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학생회비 이야기...2013.05.14 AM 11:32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마이피에 학생회비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크닥 규모가 큰 대학은 아니여서 학생수도 고만고만인 대학에서
학생회를 운영할때가 있었는데

학생회를 시작할때 운영비가 없어서 난감한 적이 있었죠 ㅋㅋㅋ
역학기라 축제는 지나서 운영이였지만 전체 학생중 학생회비를 낸 학생들이 30%도 안됬던걸로 기억하는데

전혀 뭔가를 할 수가 없더라고요 ㅎㅎㅎ
기존 학생회 운영하던 유지 보수비용으로 빠지고 학생회 주최로 초청강사등등
돈없다고 폐지하면 학생들에게 결국 손해이거나 불편이고
뭔가 할려면 돈이 필요한데 학생회비를 내는 학생 수는 그리 많지 않고
그렇다고 어디서 스폰 형태로 돈을 구해오면 잘못하면 학생 자치권에 문제가 발생될 수 있기에
함부로 스폰도 못구하고 그렇다고 교칙상 수익사업을 할 수도 없어서 자체적으로 돈을 마련할 방법도 없는 상황이라
이래저래 안습이였죠 ㅎㅎ

임원들은 거의 자원봉사나 마찬가지인데 밥먹일 돈도 없고
기름값도 운영비에서 빼기도 뭐해서 그냥 사비로 쓰고 ㅋㅋ
대학초때 알바해서 모았던 돈들 그냥 탈탈탈 다 털고ㅋ

다 끝나고 보니 남은건 빈털털이 통장뿐이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욕은 신나게 먹었습니다.
이런거야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는거라 ㅎㅎㅎ

결론은
어디서나 학생회비는 안내도 된다는 글이나 소릴 들으면 약간은 씁쓸해요 ㅎㅎ

ps.구지 강요는 하지만...저번에 학생회비는 의무다 라는 글을 적었다 폭격맞은 적이 있는데...
학교마다 조금씩 틀리긴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회칙에는 의무로 규정되어 있지요ㅎㅎㅎ
댓글 : 5 개
학생회비는 내는 편이 좋고

내놓고 써먹을껀 써먹어야;;;;
저도 과 학생회 부회장을 해봐서 아는데... 이 일 진짜 할 짓이 못 됩니다 -_-

루리웹 보면 이런 행사 왜 여냐, 술이나 퍼먹고 쓸모 없는 인맥이나 만드는 행사인데 돈 아깝다 이러시는 분들 많은데;

정작 이런 행사 원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게 함정;

행사를 하면 참가 안하는 애들은 왜 하냐고 ㅈㄹㅈㄹ
그래서 안 열면 이런거 좋아하는 애들은 '다른과는 다 하는데 우린 왜 안 하냐, 학생회 노냐'면서 ㅈㄹㅈㄹ

돈 띄어먹는 건 총학생회 수준이면 모르겠는데.. (여긴 솔직히 가능함)
과 학생회 수준에선 힘들어요 -_-;; 그래도 지돈처럼 쓰는 놈들이 있어서 욕 먹는 건 인정하는데

문제는 이런거 10원하나 안 틀리고 공개해도(제가 그랬었죠) 욕 할 놈들은 끝까지 욕 합니다;;;;

내 인생에서 군대간 거보다 후회하는 게 학생회 일 했던 거에요.
제가 학생회 총무하면서 개인돈을 80정도 꼴아밖았죠ㅋㅋ
회비 안내면 안낸 학과는 불이익을 주면 됩니다

실제로 그렇게해서 잘 걷었던 기억이
윗대가리 재량 임에 틀림없음 우리학과는 헬이라서.. 10만원이면 갈 답사를 20~30으로 뻥튀기해놔서 말많았었죠.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