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오늘은 각 초등학교 입학식 날이었나보네요2023.03.02 PM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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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라 학생수가 확 줄어든게 너무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갓 1학년 된 애들 보면 귀엽고 그러네요. (쟤들도 나이들면 엄청난 장난꾸러기가...)


그리고 무수히 늘어서 있는 외제차들. 흔히 말하는 초반 꿀리지 않기 위한 착장이라고 하나요?

그런건가 싶지만 옷에 신경을 안 쓴거 보면 그냥 외제차가 많아진거겠죠.

그냥 거의 벤츠, 벤츠, 벤츠, 벤츠......

차는 잘 모르지만 이전에 마이바흐나 슈퍼카까지는 봤던거 같네요.


신입생이 아닌 전학생도 있었는데 같은 반이 된 아이의 말로는 혼혈이라 엄청나게 주목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전학생한테가 아니라 그 같은 반 아이의 친구들이 연락처를 아냐고 엄청나게 물어봤다고...

어쩌다 봤는데 마스크를 썼는데도 눈이 크고 뚜렷해서 인기가 있을거 같더군요.


아이들이 적어서 입학식 분위기가 이전처럼 잘 나지는 않는거 같은데

뭐, 학폭 같은거 없이 잘들 지내다가 졸업해 갔으면 좋겠네요.

댓글 : 5 개
우리가 어릴 때는 그냥 학교는 동네 학교(한 마을에 초등학교 하나씩이었으니..)에 다들 진학하던 터라 차를 끌고 오는 게 되려 유난떤다고 손가락질 당할 일이었죠. 근데 말씀하신 거 들어보면 전부 외제차라니.. 과연 그런 겉치레와 허세가 아이의 기를 살려준다고 생각을 하는 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동심이 사라져버리고, 벌써부터 부의 많고 적음만을 따지는 아이들과 생활을 해야 하는 다른 아이들이 고통을 받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벌써부터 세파에 찌들어서 그 나이대에 배워야 하는 것을 습득할 수 있을지. 염불보다 잿밥에만 관심이 갈 것이 '명약관화'네요.

사실 이제는 중학교도 고등학교도 완전히 교권과 학생들간의 평화가 무너져버린 터라, 초등학교만이 남은 보루라고 생각을 해보기도 해요. 중등과정인 '중 고교'시절 어떤 풍파 속에 망가질지 모르지만, 적어도 품 안에 있는 6년간 정성스레 키워야 하는 화초와 같은 것이죠. 우리 때는 교권을 빙자한 폭력에서 초등(국민)학교 역시 벗어날 수 없었기에 촌지에다 편애, 교사로부터 시작된 따돌림, 과도한 폭행 등도 존재했죠. 하지만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잖아요. 적어도 직장인이 아닌 교사로서의 소명의식과 의무감을 가질 수 있는 시기는 초등학교가 유일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과연 그 6년동안 아이들은 무엇을 보고 듣고 자라게 될까요. 부디 그들이 착하지는 않더라도 나쁜 사람은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악의 씨앗은 어디든 존재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겠죠. 그렇기에 현재 초등학교에 계시는 모든 교사들이 분발하기를 바라며, 어려운 길을 택한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점점 줄어드는 반 인원수와 반비례해서 그들간의 우정과 의리가 더욱 단단하고 돈독해지기를.. 아이들아, 많이 웃고, 많이 뛰고, 많이 배우거라! ^^
와.....이정도로 깊게 생각하진 않았는데... 그냥 외제차가 많다...하지만 어디서 들었던 입학식때 꿀리지 않기위한 그런걸까?? 정도였는데..
평소에도 혼자 급발진 자주하는 분이긴 한데 외제차 하나로 무쟈게 급발진하시네...

외제차 탄다고 허세라고 싸잡아 비난을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ㅋㅋㅋ 초등학교는 커녕 어린이집에서도 부모님 차 뭐냐고 물어보는게 요즘 애들입니다 현실이예요
저 사는 동네에서 가까운곳은 아예 초등학교 입학생자체가 사라져서 학교가 졸업생들 나가면 문닫을판임 무려 두곳이나요 이런거보니 인구감소가 체감이 되더군요
다들 사정이 있겠지만 결국 한국도 유럽마냥 이민을 적극적으로 추전하는수밖에 방법이 없을듯 합니다
하지만 한국 특유의 폐쇄성으로 인해서 인기없는 정책을 펼칠 정치인이 있을까 싶네요 여러모로 암울한 한국의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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