쓰다보면 메인 취미 생활인 게임이 전멸하게 될 것 같아서 겁나네유;
아마 조금 덜 춥다 싶을 때는 마실 나가는 정도로 20km쯤 간간히 타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지금처럼 매일 타지는 못 할 것 같네요.
재미는 없지만 실내용 자전거가 있으니 그거나 죽어라 돌려야지요.
심심하지만 실내자전거도 충분합니다
방한 장비는 번거롭게 생각하실거 없고 그냥 입는거에 장갑만 끼시고 타시면 됩니다
겨울철에는 도로 사정도 안 좋고 몸도 굳어버리고 해서 평소 타는것보다 더 천천히 안전마진 생각하면서 타셔야되고요
조금씩이라도 꾸준하게 실내자전거 타시면 봄에는 달라진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몸 건강 조심히 타세요
국토 종주 그리고 횡단 이런 글과 사진은 꽤 마음에 들고 좋습니다~! %_% ^_^
걸어서 전국 강원도,경기도,충청도,경상도,전라도,제주도 다 다녀봤는데
이제는 자전거로도 다녀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서,. !_! $_$ \_\
어제도 자전거 타다가 힘들면 끌면서 갔는데 걸을 때 오히려 더 몸과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걷는 것도 좋습니다-
국토 종주는 저질 체력 때문에 할 수는 있을라나 의문이 생기긴 허는데 일단 내년까진 쭉 운동해서 체력 좀 붙이고 생각을 해봐야겄네유.
네~! 그러하옵니다,. !_! ^_^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신다면 충분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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