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F10] 파이널 판타지 10 - 스테이터스 성장 금지 플레이 일기 032016.04.19 PM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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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조건

1. 스피어 보드에서 스테이터스 성장 금지 - 공격, 마력, 물리방어, 마법방어, 민첩, 회피, 명중, 운, HP, MP -
2. 스피어 보드에서 어빌리티 습득 허용
3. 류크의 조합 쿼텟 9, 쿼텟 99 금지(정발 번역의 명칭을 모르겠으니 나중에 정발명으로 수정)
4. 제한 조건은 스토리 클리어 때까지

게임 진행 사정에 따라 조건이 변경되거나 추가될 수 있습니다.

플레이 기종은 PS Vit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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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카 사원에서 소환수 이프리트를 얻고 이제 이제 블리츠 볼 대회가 열리는 루카로 향합니다.



루카를 향하는 배에는 비사이드 아우라카 팀 외에 루카 고어즈 멤버들도 있는데...독약이라니...스포츠맨십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어처구니없는 대사군요. 이러니까 이놈들이 만년 꼴지를 하고 있지...



배 안에서는 오오아카 상인에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투자 금액이 많아질 수록 상품 가격이 줄어드는데 투자금 1,001길 ~ 10,000 길 구간이 정가의 1.2 배고 10,001 길부터 정가의 0.7 배이므로 일단은 1,001 길 투자해 둡니다.



갑판에서 젝트 슛을 익히는 이벤트가 일어납니다.

...저는 트로피 시스템을 상당히 싫어합니다. 정확히는 플레이 도중 트로피가 옆에 뿅 하고 나타나는 걸 굉장히 싫어하죠. 기껏 게임 속에 몰입되어 있는데 트로피가 띵 하고 나타나면서 '야, 너 트로피 땄다' 하고 저를 게임 속에서 현실로 강제로 끌어내는 듯한 그 느낌이 정말 싫습니다. 최소한 트로피 획득 알림 on/off 기능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플삼, 플사는 on/off 기능이 있는 것 같던데 비타는 어디있는지 잘 못 찾겠네요.



어쨌든 이리저리해서 루카에 도착했습니다.






...아나운서의 멘트를 듣다가 갑자기 한화 이글스가 떠올랐습니다. 슬프군요.



아나운서와 해설이 모두 루카 출신인지 편파 해설이 아주 끝내줍니다.



열 받아서 어디선가 확성기를 찾아내서 선전포고를 하는 티다. 이렇게까지 고어즈에게 지면 안될 듯한 분위기로 이벤트 만들어 놓고는 블리츠 볼 난이도를 왜 그 따위로 설정했나요 이 빌어먹을 스퀘어 놈들아



그리고 에본의 마이카 노사와 시모아 노사도 루카를 방문했습니다. 시모아...도대체 어떻게 하면 저런 바퀴벌레 헤어 스타일이 가능한 것일까요.





시드 배정이라 할 지라도 단 두 번만으로 우승이라니...스피라에 마을과 사람들이 정말 없긴 없는 모양입니다.



그 때 루카에서 아론을 보았다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는 유우나. 티다와 같이 아론을 찾으러 갑니다.



중간에 오오아카 상인이 물건을 팔고 있으므로 여기서 슬로우 추가 효과가 있는 리타르단도를 구입합니다. 와카의 베놈 어태커라거나 키마리의 선더 스피어도 돈이 되면 구하는게 좋겠죠.



아론을 찾으러 돌아다니는 도중 키마리에게 시비를 거는 론조족(族)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유우나가 알베드족에게 납치 당합니다. 유우나를 되찾고 싶으면 알베드 사익스와의 블리츠 볼 경기에서 패배하라고 하네요. 아론을 찾는 건 포기하고 이제 유우나를 구하러 갑니다.





알베드족의 기계를 해치우고 마지막에 싸우게 되는 보스, 알베드 슈터입니다. 우리편의 물리 공격에는 블라인 볼, 마법 공격에는 사이레스 볼 등으로 반격하고 전체 공격도 가지고 있는 등 좀 까다로워 보이는 놈이지만



배에 있는 크레인에 선더 3방을 맞춰 동력을 공급한 뒤 티다가 크레인을 조종하면



기계 위에 있는...저걸 뭐라고 하는게 좋을까요. 아무튼 머리 뚜껑(?)을 뜯어 버리고 HP가 1/16으로 줄어들어서



한두대 툭툭 치면 승리합니다. 파판 10 보스 중에서도 가장 쉬운 놈이라고 할 수 있죠.




...불쌍하니까 크레인 이용하지 말고 싸워보죠.



암흑, 침묵 등을 사용하므로 해당 방어 옵션이 달린 방어구를 장비하고 도전합니다. 그리고 티다의 격려를 이용해 전체 공격 대미지도 줄이도록 합니다. 덤으로 물리 공격력도 조금씩 올라가게 되므로 한동안은 꽤 신세를 지게될 버프 기술이죠.



키마리의 선더 스피어로 이 정도 대미지. 이게 격려를 5번 사용한 뒤던가...



이건 아마 집중을 3번 사용한 뒤의 선더 대미지던가...대충 그럴 겁니다.



머리 뚜껑(?)이 달린 상태로 격파 성공. 솔직히 딱히 어렵지는 않고 그냥 전투 시간만 늘어날 뿐이니 얌전히 크레인 이용하는게 낫겠군요.



하지만 첫 번째 격파에서는 루루의 뇌 속성 무기가 나왔는데 두 번째 격파에서 티다의 뇌 속성 무기가 나왔으니 아주 의미가 없진 않았습니다.

사실 파판 10 의 아이템 드랍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조사하지 않고 있었는데(훔치기 요원도 없는 상태고) 완전히 다른 무기가 나오는 걸 보고 뭔가 이상해서 좀 알아보니...이 게임 아이템이랑 무기, 방어구 드랍이 따로따로 노는 모양이군요. 게다가 무기, 방어구는 확률도 낮고 랜덤인 것 같은데...이게 정말이라면 무기랑 방어구 뽑기 위한 노가다 시간이 상당히 길어질 것 같다는 나쁜 예감이 드는군요. 안되는데...





어쨌든 이런 고생을 해서 알베드족 기계들을 다 처리하지만 정작 유우나는 혼자서 알베드족 사람들을 처리하고 걸어 나옵니다. 도대체 어떻게? 안에서 이프리트라도 소환한걸까요.



유우나의 구출 신호를 보고 경기에서 이기는 와카, 이제 루카 고어즈와의 결승 경기입니다.



아우 저 싸가지 없게 생긴 얼굴...게임 시작 초기부터 티다가 우승해야 한다고 그리 떠들어대고 키리카 사원에서 루카 고어즈의 그 짜증나는 행동하며 꼭 이겨야할 것 같은 분위기의 경기입니다만...

사실 이기지 않아도 스토리 진행에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자존심(?) 상 절대로 지고 싶지 않은 경기이니 이길 때까지 합니다.




...ㅋㅋㅋㅋ

이런 미친 키퍼 제외하고 필드에서 5명이 뛰는 경기인데 지금 5명 전원이 티다를 마크하는 이런 미친 밸런스의 게임

진짜 루카 고어즈와의 결승 경기에서 이기는 건 실력도 뭣도 아니고 그냥 운빨입니다. 경기 시작하고 아무런 조작도 하지 못한 체 골을 먹는 경우도 있으니 그냥 마음을 비우고 이길 때까지 리셋합니다.




젝트 슛! ...인데 모션이 무슨...

본 적은 없지만 코드 기어스라는 애니에서 스자쿠인가 하는 녀석이 분명 이거랑 비슷한 모션의 킥을 사용해서 짤방이 돌아다녔던 걸 본 기억이 있는데...




어쨌든 1시간 정도의 리셋 노가다 끝에 드디어 3:0 으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블리츠 볼 경기가 끝나자마자 몬스터가 스타디움을 공격하기 시작해서 장내가 패닉 상태에 빠집니다.



드디어 등장한 아론, 이 때부터 동료로 들어와 같이 전투를 해줍니다.




몬스터의 습격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시모어가 아니마를 소환해 몬스터를 모두 해치우고 소란은 진정됩니다.





루카 고어즈와의 경기를 우승으로 끝내고 블릿츠 볼 선수에서 은퇴해 가드에 전념하게 된 와카. 저 트로피를 따려고 1시간 동안 그 삽질을...



위험한 상황에서 뭣도 모르고 쫓아 가다가 전혀 모르는 세계로 날아와 죽을 고생을 한 뒤에 다시 만나게 되면 저라도 일단 멱살부터 잡으면서 화낼 것 같습니다.



티다의 아버지 젝트가 신이라고 하는 충격적인 말을 하는 아론.







...한화가 우승하면 저도 이런 반응을 보일 것 같습니다. 까는게 아니라 정말 매일매일 경기 결과 볼 때마다 안쓰러워서 그렇습니다.

너무 불쌍해...한 번만이라도 우승했으면 좋겠어

아, 1999년에 한 번 했었죠 이런...




브라스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유우나의 가드가 되겠다고 하는 아론



젝트에 관한 충격적인 내용을 듣고 우울해 하는 티다에게 웃는 연습을 시키는 유우나



...파이널 판타지 10 발매 전에 그렇게 광고를 때리던 페이셜 모션을 어떻게든 어필하고 싶어서 넣은 듯한 이벤트입니다.



억지로 웃음 소리를 내다가 진짜로 웃게 되는 티다와 유우나



하지만 주위에서는 저게 웬 미친 놈들인가 하는 시선...



부끄럽긴 한 모양입니다.





이제 다음 사원인 조제 사원을 향해 출발하는 일행. 미헨 가도에 들어섰습니다.



슬슬 일반 전투의 난도가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현재 루루의 HP는 399(HP +5%), 한 대 맞으니 전투불능이군요. 이건 이 구역에서 가장 강한 공격이라 이렇게 한 방이긴 합니다만 다른 몬스터들의 공격도 3방 정도면 아군이 전투불능이 됩니다.




미헨 가도 도중에 있는 여관에서 쉬는 도중 발생하는 이벤트. 티다 나름으로는 유우나를 격려하기 위해 하는 말입니다만 사실 신을 쓰러트린다는 의미는...저런 말을 듣고도 저렇게 담담하게 있는 유우나도 참 대단합니다.



...한쪽 팔은 돌 기둥에 얹어 놓고 한쪽 팔은 옷에 걸치고 스샷 구도 때문에 뭔가 짜리몽땅한 아저씨처럼 보이는 것이...정말 촌스러워 보이네요.


여관에서 쉬는 도중 쵸코보 이터라는 몬스터가 나타나 쵸코보들을 공격하기 시작해서 몬스터를 퇴치하러 나섭니다.









현재 아군의 스피어 보드 상태와 스테이터스 현황. HP를 제외한 나머지 수치들은 모두 초기 스테이터스입니다. HP의 경우 방어구에 +5%, +10%(유우나) 옵션이 붙어 있어서 초기 HP 수치보다 약간 높은 상태입니다(키마리는 초기 HP). 키마리는 나중에 레벨 3 키스피어 훔쳐야 하니 류크 루트로 돌입했습니다.




쵸코보 이터...아니, 정발판은 초코보군요. 하긴 표준어 규정 상 ㅈ, ㅊ 에는 ㅑㅕㅛㅠ를 사용할 수 없긴 하지요.

그보다 파판 10 의 라이브라는...라이브라에 공략법을 적어 주네요. 비슷하게 라이브라에서 해설이 달리는 파판 8 의 경우는 몬스터의 설정이 주로 적혀 있었던 것이 비하면 꽤나 유저 친화적이라고 해야 하나...파판 8 도 이 정도로 친절했어야 하는데...



초코보 이터와의 전투는 전투 도중 자리 이동이 가능해진 플투판 파판이기에 가능한 기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투 도중 초코보 이터가 아군을 뒤로 밀어 버리는데 끝까지 뒤로 밀리면 아군이 절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우리편이 벼랑에서 떨어지더라도 게임 오버가 되지는 않고 벼랑에서 떨어진 상태로 스토리 진행이 됩니다. 하지만 그러면 뭔가 초코보가 잡아 먹힌 듯한 찜찜한 연출이 나오니 기분이 영 그렇습니다.

반대로 초코보 이터에게 일정 대미지(1,201 이상)를 입히면 뒤로 자빠지고 이 상태에서 501 이상의 대미지를 입으면 이번에는 우리가 초코보 이터를 뒤로 밀어버릴 수 있습니다. 계속 뒤로 밀어 버리면 초코보 이터를 벼랑에서 떨어트리는 것이 가능하지요. 그냥 해치울 수도 있지만 벼랑에서 떨어트리면 레벨 1 키 스피어 2개를 얻을 수 있으니 떨어트리도록 합니다.


초코보 이터는 서 있는 도중 단단함 속성이므로 관통 속성을 지닌 아론과 키마리의 공격이 잘 통합니다. 염 속성 약점이라서 루루가 파이어를 사용해도 좋긴 합니다만 역시 그냥 두드려 패는게 좀 더 심플한지라...미헨 가도에서 나오는 봄이나 듀얼 혼을 잡다 보면 염 속성 무기가 나오기는 하는데 무기 드랍 확률 자체가 낮은 편이고 초코보 이터가 그렇게 어려운 편도 아니므로 굳이 노릴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봄 몇 마리 좀 잡아 봤는데 루루 무기가 나와서 좌절하고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초코보 이터 해치운 뒤에 듀얼 혼에게서 티다의 염 속성 무기 플레임 탄 습득 이런...





초코보 이터에게는 암흑이 통하므로 초반에는 와카의 블라인 볼로 암흑 상태로 만들고 티다는 리타르단도를 장비해 초코보 이터에게 슬로우를 걸도록 합니다. 암흑과 슬로우가 다 걸리게 되면 티다 - 아론 - 키마리 파티로 구성한 뒤 티다의 격려를 계속 반복해서 공격과 방어를 조금씩 올립니다. 루루는 중간에 나와 OD T.파이어로 초코보 이터를 한 번 자빠트리도록 하고 유우나는 중간중간 나와 회복을 합니다. HP가 5,000 이하가 되면 자빠진 상태에서 공격 받을 시 카운터 블리자드를 사용하므로 미리 바콜드를 사용해도 좋겠죠.

아론이 메인 어태커가 되므로 티다가 아론에게 헤이스트를 걸어주고(현재 티다의 MP로는 헤이스트를 1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초코보 이터에게 슬로우가 걸렸다면 초코보 이터는 거의 움직이지도 못한 체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게 됩니다.




승리, 레벨 1 키 스피어 2개를 얻었습니다.




음, 스샷을 줄일까 했었는데 파판 10 게임 구성 상 스토리 스샷을 줄이기도 애매모호하고...어쩔 수 없네요. 그냥 쭉 이런 노선으로 일기를 진행해야 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스샷 많아도 정리하는게 좀 귀찮을 뿐 딱히 문제될 것은 없으니까요.

댓글 : 4 개
설정-> 알림 -> 트로피
친구 비타를 빌린거라 제가 비타에 대해 아직 잘 모릅니다만 어쨌든 제가 플레이하고 있는 비타에는 설정 - 알림 항목에 트로피가 없습니다.
저도 트로피는 정말로 싫어합니다
그나마 장점이라고는
플래티넘을 달성하고 나면 팔아버릴 게임은 빨리 팔아버릴수 있어서...

그런데 이렇게 일기를 보고도 별로 할 생각이 안 드는 건...
그나저나 드랍이 랜덤이라니
제가 rpg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진행해서 스토리 다 봤는데 다시 돌아가는 겁니다
그런데 그걸 한번도 아니고 몇번이나 해야 한다니 저라면 바로 포기할거 같습니다
트로피 비슷하게 조건 달성으로 수치가 올라간다는 점에서 슈로대 시리즈의 숙련도 시스템도 싫어합니다. 게임을 이렇게 즐기라고 제작사에서 강제하는 느낌이 들고 실제로 저거 때문에 파계편이 슈퍼3턴대전이 되어버렸으니...

일기를 보시고도 할 생각이 안 드시는건 그냥 일기가 재미없어서 그런 것이 아닐지...초중반 보스가 너무 약해 적을 내용이 없다 보니 스샷만 많은 게시글이 되어가네요. 5편부터는 접근법을 바꿔봐야...

장비 드랍은 지옥입니다. 무기 개조 재료 구하는 것도 지옥이군요. 의외로 지금까지 해본 파판 중 노가다 강도는 1, 2위를 다툴 정도로 장난 아니라서 좀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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