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르타트] 아무르타트 - ch3. 뿌리깊은 나무 (13)2015.01.17 PM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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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브로이께 기도를 올리고 있던 에델린은 두툼한 눈두덩이를 꿈틀거렸다. 그녀는 가지런히 모았던 손을 풀며 눈을 살며시 떴다. 옆에서 신전에 냉기를 뿜고 있던 카피도 행동을 멈추었다.



“느끼셨나요, 카피?”



“그 이상한 힘이 사라진 거 같다 에요.”



에델린은 그녀가 느낀 것에 확신을 가졌다. 칼라일 영지를 지옥으로 바꾸었던 끔찍한 힘이 사라졌다. 더 이상 게덴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분들이 성공하셨나 보군요.”



“다행이다 에요.”



“이제 그만해도 될 것 같습니다. 미처 치료를 다하지 못한 분들만 치료하면 되겠군요. 이제 더 이상 끊임없는 병마와 싸울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카피는 기분 좋은 듯이 웃었다. 에델린도 그녀의 손바닥만한 카피를 내려다보며 미소 지었다.



예상보다 빠른 시간에 탐색이 성공한 모양이다. 갈림길의 테페리를 따르는 사만다가 있으니 성공할 것이라 생각은 했었다.



테페리의 권능은 두 가지 문제가 있을 때, 반드시 답을 내려준다는 것이다. 즉 사만다가 두 개의 길을 앞에 두고 있을 때, 테페리는 그녀가 옳은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나의 물건이 가짜인가 진짜인가 묻는다면, 그것도 무엇인지 바로 답해준다. 탐색에 있어서 거의 최적에 가까운 능력인 셈이다.



게덴의 힘이 사라지자 에델린은 기도를 멈추었다. 보호막이 사라졌음에도 신전은 전과 같이 후덥지근해지지 않았다. 여느 때의 가을 날씨와 같이 서늘하고 기분 좋은 공기가 가득했다.



사물의 색이 각양각색이 되었으며 그림자도 또렷하게 드러난다. 에델린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으음……”



리타가 목마른 신음소리를 내었다. 에델린과 카피는 재빨리 그녀에게 다가갔다. 게덴의 힘이 사라지자 그녀가 정신을 차리는 모양이다. 리타의 감겨진 눈이 가늘게 떨리며 게슴츠레 떠졌다.



리타는 천천히 눈을 떴다. 그녀는 몸을 일으켜 앉으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에델린은 반가워 다가갔지만, 카피는 왠지 모를 어색함을 느꼈다. 그녀의 눈빛은 익히 보던 것이 아니었다.



“정신이 들어요, 리타? 게덴의 힘이 사라졌……”



에델린은 반가운 듯 그녀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하지만 리타의 차가운 눈초리가 그녀를 향하며 손을 쳐냈다.



“물러나라, 트롤.”



리타의 말은 나직했으나 거부할 수 없는 힘이 있었다. 에델린은 기분이 나빠질 틈도 없이 본능적으로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섰다. 그녀를 쳐다보는 리타의 검은 눈동자는 전신이 굳을 정도로 차갑고 날카로운 빛을 냈다. 그것은 사람이 뿜을 만한 기세가 아니었다.



에델린을 노려보던 리타는 시선을 돌려 다시 주변을 살펴보았다. 처음 보는 곳인 것처럼 의아하고 낯선 눈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이내 눈을 질끈 감으며 머리를 감쌌다.



“으…… 여긴 어디지? 나이젤, 나이젤은 어디 있느냐?”



“리, 리타?”



“으윽!”



고통스러운 것처럼 리타는 머리를 감싸며 몸을 수그렸다. 에델린은 왠지 접근을 거부하는 그녀의 본능과 낯선 리타의 행동에 당황하고 있었다. 다만 카피는 에델린의 뒤에서 속을 알 수 없는 깊은 눈빛으로 리타를 바라보고 있었다.



손가락이 두피를 파고들 것처럼 머리를 강하게 억누르던 리타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순간 그녀를 감싸고돌던 기이하고 압도적인 기운이 사라졌다. 그리고 평소와 같은 얼굴을 들어 에델린을 바라보았다.



“미안해요, 린. 정신을 덜 차렸나 봐요.”



익숙한 표정으로 사과하는 리타를 보고 에델린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 날숨에는 안도의 의미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걱정했잖아요, 리타. 기분은 좀 괜찮아요?”



“몸 상태에 따른 걸 묻는 거라면 괜찮다고 답하겠어요. 하지만 그냥 기분을 묻는 거라면 괜찮다고 하긴 힘들군요.”



“왜요?”



리타는 무릎을 끌어당기며 그 위에 팔을 올렸다. 그녀는 흐트러진 머리를 한 손으로 쓸어 넘기며 신전 밖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은 흔치 않게 감정을 담고 있었다.



“나를 이렇게 괴롭혔으니, 그만큼 빚을 갚아주고 싶군요.”



에델린은 격정을 띄고 활활 타오르는 눈을 하는 리타에게 어색하게 웃음을 지었다. 그녀의 뒤에 있던 카피가 리타에게 다가왔다. 그녀는 리타의 다리에 얼굴을 비비며 친근함과 반가움을 표했다. 리타는 분노에 찬 표정을 지우며 카피를 흐뭇하게 보며 쓰다듬었다.



정신을 차린 리타는 몸을 일으켰다. 한동안 계속 쓰러진 탓인지 현기증이 일었다. 하지만 그녀의 몸을 지배하며 무겁게 만들었던 기운이 사라진 탓에 금방 정상적으로 설 수 있었다.



에델린은 식수가 떨어졌다며 그녀에게 마실게 없다며 미안해했다. 리타는 와인이라도 괜찮다고 했지만, 환자에게 아직은 이르다며 에델린이 완강히 거부했다. 어쩔 수 없이 리타는 딱딱한 빵으로 허기를 달랬다.



그녀가 빵 부스러기가 묻은 손가락을 혀로 핥고 있을 때, 마을 사람들 중에 몸을 추스르고 거동할 수 있게 된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지난날의 치료와 에델린의 기도, 그리고 세이크리드 랜드의 해제와 맞물려 그들은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어졌다. 그들은 아직 몸이 불편한 사람을 돌보거나 일행이 하던 것처럼 뒷바라지를 했다.



그래서 신전 밖에서 땔감으로 쓰기 위해 장작을 패던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은 무엇에 놀란 듯 허겁지겁 신전 안으로 들어왔다.



“사, 사제님!”



마을 사람들은 트롤이라도 그들을 성심성의껏 치유해준 에델린에 대해 경의를 담고 대했다. 그들의 부름에 에델린은 의아하게 고개를 돌렸다. 들어온 사람이 꽤나 당황한 기색이었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시죠?”



마을 사람은 손발을 부들부들 떨면서 말했다.



“그, 그게, 나타났습니다!”



에델린은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어깨에 손을 올렸다.



“진정하시고요, 무엇이 나타났나요?”



“그, 그것들, 어, 언데드입니다!”



“네엣?”



기품 없는 반응이 저도 모르게 나왔다. 에델린은 부끄러워할 틈도 없이 재빨리 신전 밖으로 나갔다. 그녀를 시켜보던 리타와 카피도 뒤따랐다.



그랑엘베르 신전은 낮은 구릉 위에 있었다. 그 주변은 들어올 때 보았던 것처럼 방역조치가 취해져 있었다. 딱 그쯤을 기준으로 해서 몸을 기이하게 끌고 있는 수많은 사람이 떼를 이루고 있다.



그들은 썩거나 문드러진 몸을 하고 있었다. 어떤 이는 하얀 뼈가 그대로 드러나 있기도 했다. 눈알이 삐져나오거나 코가 아애 사라진 얼굴을 가졌다. 무언가를 갈구하듯 팔을 뻗으며 비척거리는 걸음을 옮긴다. 생자(生者)를 끊임없이 탐하는 망자(亡者)들. 좀비, 언데드다.



한 눈에 봐도 수백에 이를 엄청난 수의 좀비가 떼를 지어 몰려왔다. 그 광경에 에델린은 저도 모르게 정신이 아찔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수련사 경험이 헛되지 않았는지 금방 정신을 차렸다.



“제가 그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보호막을 치겠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문을 닫고 신전 안으로 들어오십시오.”



에델린의 말에 사람들은 순순히 따랐다. 그들도 보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아득해지는 좀비 떼를 계속 바라보고 싶진 않았다. 그들은 재빨리 신전 안으로 들어왔고 에델린은 다시 기도를 올리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



마을 사람들 중 한 명이 불안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어, 어째서 좀비가?”



“언데드도 질병의 일종이기 때문이지요.”



대답은 바로 옆에서 들려왔다. 그는 놀라서 고개를 돌리니 검은 머리의 여자가 쳐다보지도 않은 채 무장을 챙기고 있었다. 그녀는 허리에 검을 차며 말했다.



“죽은 이에게 발병하는 질병. 언데드에게 죽임을 당한 이는 마찬가지로 언데드가 되어버리지요. 뱀파이어와는 다르게 무덤만 지키는 무덤지기인 게덴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존재들입니다.”



“저…… 그게 무슨 말이신지?”



“조금 어려웠나요? 간단히 말해서, 이곳에서 죽은 사람들이 질병이 퍼지는 힘에 의해서 언데드가 되었다는 것이죠.”



“하, 하지만 그 이상한 힘은 사라지지 않았습니까?”



“힘은 사라져서 새로운 병은 안 생기지만, 이미 생겨버린 병까지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요. 이미 언데드가 되어버렸다면, 게덴의 힘이 사라졌다고 해서 사라지진 않습니다.”



“그,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그 말도 안 되는 일이 버젓하게 이곳에선 일어났으니까요. 어쨌든 게덴의 힘이 사라졌으니 언데드가 총 공격을 해오는군요. 이것도 그 뱀파이어의 소행일까요?”



“네?”



마을 사람은 멍하니 답했지만, 리타의 마지막 말은 그에게 물은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셔츠위에 마을 사람이 구해준 망토를 걸쳤다. 그리고 멍하니 바라보는 사람들을 뒤로한 채 창가로 다가갔다. 징그러울 정도로 많은 좀비 떼가 눈에 들어온다.



에델린이 펼친 방어막은 신전을 감쌀 정도로 커다랬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더라도 저 엄청난 수의 언데드를 방어막 하나로 막아낼 수 있을 리가 없다. 거기다 에델린은 며칠간 제대로 쉴 틈 없이 계속 기력을 썼다. 잠깐 버틸 수 있는 게 전부일 것이다.



“카피, 언데드를 대상으로 쓸만한 마법이나, 많은 수를 상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카피는 당당하게 대답했다.



“없다 해요.”



“그렇군요. 나한테도 저렇게 많은 수를 상대할 만한 방법은 없어요.”



리타와 카피는 깔끔하게 그들의 수가 없음을 인정했다. 그녀들이 할 수 있는 건, 입구가 좋은 신전의 구조를 이용해서 입구에서 좀비의 진격을 막는 것이다. 그리고 그건 에델린의 방어막이 깨졌을 때 벌어질 일이다. 정말로 막다른 곳에 몰린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좀비 떼는 보호막에 들러붙었다. 그것들은 막에 막혀서 전진을 하지 못함에도 계속 걸었다. 그리고 뒤에서 밀려오는 좀비들은 앞선 좀비를 밟고 위에 올라섰다. 그런 과정이 반복되어 에델린의 보호막에는 좀비가 가득 달라붙어 있었다. 그 엄청난 수의 엄청난 무게를 그녀 홀로 견뎌내는 셈이다. 기도하는 에델린의 얼굴에 땀이 한줄기 흘러 내렸다.



리타는 신전의 입구로 향했다. 에델린이 버티는 건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버텨야지.



그녀는 스스로가 이곳 사람들을 지켜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다만 모두가 고생해서 도와주었던 사람들을 이대로 죽음 앞에 방치하는 게 싫었을 뿐이다. 그리고 뱀파이어에게 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점도 한 몫 했다.



신전의 문을 열고 밖을 보자 한층 더 압도적인 좀비 떼의 기세가 느껴졌다. 그런데 그들의 기색이 조금 이상했다. 전면에 달라붙어 있는 것들이야 계속 신전을 향하고 있었지만, 그 뒤에 있는 것들의 낌새는 뒤를 향하고 있었다.



화르르륵! 콰쾅!



거대한 불꽃이 치솟아 올랐다. 좀비로 가득한 곳에 불의 공이 직격하더니 장대한 폭발을 일으켰다. 파이어 볼 마법이었다. 그리고 그런 마법을 쓸 수 있는 이라면 펠레일과 이루릴 밖에 없다.



“돌아온 모양이군요.”



카피에게 말하는 리타의 얼굴은 그다지 안도한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무표정하게 뒤돌아서 다시 신전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신전 안에 가득한 사람들을 보다가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그녀는 자신의 감에 따라 몸을 움직였다.



에델린은 보호막에 가해지는 부하가 줄어든 느낌을 받았다. 밖을 볼 수 없음에도 그녀는 일행이 돌아온 것을 알아챘다.



탐색에 나섰던 일행은 땅에 묻혀있던 게덴의 디바인 마크를 발견했다. 그리고 언데드의 가능성을 눈치 채고 재빨리 귀환했다. 그들의 예상이 맞아떨어져, 수를 늘리며 때를 기다리던 언데드들이 일제히 공격에 나선 것이다.



샌슨과 크라일이 서로 경쟁하듯 좀비를 유인하고 펠레일이 마법을 사용한다. 다른 일행도 각자의 능력을 살려 좀비를 상대했다. 그리고 이루릴은 그녀만의 특기인 정령을 불렀다.



불의 파도가 일었다. 신전 안까지 전해지는 붉은 기운에 이끌려 사람들은 창가에 다가섰다.



샐러맨더와 실프가 조화를 이뤄 일으키는 장대한 불의 윤무가 시작되었다. 불의 파도는 빙그르르 돌았다. 그것은 어느 지점을 중심으로 모여들었고, 어느새 거대한 소용돌이가 완성되었다.



좀비들은 온 몸이 불에 타오르면서도 그 소용돌이로 빨려들었다. 허우적대고 벗어나려고 몸부림 쳐봐도 붉은 소용돌이는 그들을 놓아주지 않았다. 압도적인, 오히려 절대적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거대한 불꽃의 소용돌이는 좀비를 모조리 빨아들였다.



소용돌이는 모든 좀비를 머금을 정도로 커지더니 점차 하늘로 떠올랐다. 사람들은 멍하니 고개를 점점 위로 들었다. 거대한 불의 소용돌이는 하늘에서 계속 타오르더니 까마득히 멀어졌다. 마침내 불의 회오리가 작아져 보이지 않게 되었다.



이루릴은 소용돌이 모양으로 타버린 흙을 밝으며 일행에게 걸어왔다. 땅에 가라앉은 재가 그녀의 발걸음에 맞춰 피어오른다. 일행조차 멍하게 그녀를 바라보는 가운데 그녀는 여상스럽게 괜찮냐고 물었다.



좀비가 정리된 후, 일행은 신전으로 느긋하게 걸어갔다. 펠레일은 이루릴이 선보인 마법에 흥분해 다른 사람들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마법학에 관련된 이야기를 이루릴과 주고받았다.



에델린은 보호막의 압력이 사라지고 마을 사람들이 환호성을 울리자 좀비가 모두 격퇴되었음을 깨달았다. 그녀는 기도를 멈추고 몸을 조심스레 일으켰다. 근처에 있던 마을사람들이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그녀는 겸양의 인사를 하면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녀에게 넌지시 농담과 함께 수고를 표할 인물이 보이지 않았다.



“혹시 저와 함께 온 검은 머리의 여성을 보지 못했습니까?”



“어, 아까 사제님이 기도드릴 때 보았습니다만. 이 안에 있지 않을까요?”



마을 사람들도 잘 모른다는 투였다. 에델린은 고개를 갸웃했지만 그녀를 더 찾진 않았다. 대신 마을 사람들을 진정시키면서 일행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 그러다 마을 사람들이 급하게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슈가 사라졌어요!”



“뭐라고요?”



“슈가, 그 아이가 분명 아까 전까진 같이 있었는데, 보이지 않아요!”



어린 아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쉬이 벌어지는 일이다. 하지만 이곳은 아이가 지속적으로 사라지는 땅. 게덴의 힘이 물러간 지금에서도 아이가 사라졌다.



에델린은 사람들과 슈를 찾기 시작했다. 삽시간에 신전 안은 슈를 부르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그때,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웅성거림이 일었다. 에델린은 소란스러운 사람들의 반응에 이끌려 신전의 뒤편을 쳐다보았다.



그 곳에는 두 명의 여성이 서 있었다. 흰 머리에 하얀 옷을 입은 소녀는 가슴에 대여섯살쯤 되어 보이는 어린 아이를 안고 있었다. 그리고 검은 머리의 여성도 한 사람을 데리고 있었다.



“어린 아이를 좋아하는 변태를 잡아왔습니다.”



리타는 어깨에 건장한 성인 남성을 둘러맨 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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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비축분없이 쓰긴 힘들군요.

허허 공모전 낼건 또 언제쓰지 ㅠㅠ

그럼, 좋은 밤 되시길.


댓글 : 2 개
운차이는 아니겠고 그 동료들중 한명이겠죠??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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