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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타트] 아무르타트 - ch2. 딸의 아버지 (1)2014.11.03 PM 11:03
마을을 출발한지 며칠이 지났다. 헬턴트에서 레너스로 가는 길은 리타의 머릿속에 확실하게 남아 있었기에 여정동안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녀는 아스화리탈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빠르게 움직였다. 예상대로라면 칼 일행을 칼라일 정도에서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이틀 먼저 출발했지만, 그들은 초행인데다 승마에 서툰 후치가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그 정의감 넘치는 헬턴트 정신 때문에 어디서 발이 묶일지도 모른다. 그러면 합류하는 시간은 더욱 앞당겨 질 수도 있다.
“조금 더 가면 12인의 다리가 나오겠네요.”
리타는 아스화리탈을 천천히 걷게 하면서 말했다. 아스화리탈에 얹혀진 안장 앞에는 특이하게도 주머니 하나가 달려있었고, 그 안에는 마치 인형 같은 하얀 생물이 고개만 내밀고 있었다.
“리타, 리타.”
“왜 그러죠, 카피?”
“12인의 다리가 뭐다해요?”
그동안 카피를 봐 오면서 알게 된 사실은 그녀가 무척 호기심이 강하단 것이다. 소실된 기억 때문인지 모르는 것을 알려고 하는 지식욕이 왕성하다. 카피는 몸을 돌려 앉으며 리타를 향해 초롱초롱 눈빛 미사일을 발사했다.
“과거에 인간이 만들어둔 불편한 다리에요.”
“불편하다에요? 왜 그렇다 하요?”
처음에는 말이 달릴 때의 진동을 못 버텨서 차라리 날아가겠다고 하던 카피였지만, 며칠사이에 적응하고 이제는 주머니 안에서 꼬리로 뒤돌아 자세를 취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작은 몸이라 말의 진동이 상당할 테인데도 전혀 흐트러짐 없이 앉아있다.
리타는 어느 정도로 설명해야 카피가 무리 없이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하느라 뜸을 들였다. 그녀는 말위에서 팔짱을 낀 채 ‘흐음’하는 신음소리를 냈다.
“카피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다리란 어떤 건가요?”
카피는 고개를 갸웃하면서 작은 손으로 다리모양을 만들었다.
“이런 거다 에요? 강이나 협곡 같이 걸어서 건너기 힘든 곳을 연결해 주는 거다 해요.”
카피가 작은 손으로 꼼지락거리는 게 웃긴지라 리타의 얼굴엔 웃음이 피어올랐다.
“맞아요. 보통 다리라고 하면 카피의 말처럼 되어서 언제나 지나다닐 수 있도록 만든 것이지요. 그런 면에서 12인의 다리는 다리라고 말하기 애매해요.”
“왜다해요?”
“12인의 다리는 상시성이 없는 다리거든요. 건너게 해준다는 목적만 충족할 뿐이에요.”
카피는 리타의 말을 들어도 제대로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이다. 큰 눈을 깜박이며 고개를 갸웃한다. 리타는 살짝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를 쓸어 넘기며 대답했다.
“그곳의 이름과도 상관이 있어요. 거긴 12명이 되어야만 건널 수 있는 다리에요.”
“꼭 12명이어야 한다에요?”
“그래요. 사실 12인이라는 말 자체가 모순이 있어요. 엄밀히 말하면 그 다리는 12생명체가 있어야 건널 수 있으니까요. 12인이라는 인간 중심의 말은 어울리지 않죠. 물론 제일 많이 이용하는 게 인간이긴 하지만요.”
“좀 더 설명해달라에요.”
“거긴 인간을 비롯한 언어가 있는 종족뿐만이 아니라 말과 같은 짐승도 생명체로 취급해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 일행은 세 명 분에 해당합니다. 저, 카피, 그리고 아스화리탈. 이렇게 셋이에요.”
“그럼 곤충이나 식물은 안 되는 거다 에요?”
“그렇더군요. 지난 여행 때 한 번 실험해 보았어요. 과연 다리가 인식하는 생물체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궁금했거든요. 일단 동물 중에서 가장 작다고 생각하는 도마뱀은 인식했어요. 하지만 도마뱀보다 큰 사마귀는 인식하지 못했죠. 체온으로 인식하거나 크기로 인식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봐요. 아마도 만든 사람의 생명체 인식 범위를 바탕으로 운용되는 것 같아요.”
“그 다리를 사람이 만들었다 에요?”
“네, 이름은 모르지만 약 200년 전에 인간 마법사가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그 마법사는 대단한 마법사다 해요. 마나는 한 곳에 머무르는 걸 거부하는 데, 아직도 인식할 수 있을 정도의 마나가 남아있다는 건 엄청난 거다 해요. 술자 인식의 마법도 엄청 까다로워서 9클래스에 이른 마법사가 아니면 할 수 없다 해요.”
잔잔히 내리깔고 있던 리타의 눈이 살짝 떠졌다. 그녀는 입가에 손가락을 대며 신기하다는 투로 말했다.
“200년 전에 활동할 수 있었던 9클래스 마법사는 밝혀진 바가 없어요. 인간의 마법사는 300년 전의 핸드레이크와 솔로처를 끝으로 9클래스를 이룩한 적이 없거든요. 그렇다면 인간의 마법사가 만들었다는 전재부터가 잘못된 것일 수 있겠군요.”
“알려지지 않았거나 9클래스의 마스터가 살아 있을 수도 있지 않나 에요?”
“솔로처의 죽음은 확실하지만 행적이 묘연한 핸드레이크가 그럴 수는 있겠군요. 하지만 그 같은 대마법사가 인간성을 버렸다고 생각하긴 힘들어요.”
카피의 투명한 눈동자가 리타를 담았다.
“그건 스스로일 뿐이다 해요.”
“…… 아닙니다. 그를 강제하는 건 드래곤 로드조차도 불가능 했어요.”
“생명을 이어갈 이유가 생겼을 수 있다 해요.”
“그럴……수도 있긴 하군요. 하지만 그 같은 사람이 만약 살아있다면 아직까지 아무 소문도 없진 않겠죠. 은둔했다고 하더라도 그 다리를 만들 정도라면 분명 세상을 떠돌고 있었을 테니까요. 그러면 이름을 바꾸든 모습을 바꾸든 대마법사에 대한 이야기는 있어야 하는데, 그런 말은 못 들어 봤어요.”
카피는 눈을 감았다. 그녀는 입을 몇 번 우물거리더니 말했다.
“똑똑한 리타가 하는 말이니 아마 맞을 거 같다 해요.”
“그런 식으로 말하니 왠지 미안해지는군요.”
리타는 카피를 쓰다듬었다. 카피는 언제나 그렇듯 그녀의 손놀림이 기분 좋은지 눈을 감으며 방긋 웃었다. 리타는 좀 전에 하던 설명을 이어가기로 했다.
“어쨌든 12인의 다리는 만든 사람의 마법으로 움직여요.”
“다리가 움직인다 에요?”
“좀 전에 제가 12인의 다리는 상시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했었죠? 그 말대로 12인의 다리는 협곡을 뗏목으로 건너게 해주는 것이에요. 협곡 사이를 연결하고는 있지만 아무 때나 건널 수 있는 게 아니죠. 마치 뱃사공이 강의 저편으로 데려다 주는 것과 같아요.”
“뱃사공?”
“으음…… 뱃사공이 무엇인지 모르나요, 카피?”
카피는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고, 리타는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들었던 비유가 적절치 않았음을 깨닫고 살짝 좌절했다. 그렇다고 뱃사공부터 설명하자니 더 어려워질 것 같다.
“이건 말로 설명하는 것 보다, 직접 보는 게 더 알기 쉬울 거예요. 얼마 안 남았으니까 조금만 참아요.”
“알았다 해요. 궁금하지만 참겠다 해요.”
리타는 다리의 외향에 대한 설명은 관두고 대신 다리의 가동 조건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이 직접 해봤던 여러 실험들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카피는 흥미진진해 하며 들었다. 특히 새에 관련된 이야기를 신기해했는데, 새가 날고 있으면 인식을 안 하지만 실에 다리를 연결한 채로 있으면 인식하는 것을 들을 땐 한동안 이야기를 멈추고 머리를 감싸 쥘 정도였다. 리타는 제미니가 그 모습을 봤다면 분명 기쁨의 비명을 지르며 달려들었을 거라 생각했다. 그만큼 카피는 통상적인 소녀들이 귀엽다고 표현하기 충분한 모습이었다.
아스화리탈은 두 여성을 태운 채 느긋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때론 투레질도 치고 지나가는 벌레들에 시선을 던지기도 하면서 한껏 여유를 부린다. 리타는 길이 험해서 아스화리탈이 달리기 부적합하단 이유에서 그런 여유를 묵과했다. 그녀가 다리에 대해 계속 질문하는 카피에게 성실하게 대답해주기 때문이란 것도 이유의 하나다.
“12명이 모여야만 건널 수 있다는 건 역시 불편하다 해요. 만약 사람 수가 안 맞을 경우에는 다른 사람을 기다리거나 일행을 남겨둬야 하지 않나 에요.”
“카피의 말이 맞아요. 만약 적대 관계끼리 조우한다면 더 불편해지죠. 하지만 다리의 인식은 생명체뿐만 아니라 전투행위도 인식해요. 그렇기 때문에 다리 앞에서 싸우면 다리는 결코 움직이지 않아요. 그 인식은 하루 동안 계속 되어서, 전투 행위를 한 존재는 그 시간 동안 다리를 탈 수 없어요. 만약 그 존재가 인식 범위를 벗어난다면 다른 존재들은 다리를 이용할 수 있죠.”
“그러면 서로 싸우진 않겠다 에요.”
리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녀의 검은 눈은 안타까움이 서려있었다.
“서로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차라리 건너는 걸 포기하는 일도 벌어져요. 다리 앞에서 싸우지 않고 다리를 건넌다고 해도, 다리를 이용한 이후에는 안 싸워야 할 이유가 사라지니까요. 건너가서 싸울 바에는 차라리 더 기다리더라도 건너길 포기하는 것이죠. 세력 균형의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어떤 경우라도 자신의 이득을 먼저 챙기는 게 생명체니까요.”
“서로 믿으면 된다는 건 너무 안일하다 해요.”
“맞아요. 그건 그냥 이상일 뿐이죠.”
“어쩐지 화난 거 같다 해요, 리타?”
“그런가요?”
리타는 그녀의 얼굴근육이 어떤지 살폈다. 확실히 웃고 있는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그녀의 원래 표정이 차갑다는 것은 카피도 잘 알고 있을 터였다.
카피는 리타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리타는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말에 고저가 생긴다 해요. 눈매도 좀 더 무서워 진다해요.”
그런 문제가 있었구나. 그걸 발견해내는 카피도 놀랍지만, 본인도 모르는 화가 그런 식으로 표출 된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 자연스럽게 볼에 손이 간다.
“확실히 12인의 다리는 불편합니다.”
카피는 이미 그건 말했으니 알고 있다는 눈빛을 보냈다. 리타는 계속 볼을 긁적였다.
“물리적인 사실 뿐만 아니라, 심적으로도 불편해요.”
이번엔 설명을 더 요구하는 눈빛이다. 나는 계속 듣고 있을 테니 너는 계속 이야기해 보라는 의미는 아무리 둔한 사람이라도 알아차릴 정도다. 그리고 그런 것에 둔한 리타도 몇 번의 경험을 통해 충분히 알아차리고 있었다.
“먼저 12인의 다리라는 게 강제성을 띄고 있다는 점에……”
리타는 말하다 말고 눈빛을 날카롭게 바꾸었다. 카피는 리타의 변화에 왜 그러냐는 식으로 반응하다가 얼마 안 있어서 그 이유를 알아차렸다. 선선히 불어오는 미풍에 피 냄새가 섞여있다. 이렇게 진한 피 냄새는 단순히 사냥정도로 나지 않는다.
병기가 부딪치는 소리가 안 나는 걸로 봐서는 전투는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이미 전투가 끝난 상황에서 시체들이 내뿜는 것이리라. 죽어서 자신의 흔적을 이렇게 잔향으로 풍기다니.
“가보죠.”
리타는 차가운 표정으로 아스화리탈의 속도를 높였다. 길이 여전히 험해서 달리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걷는 것에 비해선 배 이상으로 빨라졌다. 속도를 높인지 얼마 안 되어서 일행의 눈에 붉은 색으로 물든 공간이 들어왔다.
시체가 적어도 열 구 이상은 돼 보인다. 그리고 시체는 한 종족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인간과 오크가 뒤섞여서 나뒹굴고 있었고, 그 가운데 원래는 짐마차였을 것으로 짐작되는 잔해가 남아있다. 그 상황만 봐도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쉽게 짐작이 간다.
“이건……”
“오크 시신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오크군단이 인간 상인들을 습격했군요. 곧 겨울이 다가오니 물건들이 필요했나 봅니다.”
인간들의 시체에 비해서 오크들의 시체가 적다. 죽은 인간들 중에서는 생전에 검을 잡았을 것 같은 체형이 몇 있다. 레너스 서쪽 지역은 큰 도시가 없고 군소 도시랑 촌락만 존재할 뿐이므로 몬스터가 밀집하기 좋다. 이런 정보들을 종합하니 쉽게 추론이 된다.
오크들은 군단을 잘 이룬다. 주변에 군단을 격퇴할 만한 병력을 가진 곳이 없다는 것에서, 군단을 이루고 있음이 짐작이 간다. 당연히 그 군단은 곧 다가올 겨울을 나기 위한 물자가 필요할 것이다. 해서 인간의 마을이나 상인을 습격한다.
상인은 그 습격에 대비해 호위무사를 고용한다. 상단은 보통 12인의 다리가 있기 때문에 상인과 짐을 끄는 말이나 나귀, 그리고 호위무사를 합쳐서 딱 열둘로 구성한다. 그렇기 때문에 호위무사의 수는 그렇게 많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숙련된 전사는 오크 다수를 상대할 수 있어서 그 정도면 충분하다. 물론 압도적인 수의 차이는 어쩔 수 없다. 그것이 불안해 상단의 규모를 키우기엔, 거래하는 마을의 수요가 적어 비효율적이다.
리타는 아스화리탈을 세우며 말에서 내렸다. 카피는 날개짓을 하며 주머니를 빠져나와 리타의 옆으로 다가갔다. 카피는 오크들의 시체를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오크들은 죽은 자에 대한 예가 없다 해요. 그들은 뛰어난 전사의 시신은 먹어치우는 예를 보이지만, 그냥 죽은 놈들은 나약하다고 해서 시신을 내버려둔다 해요.”
“그렇군요.”
리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시신을 내버려두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이유까지는 몰랐다. 그리고 뛰어난 전사가 죽으면 먹어서 예를 표한다는 사실도 처음 들었다. 카피의 기억에서 오크에 관한 부분은 남아있는 모양이다.
리타는 몸을 숙이며 시체들을 살폈다. 상처는 대부분 날카로운 것에 찔린 모양이다. 그리고 사람의 시체는 거의 걸친 것이 없는 상태였다. 짐마차로 추정되는 것도 비어있고, 큰 활을 빼놓고는 병장기도 보이지 않는다.
리타는 어떤 식으로 습격이 이루어졌을지 머릿속으로 그러졌다. 그녀는 카피를 바라보며 그 상황을 설명해줘야 하나 고민했다. 드래곤의 분신을 앞에 두고 윤리관을 신경 쓸 필요는 없으니, 오직 그녀가 궁금해 할지가 문제다.
카피가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것을 보니 입이 열린다.
“오크 서른 마리 정도가 일제히 습격했군요. 오크주제에 머리를 썼는지 양쪽에서 덮쳤습니다. 사람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군요. 한 시체에 여러 방향에서 글레이브로 찌른 상처가 있습니다, 발자국을 보면 나귀가 두세 마리 정도 있는 것 같은데, 오크들이 데려갔거나 도망친 것 같습니다. 짐마차에 실린 물건들과 무기를 비롯해서 사람들이 입은 옷도 죄다 가져갔군요. 롱보우는 그들이 쓰지 못하니 내버려둔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짐작 가는 것은 많았지만 리타는 그 정도에서 말을 멈추었다. 카피는 피 냄새가 싫은지 리타가 설명하는 사이에 아스화리탈에게 날아간 상태였다. 리타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다시 말에 올라타려고 했다.
“응?”
그때 그녀의 신경에 다른 존재의 기척이 느껴졌다. 참혹한 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무엇인가가 숨어있다. 카피는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리타가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었다. 리타는 지난날의 실수를 반성삼아 누구냐고 외치는 대신에 기척에 주의를 기울였다. 기척은 둘이었고 그 중 하나는 명백하게 적의를 띄고 있다.
이정도로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적의가 의미하는 바는 대체로 한 가지다. 리타는 롱소드에 손을 가져가며 숲의 한 곳을 노려보았다.
“거기 있는 것 알고 있습니다. 나오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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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1.다 쓰고 일주일 만이군요. ch2 시놉시스를 다시 짜다보니까 늦어졌습니다.
ch1은 기본 a4상태로 137장이었습니다. 특별히 문단띄우기 따위는 안 했으니까 책 제본 방식대로 바꾸면 딱 1권 분량정도겠군요.
사실 원작과 많이 겹쳐서 짧은 시간동안 그만큼 쓰는게 가능했던 거겠죠. 돌려말해, ch2는 좀 짧고 느려질 것이란 변명입니다.
아, 그리고 아직 황금가지의 응답이 없네요. 응답 받고 나면 ch2부터는 큰 사이트에 올려볼까 했는데 말이죠. 문의에 대한 답변이 보름이상 걸릴줄이야...
설마 적지 말라고 하지 않을까 걱정은 됩니다. 본편의 스토리를 많이 따라가다보니 저작권 같은것도 무시할 수 없고 ㅠㅠ
일주일만에 돌아왔다고 사족도 일주일치를 쓰는 것 같군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좋은밤 되시길.
댓글 : 2 개
- 부가가치
- 2014/11/04 AM 01:22
혹시 모르지요, 원작자 분에게도 이 글을 쓰는 상황이 전달되었을지 모르잖아요?
긴 기다림 만큼 좋은 답변 얻으시길 바랍니다
긴 기다림 만큼 좋은 답변 얻으시길 바랍니다
- Defiance
- 2014/11/04 PM 10:00
감사합니다. 영도님이 읽으면 좋겠지만 또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되는 마음이 반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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