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르타트] 아무르타트 - ch4. 가장 빨리 죽는 새 (2)2015.02.25 AM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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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치는 퍽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그의 양쪽에서 네리아의 날카로운 목소리와 운차이의 시니컬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대신 그들과 샌슨을 제외한 일행은 흥미롭게 벌어지는 사태를 관망했다.



네리아와 운차이는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서로에게 험담을 했다. 운차이의 외간 여자와 말하지 않는 관습에서 비롯된 말다툼은, 마찬가지로 운차이의 관습 때문에 후치를 통해 이루어졌다. 후치는 과연 이 대화에서 자신의 존재 여부가 중요한 것인가 고찰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샌슨은 그들에게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는 주위가 아무리 시끄러워도 그의 의지를 꺾을 수 없다고 주장하듯, 네리아의 등을 침대삼아 그대로 잠들어 있었다.



후치는 그런 샌슨에게 존경의 시선을 한 번 보낸 다음 말했다.



“라는걸요.”



운차이의 말을 이어서 한마디만 덧붙였다. 운차이가 말한 내용은 네리아의 외모에 의한 미래를 걱정하는 것이었기에, 네리아의 표정은 대번에 험악해졌다.



“그것도 눈이라고 달고 다니냐? 엉? 깡촌에서 비루먹을 당나귀 같은 여자만 보다가 날 보니까 도대체 세련미를 알아보지도 못하는 게 자랑이냐?”



“지나가는 남자 백 명을 붙잡고 물어보면 그 중 아흔여덟 명이 모두 머리를 흔들면서 달아나버릴 얼굴도 세련미라 칭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전해 줘.”



“라시네요.”



“아흔여덟 명? 두 명은 그럼 뭐야?”



“한 명은 장님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거짓말쟁이였다고 전해 줘.”



“라셨어요.”



후치는 질리는 걸 넘어서 이제는 포기한 것처럼 무심하게 말했다. 그는 운차이가 조금만 덜 느물거리고, 네리아가 조금만 더 겸손했다면 그의 존재가 필요 없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대화를 이어주는 사이에 일행은 이라무스 시의 외성에 도달했다. 후치는 가뜩이나 피곤한 마당에 한층 더 피곤해짐을 느꼈다. 카피는 웜링으로 변한 후 리타에게 가버렸기에 그는 온전히 혼자 힘으로 제미니를 이끌어야했다. 그나마 다행히도 그가 졸지 못하도록 계속 말싸움을 하는 두 사람 덕에 낙마하진 않았다.



피곤에 푹 절여진 일행과 달리 활기가 넘치는 네리아는 조금도 지치지 않은 모습으로 또 말했다.



“야! 네가 길을 걸으면 지나가던 여자들 백 명 중 아흔 여덟 명이 기절해 버릴 거다! 한 명은 장님이고…… 꺄악!”



네리아의 깜짝 놀란 비명소리에 일행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원인은 샌슨에게 있었다. 그는 계속 눈을 감은 채로 네리아의 허리를 덥석 안아버렸다.



“드, 드디어 행동 개시인가?”



샌슨이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계속 놀리던 네리아였기에, 샌슨의 느닷없는 행동은 침을 꿀꺽 삼키기 충분했다. 일행은 당황한 얼굴로 샌슨을 바라보았다. 샌슨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떠올라있었다.



“음…… 이루릴. 예상 외로 허리가 굵은데……”



네리아는 일행이 말릴 새도 없이 샌슨을 밀어버렸다. 완전히 잠에 빠진 상태였기에 샌슨은 말에서 떨어지며 땅에 호되게 머리를 부딪쳤다. 떨어트린 네리아조차 놀랄 정도로 강하게 처박혔다.



“주, 죽었나?”



네리아의 떨리는 목소리는 이루릴의 심정을 대변했다. 하지만 샌슨을 오래 보아온 헬턴트 영지민들은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땅에 고꾸라진 샌슨은 금방 머리를 어루만지며 일어났다. 그는 멍한 눈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음? 어? 이루릴?”



“정신 차리게, 퍼시발 군.”



칼이 점잖게 한마디 하자 샌슨은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옆에 있는 슈팅스타와 그 위에 탄 네리아, 뒤쪽에서 그를 걱정스레 보고 있는 이루릴도 보았다. 판단은 쉽게 내릴 수 있었다.



“으헙!”



샌슨은 기겁하며 벌떡 일어났다. 그는 불안한 눈초리로 네리아와 이루릴을 살폈다. 그 눈초리는 누구에게 먼저 사과해야할지 고민하는 것이었다.



당황한 네리아의 얼굴을 보고, 샌슨은 바로 이루릴에게 고개를 숙였다.



“죄, 죄송합니다.”



“야! 네가 끌어안은 건 나라고!”



“대신 넌 나를 밀었잖아.”



“고작 그런 걸로 순결한 처녀의 몸에 짐승 같은 손을 가져다 댄 대가를 치렀다고 생각하는 거야?”



샌슨이 운차이의 뻔뻔함을 반의반만큼이라도 닮았다면 맞받아쳤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유피넬과 헬카네스가 알고 헬턴트 주민 모두가 아는 순진함의 대명사인 청년이다. 샌슨은 금방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머리를 숙였다.



“미안하다.”



“어? 뭐, 됐어.”



샌슨이 순순히 사과한 게 예상 외였는지 네리아는 당황했다. 그녀는 홧김에 땅에 떨어트린 것이 미안했는지 사과를 받아들였다.



샌슨은 땅에 내려선 김에 주변을 둘러보고 위치를 파악했다. 일행은 이미 이라무스시의 외성 안으로 들어와 있는 상태였다. 그는 슈팅스타에 올라타는 대신 그대로 말을 이끌고 여관을 찾았다. 마침 적당한 여관이 눈에 띄었다. 그는 욱씬거리는 머리를 문지르면서 여관을 둘러보았다.



“괜찮네. 마구간도 있고. 들어가자. 졸려 쓰러질 것 같아.”



“그래. 아까 꾸던 꿈, 마저 꾸어야지. 그럼.”



샌슨은 얼굴만 붉힐 뿐 아무런 말도 못했다. 네리아는 그대로 일행에게 손을 저으며 말했다.



“데려다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샌슨. 친절을 베풀어줬으니 그 대가로 조언 하나 할게요. 아무에게나 베푸는 그런 친절은 위험해요.”



샌슨은 달아오른 얼굴을 가라앉히며 피식 웃었다. 네리아는 마주 웃어주고는 옆에 있는 운차이를 노려보았다. 하지만 운차이는 본 척도 하지 않았고, 네리아는 콧방귀를 뀌었다. 그녀는 일행에게서 몸을 돌려 걸어가려고 하였다. 그런 네리아에게 리타가 말했다.



“네리아, 나도 조언 하나 할게요.”



“조언요? 나에게?”



리타가 고개를 끄덕이자 네리아는 어정쩡하게 돌렸던 몸을 바로 세웠다.



“뭐, 좋아요. 해보세요.”



“그렇게 거창한 건 아닙니다. 그저 이곳 남자들을 믿지 말라고 해드리고 싶네요.”



네리아는 다소 황당한 표정을 떠올렸다가 금방 웃음을 터트렸다.



“하핫. 정말로 거창한 건 아니네요.”



“그래도 새겨두시는 게 좋을 거예요.”



“알았어요. 그럼.”



네리아는 경쾌하게 몸을 돌려서 걸어갔다. 리타는 타오르는 것처럼 붉은 그녀의 머리가 찰랑거리는 것을 바라보다가 이내 시선을 돌렸다.



일행은 말구종에게 말을 맡겼다. 리타는 아스화리탈의 고삐를 건네어 주고선 여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안은 꽤 널찍한 홀이었는데, 거기서 테이블을 닦고 있던 아주머니가 일행을 돌아보았다.



“발 털고 들어와요! 그렇지. 다섯 분? 난 여기 주인 레너즈요. 방은 어떻게 쓰시겠소?”



샌슨은 기둥과 찐한 포옹을 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였기에, 리타가 대신 나서서 말했다.



“4인실과 2인실 있나요?”



“물론이오.”



“그럼 그걸로 하지요.”



“식사는 어쩌시겠소?”



리타는 일행을 한 번 돌아본 다음 말했다.



“우선 방부터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밤새 달려왔거든요.”



“그래요? 알았어요. 하루치 요금 선불이오. 5셀.”



리타는 바로 그녀의 가방을 뒤지며 동전을 찾았다. 그리고 동전을 꺼내려던 찰나에 그녀의 어깨를 누군가 잡았다. 돌아보니 샌슨이 졸린 얼굴로 고개를 가로젓고 있었다.



“하암…… 됐어. 너도 우리 일행이니까 이건 경비로 처리해야지. 넣어둬.”



“나 돈 많은데?”



“그러면 그걸로 나 먹을 거나 좀 사주던가.”



리타는 피식 웃으면서 가방을 다시 닫았다. 샌슨은 입이 찢어져라 하품을 하면서 품을 뒤적거렸다. 그러나 이내 그의 표정에서 졸음이 사라졌다.



“없어!”



샌슨은 갑자기 산만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샌슨의 목소리에 눈을 뜬 후치는 그가 춤을 추는 줄 알았다. 샌슨은 정신없이 그의 몸을 훑으면서 돈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찾았다. 그는 혹시나 하는 심정에 바지 속까지 다 뒤졌다. 그러다 아무것도 잡지 못한 손으로 빼내며 그의 얼굴에는 아차하는 표정이 스쳤다.



“그 여자!”



샌슨의 한 마디는 많은 정보를 축약하고 있었다. 칼이 서글픈 얼굴로 말했다.



“네리아 양에게 소매치기 당했나?”



“으아악! 그게! 그냥 강도인줄 알았더니! 어째 순순히 앞에 타더라!”



그렇게 말하는 샌슨은 리타를 보고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리타를 바라보았다. 네리아를 샌슨과 같이 태우자고 말했던 건 리타였다.



리타는 일행의 시선에 덤덤하게 반응했다. 설마 소매치기를 할 것이란 걸 알았겠느냐는 태도다. 다른 사람이 하면 뻔뻔하단 소리를 듣기 충분하지만, 리타가 그러니 그냥 그러려니 싶어진다.



여관 주인 레너즈는 샌슨의 난리를 보면서 혀를 찼다.



“소매치기를 당했구랴? 이런, 쯧쯧쯧. 조심하지 않고. 네리아라고 했소? 혹시 트라이던트의 네리아?”



“어? 그 여자를 아세요?”



“그 여자가 돌아왔군. 유명했지. 그런데 당신들 꽤나 실력이 있는 모양이지? 그 여자가 아양을 부리며 소매치기를 하는 일은 적은데. 혹시 당신들에게 계속 말을 걸진 않았소?”



후치의 표정이 핼쑥해졌다. 운차이의 표정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맙소사, 그럼 그 말싸움이……”



“그런 모양이네.”



리타는 일행이 여행하는데 필요한 자금이 모두 없어졌음에도,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느긋하게 반응했다. 그녀는 둘러매었던 가방에서 다시 돈을 꺼냈다. 그녀는 아직도 굳어있는 남자들을 보며 말했다.



“네리아를 슈팅스타에 태운 건 내가 말한 거니까 내 잘못도 있는 셈이지. 사죄라고 하긴 그렇지만, 이번에는 내가 계산할게.”



“으윽, 미안해.”



샌슨은 쥐구멍이 없다면 당장 땅이라도 파서 만들고 싶다는 얼굴이었다. 여관비를 지불하려던 리타를 말린 게 채 몇 분도 지나지 않았다. 리타는 살짝 웃으면서 장난스레 샌슨의 어깨를 두들겼다.



“괜찮아, 나도 일행이니까. 지금은 우선 쉬자.”



여관비가 해결되자 일행은 각자 방으로 들어갔다. 너무 피곤해서 바로 네리아를 뒤쫓는다는 선택지를 택할 수 없었다. 네리아에 대한 건 일단 피로를 풀고 생각해보기로 하였다.



이루릴과 2인실에 들어온 리타는 그대로 쓰러지듯이 침대에 엎드렸다. 그녀의 어깨에 달라붙어 있던 카피가 놀라서 날개를 퍼덕거렸다.



“리타?”



“……”



리타는 말없이 고개만 살짝 옆으로 돌렸다. 일행과 있을 때완 달리 피로가 그대로 드러나는 얼굴이었다.



“피곤하다 해요?”



“그래요.”



“많이?”



“지금 자게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결혼해도 좋을 만큼.”



이루릴과 카피는 의아한 얼굴이 되었다. 리타는 몸의 힘을 모두 쥐어 짜내는 것처럼 간신히 몸을 뒤집었다. 그리고는 누운 상태로 옷을 벗기 시작했다. 이루릴이 침대에 앉으며 물었다.



“리타, 씻지 않겠어요?”



“우음…… 목욕탕도 없는 것 같은데. 지금은 우선 잠을 자야 할 것 같아요.”



“많이 피곤한가요?”



“네.”



“피곤한데도 어째서 피곤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했나요?”



“그러게요.”



이루릴은 고개를 갸웃했지만, 리타는 스스로도 알 수 없었다. 복잡한 생각을 하기에 그녀는 너무 피곤했다. 이루릴은 전혀 끄덕 없을 것 같아 보이지만.



“이루릴은 괜찮나요?”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괜찮아요.”



이루릴의 말이니 거짓은 없을 것이다. 그녀는 정말로 약간의 피곤함을 보일 뿐이었다. 엘프라는 종족은 피곤함과도 조화를 이루는 것일까?



스스로의 실없는 생각에 비웃을 힘도 없어서 리타는 손만 느릿하게 움직여 옷을 마저 벗었다. 그녀는 셔츠의 단추를 풀어서 팔을 빼내려고 했지만 누운 상태로는 힘들었다. 그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는지 이루릴이 옷을 벗는 것을 도와주었다.



“고마워요.”



“천만해요. 친구끼리 돕는 걸 당연한걸요.”



“친구인가요? 아, 이쪽도……”



리타는 반대편 팔에서도 옷을 빼내었다. 그녀는 속옷만 남은 상태로 몸을 간신히 일으켰다. 가방에 파자마를 넣어 오긴 했지만 도저히 갈아입을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대신 그녀는 카피가 끌어올려준 이불로 몸을 덮으며 이루릴을 바라보았다.



이루릴은 리타가 부러워마지 않는 단정하고 매끄러운 검은 머리를 자연스럽게 흘리며 리타를 마주했다.



“리타와 저는 친구가 아닌가요?”



“저에게 있어 이루릴은 친구지요. 이루릴에게 있어서 저도 친구인 걸 보면, 우리는 친구가 맞는 것 같네요.”



“후후, 그래요.”



자연스럽게 미소 짓는 이루릴을 보며 리타는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그런데 엘프도 친구가 있나요?”



“인간들…… 여러분들이 말하는 의미의 친구는 저희에겐 존재하지 않아요.”



대답하는 이루릴의 표정은 쉽게 짐작하기 힘든 감정이 담겨있었다.



리타는 몸을 지탱하고 있는 팔에 힘을 주어 몸을 움직였다. 차가운 벽이 맨살에 닿았다. 그녀는 벽에 몸을 기대며 편한 자세로 눈앞에 있는 엘프를 주시했다.



“모두가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우리처럼 누군가와는 가깝고 누군가와는 멀어진다는 감정이 있진 않겠군요.”



“단순히 알고 모르는 것으로의 차이는 있지만…… 네. 리타가 말한 것처럼 감정적으로 누군가와 가까이 느끼진 않아요.”



“그러면 어째서 이루릴은 나에게 친구라고 말한 건가요?”



이루릴은 그녀의 침대에 올라가서 벽에 기대었다. 리타와 비슷한 자세를 취한 그녀는 리타에게 시선을 두었다. 하지만 초점은 그녀를 향해있지 않았다.



“후치는, 저에게 처음으로 친구가 되는 법을 알려주었어요. 먼저 손을 내미는 것. 하지만 그는 손을 내밀지 않는 것도 일러주었지요. 모두가 우리와 같지 않다는 걸 일깨워주었어요.”



휴다인 협곡에서의 첫 만남부터 그랬다. 레너스 시에서 만났을 때에도, 칼라일 영지에서 습격을 받을 때도, 후치는 그녀에게 친구라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그것은 지극히 인간적인 것이었고, 그런 만큼 인간의 것이었다.



리타는 묶어둔 머리를 풀었다. 그녀는 길게 흘러내린 머리를 정리할 생각도 없이 고개만 돌렸다. 쏟아지는 졸음이 금방이라도 눈을 감길 것 같았지만 억지로 버텼다. 흐리게 보이는 이루릴은 그녀의 시선만큼이나 흐려졌을까?



“이루릴은…… 친구가 되어 기쁜가요?”



“네.”



주저 없이 단호하게 나온 대답에 리타는 쓴웃음을 지었다. 엘프와 다른 것을 받아들이면서 그녀는 변화했다. 변화는 놀랍지만 그렇기에 새로운 매력으로 사람을 매혹시킨다. 변화는…… 사람에게만 국한되지 않았다.



가장 변화시키는 인간과, 가장 변화되는 엘프. 후치라는 소년의 손길이 가지는 의미를, 그는 아마 상상조차 하지 못할 것이다.



물어보고 싶은 것은 많지만, 더 이상은 무리다. 친구가 되는 것도, 친구를 만드는 것도, 친구를 받아들이는 것도, 엘프에게는 처음으로 행하는 낯선 행위일 것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너무 졸리다는 사실이다.



“나도 이루릴과 친구가 되어 기뻐요. 이만 잘게요.”



“잘 자요, 리타.”



그리고 친구라고 말해준 엘프에게 쓴 이야기를 하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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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면서도 시간을 지키지 못한 타자입니다.

정말 미안하다앜!

... 뭐 무리수는 그러려니 해주시길 바랍니다.

글에 대해서 이것저것 말하고 싶어 손가락이 근질근질 거리지만,

여태까지 읽어주시고 읽고계시는 독자 분들이라면 다 아실 것이라 믿습니다.

그럼, 좋은 밤 되시길.




댓글 : 4 개
허허
주인장님 정체가 궁금하다
글 잘 쓰십니다!
DR을 좋아하는 소설가 지망생일 뿐입니다. 헤헤
칭찬 감사합니다.
친구다요!
그렇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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